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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 2021

<제500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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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일 금요일

김정은, 바이든 향해 첫 일성“적대정책 더 교활” … 험로 예고 美 대화복귀 제의도‘기만’ ‘허울’등으로 규정… 美“적대의도 없다” 며 대화 촉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 력을 강화하는 것은 주권 국가의 바이든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최우선적 권리” 라고 강조해 앞으 직접 비난하면서 향후 북미관계 로도 새로운 무기 개발을 위한 시 에 험로가 예상된다. 험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조건 없는 대화 제의를 위성락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 ‘허울’ 로 깎아내려 2019년‘하노 교섭본부장은“북한은 앞으로도 이 노딜’이후 단절된 북미대화의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면서 미 재개 가능성도 당분간 기대하기 국에 대한 도발 수위를 조금씩 올 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릴 가능성이 크다” 며“양측 입장 김 위원장은 9월 30일 보도된 사이에 접점도 거의 없어 북미관 전날 시정연설에서 바이든 정부 계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고말 를 향해 날을 세웠다. 했다. 김 위원장은“새 미 행정부의 2일차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하는 김정은…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29일 그러나 일각에선 북한도 전반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 출현 이후 지난 8개월간의 행적이 적인 정세를 살피며 미국과의 대 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을 복원할 의사를 표명하고,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해서는‘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 화 기회를 모색하려 할 가능성이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 이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대북 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다” 며“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 제재 완화 등 기대했던 정책 변화 했다. 이어 대외사업 부문에 대미 염증(코로나19) 등으로 경제난이 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고 밝 가 없자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 전략구상 집행을 위한 전술적 대 가중되는 상황에서 돌파구가 필 혔다. 우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요하다는 점에서다. 이어“미국이‘외교적 관여’ 와 다. 미중 갈등의 책임이 미국에 있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 ‘전제조건 없는 대화’ 를 주장하 미국이‘일단 대화에 나오면 다고 비판하며, 향후 중국과의 관 수는“북한은 코로나19 상황을 봐 고 있지만,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종전선언 등 모든 의제를 논의할 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방향으로 가며 일정 시점에 명분을 찾아 대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수 있다’는 취지로 대화 복귀를 대외정책의 무게를 둘 가능성이 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말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대 미 행 촉구한 것에 대해서도‘기만’, 제기되는 대목이다. 했다. 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 ‘허울’등의 단어를 동원해 선을 김 위원장이 직접 미국을 비난 미국은 김 위원장의 연설과 관 의 연장에 불과하다” 고 지적했다. 그었다. 하면서 미국과의 본격적인 기싸 련, 일단 맞받아치는 대신 적대적 북한은 지난 1월 바이든 정부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세계 움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하고 대화 출범 이후 외교 관리들을 내세워 가 직면한 근본적인 위험은 미국 도 나오지만, 미국을 향한 위협 등 를 촉구하는 등 원론적으로 반응 미국을 비판한 적은 있지만, 김정 과 그 추종 세력들의 강권과 전 구체적인 행동조치에 대해서는 했다. 은 위원장이 직접 미국 새 정부에 횡”이라며“미국의 일방적이며 언급하지 않아 당장 군사적 긴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불공정한 편 가르기식 대외정책 감이 고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 지시간)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으로 하여 국제관계 구도가‘신냉 인다.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 바이든 정부 출범 후에 대북 전’구도로 변화” 했다는 평가도 다만 김 위원장은“국가방위 고 있지 않다” 면서“우리는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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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 공(反航空·지대공)미사일을 시 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 번 발사는 지난 9월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이틀 만이 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국방과학 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 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 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

대해“전망적인 각이한 반항공 미 사일 체계 연구개발에서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를 가지는 시험” 이 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주장한‘쌍타 조종기 술’ 은 미사일 탄두부와 중간 부분 에 각각 가변 날개를 달아 안정성 과 기동성을 증대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 2중 펄스 모터는 고체연 료 추력을 상승시키는 부품으로 보인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 연구위원은“2중 펄스 모터는 다 중펄스 모터의 일종으로 고체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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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9월 3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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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 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 고밝 혔다. 한편 김 위원장이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한 것과는 달리 남측을 향해서는 연락선을 복원하는 등 관계 복원에 상당한 여지를 주고 있어, 향후‘통남봉미(通南封美)’

김정은 참관 안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이틀만에 다” 고 보도했다. 시험발사는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참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국방과학원은 이번 시험발사 에 대해“쌍타조종기술과 2중 임 펄스 비행 발동기(펄스 모터)를 비롯한 중요 새 기술 도입으로 미 사일 조종 체계의 속응성과 유도 정확도, 공중목표 소멸 거리를 대 폭 늘린 신형 반항공 미사일의 놀 라운 전투적 성능이 검증됐다” 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시험발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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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北,“또”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유도정확성·사거리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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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 북한이 9월 30일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 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0월 1일“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고 보도했다.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 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시험발사를 참관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의 추력을 조정하는 기술” 이라며 “처음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 강한

식 기류를 바탕으로 한미 간 사이 를 벌리려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무부 대변인이“우리는 남 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남북 협력이) 한반도에 좀 더 안정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중요한 요 소로 작용한다고 믿는다” 고 강조 한 것도 이런 우려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 추력을 내고, 표적에 근접해서 다 시 강한 추력을 발생시켜 표적에 돌입할 때 기동성을 높여주는 기 술” 이라고 설명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KODEF) 전문연구위원은“북한 이 작년 10월 올해 1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 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1월 노동당 8차 대 회 기념 열병식에서 발사관 4개를 탑재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 차량 을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은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에서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을 통 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히고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에 서도 남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 이는 가운데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속하는 등 양면적 태도를 보이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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