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7, 2021
<제498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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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7일 화요일
서민들 코로나 안전망 사라진다… 퇴거유예 이어 추가 실업수당 종료 백악관 연장계획 없어…“중저소득층 수백만명에 엄청난 영향”
맑음
9월 7일(화) 최고 82도 최저 70도
흐림
9월 8일(수) 최고 81도 최저 68도
비
9월 9일(목) 최고 78도 최저 6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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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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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간판이 붙은 가게 앞 지나가는 행인
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도입한 사 회안전망이 속속 사라져 이들의 어려움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6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코 로나19 대유행 이후 실업자에게 주당 300달러의 실업급여를 추가 로 제공하던 제도가 노동절인 6일 을 기점으로 사라진다. 이 제도는 작년 초 미국의 전염병 대유행으 로 실업자가 급증하자 작년 3월부 터 7월까지 이들에게 법정 실업수
세입자 퇴거유예 연장 요구하는 민권센터 회원들 시위
당에다 주당 600달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도입됐다. 코로나19 진 정세와 맞물려 추가 급여가 실업 자의 일자리 복귀를 막는다는 공 화당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작년 12월 추가 수당을 주당 300달러로 줄이는 형태로 지금까지 유지됐 다. 센트리재단은 800만명이 실업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태에 처하 고, 또 다른 270만 명은 주당 300달 러의 추가 수당을 잃을 것으로 추 산했다고 CNN이 전했다.
현재 백악관은 이 제도를 연장 할 계획이 없다. 아동세액공제나 저소득층 음 식 지원, 임차 지원 등 다른 프로 그램을 통해 어느 정도 상황을 완 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 방정부에서 받은 3천500억 달러 의 재원을 활용해 자체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추가 실업급여와 함께 코로나 19 안전망의 양대 축으로 불린 세 입자 퇴거 유예 조처는 지난 7월
말 종료됐다. 이 제도는 코로나19 가 확산하던 작년 9월 세입자들이 월세를 못 내 집 밖으로 쫓겨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이 유예 조처 종료로 약 350만 명이 길거리로 내앉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조 바이든 행정부 는 지난달 3일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 한해 퇴거를 금지하 는 새 조처를 발표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 조처를 취소해달라 며 집주인들이 낸 소송에서 6대 3 의견으로 유예 조처 종료 판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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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9월 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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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상태다. AP통신은“코로나19 안전망 에 대한 두 가지 의지 대상이 종 료돼 수백만 명이 영향을 받는다”
며 경제위기가 지속하는 와중에 전염병 대유행을 힘들게 버티는 중저소득 가족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피해 나도 당했다!!!”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들 이 하룻밤 사이 집 앞으로 들이닥 친 홍수나 하늘에 피어오르는 연 기를 목격하게 되면서 안전지대가 없음을 깨닫고 있다. 지난 6월 북미 서부 지역에서 200명 이상 목숨을 앗아간 극한의 폭염은 기후변화가 없는 세상에서 는 사실상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 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이 3등급 이상으로 격상될 가
능성이 10년마다 8%씩 높아지고 있으며, 미 서부 지역의 산불 피해 면적은 기후변화 영향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의 2배라는 분석 결과 도 있다. 가장 최근에는 미 북동부 지역에서 60여 명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아이다의 돌발성에 대해 서도 기후변화의 영향이 지목되고 있다. WP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재해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높 아지고 있으나 미국 사회의 시스 템과 인프라가 필요한 만큼 빠른 속도로 이에 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 체(IPCC) 평가보고서의 저자인 클로디아 테발디 퍼시픽 노스웨스 트 국립 연구소 연구원은“지구온 난화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행동 때문에 우리에게 점점 불리해지는 게임을 하게 됐다” 며“피해를 줄 이려면 실제로 행동에 나서야 한 다” 고 말했다.
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달 미국의 주요 항구에는 237만 개에 달하는 수입 컨테이너가 몰려든 것으로 추산된다. 2002년 이후 최대 수치 다. 또한 올 한 해 미국에 수입되 는 컨테이너는 모두 2천590만 개 로 지난해 세워진 역대 최고기록
(2천200만 개)을 1년 만에 경신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미 수출 화 물을 싣고 캘리포니아주 앞바다에 도착한 컨테이너선 40여 척이 현 재 로스앤젤레스(LA) 항구나 롱 비치 항구에 짐을 내리지 못하고 발이 묶인 상태다. WSJ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는 입항을 못 하고 기다리는 선박 을 찾아보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고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만 노동력 부족 등으로 화 물 하역 작업이 늦어진데다가 수 입 컨테이너의 양까지 늘면서 입 항 대란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앞바다에서 컨테이너가
발이 묶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컨 테이너 부족 현상이 늘어나 해상 운송비가 급상승하는 연쇄효과까 지 발생했다. 롱비치 항구 관계자는 중국의 공장들이 휴업에 들어가는 내년 음력 설까지는 입항 대란이 끝나 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인 3명 중 1명, 올여름 기상재해 겪었다 폭염 겪은 인구는 64% 올여름 미국인 3명 중 1명꼴로 기상재해를 겪었다는 분석이 나왔 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연방재난 관리청(FEMA)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 인구의 32%가 올여름 3개월 사이에 재해가 선포된 카운 티나 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4일보도했다. 2018년 같은 기간의 5%, 2019년 12%는 물론이고, 지난해 28%보다
도 큰 비율이다. 재해 선포는 없었 더라도 수일간 지속되는 폭염을 경험한 지역 거주자는 64%에 달 했다. 2018년 44%, 2019년 30%, 지 난해 36%와 비교해 급증한 수치 다. 올 여름 3개월 동안 미국에서 허리케인이나 홍수, 폭염, 산불로 최소 388명이 숨졌다. 이는 지구온 난화가 미국인들의 삶을 얼마나 바꿔놓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WP는 지적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을 겪을
화물 폭증으로 인한 미국 입항 대란 연말 시즌 이어 내년까지 계속 전망 미국의 주요 항구에서 발생한 물류대란이 해소되는 데 적지 않 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주요 항구 운영사들 은 지난여름부터 시작된 정체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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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다로 파손된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