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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0, 2020

<제46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20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인종 상관없이 미래 통합하는 대통령 필요” “트럼프 리더십 실패가 생명 희생” … 정권교체 역설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후보 지명 수락 연설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 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우 리는 우리의 비극을 정치적 무기 로 삼는 대통령을 갖고 있다며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실 패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 서 공통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인종과 상관없이 미국을 한데 통 합시킬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셋째 날인 19일 미리 배포한 부통령 후보 지 명 수락 연설 발췌본에 따르면 해 리스 의원은“우리는 변곡점에 놓 여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의원은 이날 전대에서 당 대통령 후보 바이든 전 부통령 의 러닝메이트로 공식 지명됐다. 해리스 의원은“나는 나의 어 머니가 나에게 가르쳐준, 보이는 대로가 아닌 신념에 따라 걸으라 는 말과 수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 온 비전에 전념하고 있다” 며“이 는 우리가 어떻게 보이든, 어디에 서 왔든, 우리가 누굴 사랑하든 간 에 상관없이 모두 환영받은 사랑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우리는 우리의 비극을 정 치적 무기로 삼는 대통령을 갖고 있다” 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실패를 정면 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공통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인종과 상관없이 미국을 한데 통합시킬 대통령이 필요하다” 면서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받는 지역사회로서의 미국에 대 한 비전”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도 이러한 비전 을 공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해리스 의원은“우리가 모든 것에 의견을 같이하진 않아도 모 든 인간은 무한한 가치를 갖고 있

고 연민과 위엄, 존경을 받을 만하 다는 근본적 믿음에 의해 통합되 는 나라, 우리가 서로를 찾고 하나 로서 부침을 함께 하며 승리를 축 하하는 나라, 오늘날 이런 나라는 멀게만 느껴진다” 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를 염두에

둔 듯“도널드 트럼프의 리더십 실패가 생명과 생계를 희생시켰 다” 고 심판론을 부각했다. 해리스 의원은“우리는 변곡 점에 놓여있다. 끊임없는 혼란은 표류하고 있고 무능은 우리를 두 렵게 느끼게 만들고 있다” 며“냉 담함은 우리를 혼자인 것처럼 느 끼게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는 더 잘할 수 있고 훨씬 더 많이 누릴 자격이 있다” 며“우리는 무언가 더 나은 다른 것을 가져다주는 대통령, 그리고 중요한 일을 하는 대통령을 선출 해야 한다” 고 호소했다. 그러면서“흑인이든 백인이든 라티노든 아시안이든 원주민이든 우리가 공통으로 원하는 미래를 이뤄가기 위해 우리 모두를 한데 통합시킬 대통령이 필요하다” 며 “우리는 조 바이든을 선출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 든 전 부통령이“우리의 도전을 목적의식으로 바꿀 대통령이 될 것” 이라고 역설했다.

흐림

8월 20일(목) 최고 80도 최저 66도

흐림

8월 21일(금) 최고 84도 최저 71도

8월 22일(토) 최고 88도 최저 72도

흐림

8월 2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6.60

1,207.36

1,165.84

1,198.20

1,175.00

1,200.83

1,174.34

5,694,635 457,185

38,661 349

176,164 32,935

194,243

268

16,030

<8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코로나19 대처 더 효률적으로 하라” 지난 3월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 하버드대학교의 캠퍼스 전경

민권단체들 21일‘떠나간 이들을 기리는 행진’ 뉴욕의 민권단체들과 시민들 이 21일(금) 오후 6시 브루클린 브 리지를 걸어서 건너며브루클린 브리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코 로나19 대처 실패를 규탄하는 시 위를 벌인다. “떠나간 이들을 기리는 행진 (March for the Dead, Fight for the Living)” 이라고 이름 붙인 이 시위는 한인 인권운동 단체 민권 센터가 회원단체로 함께하고 있 는 뉴욕이민자연맹 등의 주최로 열린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미국에서 17만 명이 넘는 사람들 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을 기리기 위해 뉴욕 시민들이 21일 항의 행 진을 벌이는 것이다. 떠나간 이들 을 기리고,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해 싸운다는 뜻이다. 21일 오후 행진 참가자들은 브루클린 브리지를 걸어서 건넌다. 오후 6시 브루클 린 바클리센터에서 모인 뒤 다리 를 건너 로어 맨해튼까지 간다. 시민들은 걸으면서 코로나19 사

태에 형편 없이 대응한 트럼프 행 정부에“△과학적인 정보에 근거 해 연방과 주정부가 바이러스 대 책을 세우라 △불평등하고 불공 정한 헬스케어와 기본 서비스를 개선하라 △수용소에 감금돼 심 각한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처해 있는 이민자들을 석방하라. 그들 을 죽게 놔둬서는 안된다. 바이러 스에 고통받는 이민자들의 추방 도 중단하라 △모든 사람들이 무 료로 받을 수 있는 국제 비영리 백신 개발을 지지한다 △세계보 건기구( WHO) 지원을 재개하 라. △실직자, 병자, 노인, 유색인 종 커뮤니티 등 모든 이들을 위해 충분한 재정 지원을 제공하라 △ 투표 권리를 보장하고 안전한 선 거 참여를 방해하는 행위를 중단 하라.” 고 요구 한다. 주최측은 참 가자들이 흰색 옷을 입고, 촛불을 가져올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날 시위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시에 열린다. 시위에 주도적으

대학생 5명 중 1명“코로나 우려” “가을학기 등록하지 않을 계획”

뉴욕의 민권단체들과 시민들이 21일(금) 오후 6시 브루클린 브리지를 걸어서 건너며 트 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처 실패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다.

로 첨여하고 있는 민권센터는“민 권센터는 앞으로도 뉴욕이민자연 맹 등 여러 커뮤니티 단체들과 함 께 정의와 평화, 공정과 평등을 위 해 수없이 많은 걸음을 내딛을 것 이다. 21일 행진에 많은 한인들이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해주길 바란 다. 앞으로 우리의 삶을 결정지을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서 떠 나갈 수밖에 없었던 이웃들을 제 대로 기리는 일이기도 하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행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은 웹사이트(https://www.march forthedead.org/),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v ents/2734173156899372/), 트위터 (https://twitter.com/March fortheDead),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 archforthedead/)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우려 속에서 미국 대 학생 5명 중 1명꼴로 올해 가을 학 기에 등록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9일 보도했다. 악시오스가 칼리지 리액션 (College Reaction)과 지난 16~17일 미국 대학생 798명을 대 상으로 벌인 공동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2%는 이번 가을 학기 에 학교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고 밝혔다. 등록하지 않을 계획이 라고 밝힌 대학생 중 73%는 이 기 간‘일을 할 것’ 이라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85% 는 이번 가을 학기에 등교할 경우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 다고 우려했다. 실제 최근 캠퍼스를 다시 연 몇몇 미국 대학에서 이미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 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등은 이 번 주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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