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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4, 2021

<제496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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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4일 토요일

“코로나19 백신 부족 한국에 백신 대여하자” 美의원 14명, 백악관에‘백신 스와프 ‘ 공동 제안 미국 정치권이 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 을 위해 힘을 보탰다. 13일 미국 민주당의 뉴욕주 (州) 광역대의원인 김민선 한인 이민사박물관장에 따르면 캐럴린 멀로니 하원 감독개혁위원장 등 여야 연방 하원의원 14명이 조 바 이든 대통령에게 한국에 대한 백 신 스와프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 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지난 5월 한 미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미국의 얀센 백신 100만 회분 제공과 관 련,“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한 국은 아직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한국의 확진 자 증가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 신 공급 차질 등을 언급한 뒤“미 국이 제때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한 국이 신속하게 백신 접종 능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백신을 대여하 는 방안을 검토하라” 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의원들이 주장한 백신 대여는 남아도는 백신을 우선 빌려온 뒤 나중에 이를 갚는다는 백신 스와 프와 같은 개념이다. 이들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미국 정부는 한국이 백신을 용이하고 신속하게 확보 할 수 있도록 더 협조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흐림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 가 미국을 휩쓸면서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만5천여명으로 상승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 기 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2만5천894 명으로 13일 집계했다. 이는 2주 전보다 76% 증가한 것이자, 올해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흐림

8월 15일(일) 최고 84도 최저 6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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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월) 최고 81도 최저 70도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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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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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민선 미국 민주당의 뉴욕주(州) 광역대 의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 게도 동시에 발송된 이 서한에는 멀로니 위원장과 톰 스워지, 그레 이스 맹 등 뉴욕을 지역구로 하는 친한파 의원들이 주도했다. 또한 앤디 김과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등 한국계 의원들도 참여했다. 멀로니 위원장과 스워지 의원 등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직전 에도 백악관에 한국에 대한 신속 한 백신 지원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 얀센 백신 지원을 성사시키 는 데 힘을 보탰다. 이들은 최근 모더나 백신 공급 문제로 한국의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김 관장의 연 락을 받은 뒤 백악관에 2차 서한 을 작성했다. 특히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서한을 보 냈던 지난 5월과는 달리 14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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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뉴욕서 벌어진 퇴거 반대 시위

렌트 못낸 임대인 쫓겨나나? 괜찮나? 퇴거유예 연장조치, 1심은 일단 통과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을 요청한 미국 하원 의원들의 서명 일부

의원의 연서 형식으로 서한을 작 성했다. 김민선 관장은“한국에서 확 진자가 급증하는 등 안타까운 상 황이 발생해 미국 정치권에 상황

< 미국 COVID-19 집계 : 8월 1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7,209,426 2,258,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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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390 54,401

1,055,252

1,854

26,672

것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또 6월 말 이후 10배로 불었다고 NYT는 전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2주 전 보다 80% 늘어난 7만1천540명,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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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을 요청한 미국 하원 의원들의 서한

美 하루평균 코로나 확진자 12만5천명 2주 전보다 76% 증가 6월말 이후 10배 늘어

8월 14일(토) 최고 88도 최저 68도

루 사망자는 92% 증가한 616명으 로 각각 집계됐다. 대체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 부의 주(州)들에서 확진자가 폭 발적으로 늘고 있다. 미시시피주

을 알렸고, 조속한 행동에 나설 것 을 설득했다” 며“의원들이 요청 한 대로 백신이 한국에 대여돼 한 미동맹이 더욱 확고해지길 바란 다” 고 말했다.

에서는 7월 초 하루 확진자가 채 200명이 안 됐지만 지금은 하루 2 천명이 넘는다. 이곳에선 또 입원 환자도 급증 하는 중이다. CNN은 미 보건복지부 데이 터를 분석한 결과 앨라배마·아 칸소·플로리다·조지아·루이 지애나·미시시피·네바다·텍 사스 등 8개 주에서 나온 코로나 19 입원 환자가 전국 환자의 51% 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이들 8 개 주의 인구 비중은 약 24%에 불 과하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조정관은 플로리다·텍사 스주(州) 2곳이 전국 입원 환자의 거의 4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법적 근거가 애매했던 조 바이 든 미국 행정부의 세입자 퇴거유 예 연장 조치를 일단 그대로 두라 는 1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 AP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워 싱턴DC 연방지방법원 대브니 프 리드리히 판사는 13일 10월초까 지 퇴거유예를 연장한 조치가 부 당하다는 앨라배마주 집주인들의 소송에서 정부 쪽 손을 들어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7 월말까지 전국적으로 적용됐던 퇴거유예 조치를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손봐 10월 3일까지 연장한 게 소송의 대상이 었다. 그러나 퇴거유예 연장법안 이 무산된 상황에서 행정부의 이 런 조치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 적이 제기됐고 바이든 대통령마 저 이를 인정하는 상황이었다. 프리드리히 판사는 관련 사건 에서 상급 법원이 정부 쪽 손을 들어준 바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 다고 밝혔다. 6월 말 연방대법원은 연장 이

전의 퇴거유예 조치를 유지하라 는 판결을 5대4로 내렸다. 보수 성 향인 브렛 캐버노 대법관은 다수 의견에 동참하면서도 7월 말 퇴거 유예까지만 인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따라서 10월초까 지의 연장조치를 상대로 한 이번 소송이 다시 연방대법원에 올라 가면 캐버노 대법관이 생각을 바 꿔 정반대의 판결이 나올 가능성 이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연장 조치를 그대로 둔 판결이 나와 기 쁘다면서도 상급 법원으로 소송 이 이어질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 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법적 공방을 벌이며 시간을 벌어 450억 달러 규모의 주거안정 지원금을 배분, 문제를 해결하려는 계획으로 보 인다. AP통신은 8월 2일 기준으 로 미국에서 350만명의 세입자가 집세를 못 내 두 달 내로 퇴거 조 치를 당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전 했다.

우표값, 29일부터 1종 58센트로 인상 연방 우정국(USPS)은 12일, 8 월 29일(일)부터 퍼스트클래스 (보통우편) 포에버 우표의 가격 을 현 55센트에서 58센트로 3센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엽서(postcard) 가 격도 36센트에서 40센트로 오르 고 등기우편(certified mail)료도 3.60달러에서 3.75달러로 15센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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