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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6, 2020

<제466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26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현역 경관이 주민집 침입해 1만달러 훔쳐갔는데 왜 해임 않나 우리는‘경찰개혁’등 공정하고 깨끗한 팰팍 타운 정부를 원한다” 팰팍 주민들, 계속 되는 경찰 비리에 근본 대책 요구 “우리는 공정하고 깨끗한 타 운정부를 원한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현역 경찰 간부가 주민 집에 들어가 금 고를 부수고 1만 달러의 현찰을 절도한 사건이 지난 13일 버겐카 운티 검찰척과 한인 언론들에 의 해 알려졌지만 팰팍 타운 정부(시 장 크리스 정)는 해당 경찰관에게 ‘해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은 의아해하며 분노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팰팍 한인유권자협 회(회장 권혁만)는 정기 월례회에 서 과‘깨끗한 타운정부’ 를 요구 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의하 고 팰팍시에 경찰의 개혁을 큰 소 리로 요구하고 있다. 유권자협의회 권혁만 회장은 24일“검찰이 현역 팰팍 경관 절 도혐의 체포를 발표한지 2주가 되 어가고 있지만 팰팍 타운 정부에 서는 법원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 았다는 이유로 해당 경사의 해임 을 미루고 있다” 고 밝히며“팰팍 타운 정부의 처사에 문제가 크다” 고 개선을 촉구했다. ◆ 팰팍경찰서 현역 간부 절도 혐의 체포 = 팰리세이즈파크 타 운 경찰서의 크리스토퍼 샘보그 나(50) 경사가 주민의 집에 침입 하여 금고를 부수고 현금 1만 달 러를 훔쳐간 혐의로 13일 체포됐 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팰팍 샘보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현역 경찰 간부 가 주민 집에 들어가 금고를 부수고 1만 달러의 현찰을 절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용의자로 체포된 크리스토퍼 샘 보그나 경사. [사진 제공=버겐카운티 검 철청]

그나 경사를 1만 달러 불법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검 찰은 샘보그나 경사를 절도 피해 를 입은 팰팍 주민의 신고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법원 기록에 의하면 지난 3월 1일 샘보그나 경사는 팰팍 주민 집에 들어가 금고를 부수고 1만 달러를 훔쳤다. 피해 주민은 이 사실을 지난 10일 팰팍 경찰에 고 발했고, 버겐카운티 검찰 기밀수 사국이 조사한 끝에 샘보그나 경 사를 전격 체포했다. 샘보그나 경사는 2004년부터 팰팍 경찰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연봉 13만7,495달러를 받는 고위 직 이다. 샘보그나 경사는 현재 직무를 정지당한 상태다. 인정신

문은 26일 열린다. ◆ 팰팍 경찰의 잇따를 비리 = 팰팍 주민들은 샘보그나 경사의 절도 혐의 체포에 큰 충격을 받고 있다. 팰팍에서는 2014년 이후 지 난 7년 동안 현역 경찰이 4명이나 비리로 체포 또는 형사 재판을 받 았는데,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했 기 때문이다. 2017년에는 리차드 지아코본 경관이 마약과 불법 무기 소지 혐 의로 해임됐고, 2019년에는 윌리 엄 드와테 경관이 음주운전 혐의 로 체포돼 자진 사임함으로써 사 건은 흐지부지해졌다. 그러나 그 는 1년 만인 지난 7월 전격 경찰로 재임용 돼 시민들이 의아해 하기 도 했다. ◆ 주민들 경찰 근본적 개선책 요구 = 팰팍 주민들은 이렇게 팰 팍 경찰들의 비리가 계속되자 문 제가 심각하다며‘1회용’보여주 기식의 제재가 아닌 근본적인 개 혁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은 20일 제48차 정기 월례 회를 열고 팰팍 간부급 경찰 체포 사건과 타운공직자 기강문제에 대한 강력한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정하고, 24일‘팰팍 한인유권자 협의회 대표 권혁만 외 운영위원 일동’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나. 도둑을 지켜달라고 채용

