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25, 2020
<제469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9월 25일 금요일
“사랑·나눔으로 코로나19 이겨내자” 뉴욕한인회‘릴레이펀드’캠페인 전개 YT 황 패밀리재단·익명 독지가 10만 달러 씩 쾌척 한인 YT 황 패밀리재단(YT Hwang Family Foundation)이 10만 달러, 익명의 한인 2세 독지 가가 10만 달러를 코로나19로 생 계가 어려운 한인을 돕자며 뉴욕 한인회에 전달했다. 뉴욕한인회는 24일 한인회관 에서‘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캠페인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 범동 포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발 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서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취약 계층들이 기본 생존을 위협 당하 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는 가운 데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온 동 포가 함께 힘모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YT 황 패밀리재단과 익 명의 독지가가 10만 달러 씩의 성 금을 전달 한 것이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코 로나19 사태 이후 한인사회에 어 려움이 많다. 한인사회에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여러 한인 비영리 단체에서 음식 나눔을 하
뉴욕한인회는 24일 뉴욕한인회관에서‘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나눔 릴레이펀드’ 캠페인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 범 동포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왼쪽부터 제임스 유 회계사, 뉴욕한인회 김경화 수석부회장, 찰스 윤 회장, 애리 김 홍 보부회장
고 있는데, 어려운 한인들이 매일 줄을 서서 음식을 받아가는 모습 을 보게 되었고, 안타까움을 느꼈 다. 뉴욕한인사회에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서류미비자들이 많 은 가운데, 한인단체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하여 가장 기초 적인 도움이라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캠페인을 기회햇는데, 두 독지가의 성금을 보내 주었
다.” 고 말했다. 10만 달러를 쾌척한 황용태 YT 황 패밀리 재단 회장은“뉴욕 한인회가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 는 구심점 역할을 잘 담당해 더 크게 도약하고, 큰 역량을 발휘하 길 기대한다”며, 이번 캠페인에 동포들의 호응이 이어져 어려운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기부가 되 어 이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
흐림
9월 25일(금) 최고 80도 최저 63도
흐림
9월 26일(토) 최고 75도 최저 66도
9월 27일(일) 최고 77도 최저 67도
흐림
9월 25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다” 고 말했다. 정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 지대에 놓인 한인들에게 한인사 회가 하나 돼 생필품을 전하는 이 번 캠페인은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동포가정을 돕는 데 사용되며, 모금액 중 일부는 단 발성으로 타민족에도 지원해 코 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은다. 뉴욕한인회‘코로나19 사랑나 눔 릴레이펀드’ 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을 지원하며, 9월25일부터 올 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이 펀드는 한 달에 한 번 1-2인 이하 가정에 월 100달러, 3인 이상 가정에 월 200달러 씩의 식품교환권으로 제 공한다. 수혜자로 선정된 가정은 5개월간 식품권이 지속적으로 지 원된다. 식품권은 오직 식품만 구 매 가능하고, 현금 교환으로 불가 하다. 신청 방법은 뉴욕한인회 웹사 이트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거 나 전화로 온라인 신청서 작성을 대행한다. 뉴욕한인회는 신청서 검토 후 수혜 자격에 해당되는 동 포들을 선정한다. 선정된 동포들
은 1차적으로 뉴욕한인회관 및 뉴 욕, 뉴저지의 지정된 장소에서 대 면 전달로 식품권이 지급되고, 2 차부터는 우편으로 개인별로 발 송한다. 뉴욕한인회는 또한 투명한 기 금운영을 위한 별도 은행계좌를 개설, 은행계좌 정보 액세스를 공 유 하고, 외부 회계 감사인 제임스 유 회계사가 펀드의 수입과 지출 보고서를 한 달에 한번씩 공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는“이번 캠페인은
지난 18일 별세한 긴즈버그 대법관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 놓인 긴즈버그 대법관 추모 꽃들
1,170.60
1,191.08
1,150.12
1,182.00
1,159.20
1,184.64
1,158.56
7,173,053 486,923
33,500 987
207,263 33,193
205,315
722
16,210
<9월 2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최소 15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규모의 한인취약계층에 대한 지 원이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많은 한인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더 많은 기부가 필요하다” 고 전했 다. 뉴욕한인회는 501(C)(3) 비영 리기관으로 기부 금액은 세금 공 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212-255-6969(뉴욕한 인회), www.nykorean.org [전동욱 기자]
“긴즈버그 정신 이어받자”… 유권자 등록 급증 대선 영향에 주목… 후임 인선전쟁 속 민주당 결집효과 ‘진보의 아이콘’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원 대법관의 별세가 11월 미국 대선에도 영향 을 끼칠지 주목된다. CNBC방송은 지난 18일 긴즈 버그 대법관이 별세한 이후 며칠 동안 대선 유권자 등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보도했 다. 유권자 등록 사이트인 보트닷 오르그(Vote.org)는 긴즈버그 대 법관 별세 직후였던 지난 주말 19
∼20일 이틀간 4만 명 이상이 이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유권자 등 록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는 전 주말에 비해 68% 급증한 수 치다. 또 우편투표 요청도 3만5천 여건 이상 접수됐는데, 이 역시 전 주말에 비해 42% 늘어난 것이라 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다른 유 권자 등록 단체인 보트세이브아 메리카(Vote Save America)에 도 지난 18∼20일 3천400명의 신 규 유권자가 등록, 전주에 비해 5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단체인 록더보트(Rock the Vote) 역시 웹사이트 접속량 이 유권자 등록일이었던 지난 22 일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을 기 록, 지난 3월‘슈퍼 화요일’당시 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록더보트의 캐럴린 디윗 회장 은“긴즈버그 대법관의 별세가 유 권자들, 특히 대법원의 역할을 잘 알고 시민권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충격요법을 준 것 같 다” 고 말했다. 긴즈버그 별세 직후 민주당에 대선 후원금이 몰리는 현상도 나 타났다. 민주당 온라인 모금 플랫 폼인 액트블루(ActBlue)에 따르 면 긴즈버그 별세 이후 며칠간 민 주당은 최소 1억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 나타났다. 모닝컨설트 여론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액 사 결과 민주당 유권자 가운데 대 트블루의 시간당 모금액이 긴즈 법원 문제가‘매우 중요하다’ 고 버그 대법관의 별세 소식 직후였 여기는 유권자는 긴즈버그 별세 던 지난 18일 오후 9시 620만 달러 전 48%에 그쳤으나 별세 이후에 로 신기록을 세웠고, 한 시간 뒤인 는 60%로 늘었다고 CNBC는 전 오후 10시 630만 달러로 다시 기 했다. 이처럼 민주당 지지층이 록을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반짝’결집하는 효과는 지난 5월 긴즈버그 대법관의 별세를 계 미네소타주 흑인 조지 플로이드 기로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 대 사망 사건 등 굵직한 이슈가 있을 법원에 대한 인식도 변화한 것으 때마다 나타났던 현상이긴 하지
만 긴즈버그 별세는 그 이상의 효 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다. 한 시대의‘아이콘’ 과 같았던 긴즈버그 대법관의 상징적 위상 도 그렇거니와,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미국 핵심 정책의 이념 적 향방을 가를 대법관 후임 인선 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정면충돌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 관련 기사 A4(미국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