Friday, October 9, 2020
<제470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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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9일 금요일
대선 TV토론 제대로 열릴까 “연기하자”vs“안된다” … 방식·날짜 놓고‘신경전’ 대선이 불과 26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대선 후보 간 TV토론 을 놓고 또 하나의 전선(戰線)이 형성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발병으로 대면 토 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토론 형식과 시기를 놓고 신경전이 벌 어지고 있다. 대선토론위원회(CPD)가 15일 예정된 2차 토론을 가상으로 열겠 다고 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측 이 이에 반발하면서 일정 연기를 통한 직접 대면 토론을 고집하고 있고, 바이든 후보 측은 일정 변경 불가 방침을 고수하며 맞선 상태 다. ▶ 관련 기사 A5(미국)면 대선후보 토론은 지난달 29일 에 열린 데 이어, 오는 15일과 22 일 두 차례가 남아 있다. 모두 대 면 토론 예정이었지만, 1차 토론 후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으로 바 이든 후보 측은 음성 판정이 확인 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다는 입장 을 밝혀왔다. 이에 CPD는 토론에 참석하는 모든 당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 해 15일 토론을 가상 방식으로 진 행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발표했 다. 바이든 후보 측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
맑음
10월 9일(금) 최고 69도 최저 58도
10월 10일(토) 최고 78도 최저 64도
맑음
10월 11일(일) 최고 69도 최저 57도
흐림
10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52.50
1,172.66
1,132.34
1,163.70
1,141.30
1,166.33
1,140.67
7,826,146 505,094
49,283 1,804
217,607 33,360
215,101
1,332
16,280
<10월 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첫 TV토론 맞대결 벌이는 트럼프-바이든
즈니스뉴스에 전화로 출연해“내 가 전염성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 다” 고 주장하면서 가상 토론 불참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가상 토론 을 하면“그들이 원할 때 언제라 도 차단할 수 있다” 는 이유를 댔 다. 바이든 캠프는 15일 화상 토론 에 찬성하면서 대신 22일 마지막 토론을 타운홀 방식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트럼프 캠프는 22일에 타 운홀 형식의 토론에 참여할 용의 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캠프의 의도는 15일 토론을 22일 로 미루면서 대면 토론으로 진행
하고, 당초 잡혔던 22일 토론을 29 일에 하자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2차·3차 토론을 각각 일주일씩 늦춰서 대면으로 하자는 의미다.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 인 빌 스테피언은 성명에서“가상 토론은 애당초 가능성이 없었다” 며“유권자는 실패한 바이든의 지 도력에 대해 직접 질문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며 22일·29일 토론 개최를 거론했다고 워싱턴포스트 (WP)가 전했다. 그는 동시에 2차 토론 가상 개 최 발표를 통해 CPD가 바이든 후 보 측을 돕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 했다.
바이든 캠프는 토론을 일주일 씩 미루자는 제안을 즉각 거부했 다. 캠프 대변인 케이트 베딩필드 는 성명에서“트럼프가 아니라 CPD가 날짜를 정하는 것” 이라면 서“트럼프의 변덕스러운 행동이 그에게 달력을 새로 쓰고 새로운 날짜를 선택하도록 허락하지는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9월 29일, 10월 15일과 22일 세 번 의 토론 개최를 수용했고, 트럼프 는 오늘 15일 토론회에서 손을 떼 기로 했다” 며“우린 10월 22일로 예정된 마지막 토론에 참여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트럼프가 나타날
수도, 다시 거절할 수도 있지만 그 건 그의 선택” 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서 당 초 합의됐던 3차례 토론이 모두 열릴지도 안갯속이다. 무당파성 을 지닌 CPD가 15일 2차 토론을 가상으로 열기로 한 가운데 트럼 프 대통령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일단 그날 토론은 무산될 가능성
이 작지 않다. 22일 3차 토론은 양 캠프 모두 대면 토론에 긍정적이라 열릴 가 능성이 크지만, 트럼프 캠프 측이 이후 한 차례 더 토론을 주장하고 있어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 으면 최악의 경우 모든 토론 자체 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 신화를 몽환적으로 해석한 거 작이라고 호평했다. 글릭은 1943년 뉴욕 태생으로 예일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 며, 1968년‘맏이(Firstborn)’를 통해 시인으로 데뷔한 이후 곧바 로 미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중요 한 시인 중 한명으로 급부상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 스웨덴 한림원은 8일 올해 노벨 그는 1985년 작품‘아킬레스의 승 문학상에 글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루이즈 글릭이 2016년 9월 백악관에서 리(The Triumph of Achilles)’ , ‘내셔널 휴머니티스 메달(National Humanities Medal)’을 수상한 모습. 1990년‘아라라트(Ararat)’ 를통 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명성 “고통스러운 가족 관계에 대해 잔 자연스러운 표현 방식을 택한 게 을 얻기 시작했다. 인할 만큼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놀랍다” 고 설명했다. 한림원은 이들 작품에 대해 며“여기서는 시적인 요소가 없이 이후 1993년‘야생 붓꽃(The
Wild Iris)’ 으로 퓰리처상을, 2014 년 내셔널북어워드를 수상했다. 노벨상 수상자는 총상금 1천 만 크로나(약13억원)와 함께 노벨 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글릭은 수상 소식을 전해 듣고 “놀랍고 기쁘다”라고 말했다고 한림원은 전했다. 1901년 이후 전체 노벨 문학상 수상자 117명 가운데 글릭을 포함 해 여성 수상자는 16명이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한림원은 최근 수년간 문학상 선정 과정에서 논란을 빚기도 했 다. 지난해 수상자 중 한 명인 오 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의 유 고 전범 지지 행적이, 2018년에는 심사위원 남편의 성폭력 파문으 로 시상이 취소되기도 했다.
노벨 문학상에 美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표현… 명징함 빛나” 스웨덴 한림원은 8일 올해 노 구했다는 특징이 녹아 있다” 고설 벨 문학상에 미국 여성 시인 루이 명했다. 그러면서 글릭이 작품에 즈 글릭(77)을 선정했다고 밝혔 서 자전적 요소를 부인하지 않지 다. 만, 고해성 시인으로 분류할 수는 한림원은“글릭은 꾸밈없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표 한림원은 또“글릭은 전 인류 현으로 개인의 존재를 보편적으 의 보편적 실재를 추구하며, 신화 로 나타냈다” 고 선정 이유를 설명 와 고전 주제에서 영감을 얻는다” 했다. 며“그의 작품 전반에 이런 특징 글릭은 12권의 시집과 시에 대 이 존재한다” 고 밝혔다. 한 몇 권의 수필집을 발간했다. 한림원은 글릭의 작품 가운데 한림원은“유년 시절과 가족, ‘아베르노(Averno)’ 를 꼽으면서 부모·형제와의 친밀함이 작품을 이 작품이 하데스에게 붙잡혀 지 관통하고 있다” 며“명징함을 추 하 세계로 끌려가는 페르세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