한 경찰이 주민 집에서 돈을 훔쳤 다. 지난 8월 13일 팰팍 경찰서 소 속 간부인 샘보그나 경찰이 주민 집에 들어가 현금을 절도한 협의 로 버겐카운티 검찰에 전격 체포 되었다는 보도를 접한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경찰기강 해이로 전임 경 찰서장의 강제 해임을 비롯하여 타운 건축행정, 예산집행 등 투명 한 타운정부를 수없이 건의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팰팍 타운정 부는 전혀 변화되지 않고 있다.” 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이에 팰팍을 아 끼고 사랑하는 주민들은 아래와 같은 내용의 개선을 강력하게 다 시 요구한다” 며 △문제 경찰의 즉 각적인 해임을 요청한다. △부하 경찰을 지휘 통솔하지못한 경찰 책임자의 자진 사퇴를 권고한다. △타운공직자들의 업무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한다. 공직자들의 도 덕성 회복을 위한 인성교육을 철 저히 할 것을 요구한다. “고 말했 다. 성명은“이상 4개항의 건의에 대한 타운정부의 실행 방안을 공 식적으로 발표하여 타운과 주민 들의 신뢰 속에 살기좋은 팰팍을 건설 하는데 우리의 힘을 모읍시 다.” 고 끝을 맺었다. 권혁만 회장은 성명 발표 후에 도 타운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이 어지면 지역사회 및 주민들과 함 께 대외적으로 더 강력한 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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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오하이오주립대는 대규모 모 임에 관한 지침을 위반한 학생 228명에게 잠정 정학 처분을 내렸 다고 전날 밝혔다. 이들 학생 대부 분은 캠퍼스 밖에서 거주하는데, 대학 측은 최종 처분을 결정할 때 까지 이들에게 캠퍼스에 출입하 지 말 것을 요청했다. 기숙사에 사 는 학생들은 지침 위반 정도가 심 각할 경우 퇴소 조치할 것이라고 학교는 설명했다. 이달 중 기숙사를 개방한 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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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통해 타운 정부의 변화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혁만 회장은“팰팍 한인들 은 팰팍을 더 살기 좋은 타운으로 만들어 우리 후손들에게‘새 고 향’으로 물려주고 싶다. 그래서 우리 한인들은 열심히 일하여 경 제력을 키우고, 열심히 투표하여 정치력을 키우려 하고 있다. 우리 희망은 깨끗하고 능률적인 타운 정부를 갖는 것이다. 그런데 팰팍 에서 현역 경찰 간부가 주민의 집 에 들어가 금고를 부수고 1만달러

지난 20일 오하이오주립대 근처에서 벌어진 파티 모습

지주의 몽클레어 주립대는 이미 거주생 11명에 대해 퇴소 조치했 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모이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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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방역지침 위반에‘원스트라이크 정학·퇴소 두기를 지키지 않는 모임에 참여 한 학생들에게 즉시 정학이나 기 숙사 퇴소 처분을 내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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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대학생들 코로나도, 모임도 조심하세요” 코로나19 사태 와중 개학한 미 국 대학들이 방역 지침을 어긴 학 생들을 가차 없이 징계하고 있다. 대학들은 파티 등 사회적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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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두 번의 기회는 없다는 점을 이해하라” 며“안전 규정을 위반 하는 학생은 즉시 퇴소 조치하고 캠퍼스 내 모든 수업이나 프로그 램에서 등록을 취소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의 현금을 절도한 사건이 벌어졌 는데도, 팰팍시에서는 무슨 일에 서인지 모르지만 열흘이 지나도 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 으니 타운정부의 속셈을 알 수가 없어 분노가 치솟는다. 팰팍에서 는 지난 7년 동안 4명의 경찰이 비 리를 저질렀는데도 처벌이 적절 하지 않아서인지 그런 일이 계속 되고 있다. 이번에는 우리 주민들 이 나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 우리는 공정하고 깨끗한 타운정 부를 원한다” 고 말했다. 뉴욕주 시러큐스대는 지난주 캠퍼스 내 모임을 가진 학생 23명 에게 정학 처분을 내렸고, 인디애 나주 퍼듀대 역시 파티를 벌인 학 생 36명을 정학 처리했다. 대학들이 이처럼 강경하게 조 처하는 건 그만큼 전국 대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 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강한 앨라배마대 터스 컬루사 캠퍼스 한 곳에서만 학생, 교직원, 근무자 총 566명이 코로 나19에 확진된 게 대표적인 사례 다. NYT는 올해 초 코로나19 사 태 초기부터 현재까지 전국 750개 대학 캠퍼스에서 총 약 2만3천건 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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