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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3, 2020

<제4657 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13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美, 코로나로 12일 하루 사망자 1,500명 “마스크 95% 쓰면 6만6천명 목숨 구해” 한때 비

8월 13일(목) 최고 84도 최저 7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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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금) 최고 85도 최저 71도

8월 15일(토) 최고 83도 최저 6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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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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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캘리포니아 플레전턴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차에 탄 사람의 검사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미국에서 12일 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500명 가까이 나 오며 5월 중순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6월 미국에서 열린 마스크·봉쇄 반대 시위.… 워싱턴대 보건통계학자 알리 모크다드 교수는“미국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률이 95%가 된다면 이 가운데 6만6천명이 죽지 않 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12일 코로나19로 인 한 사망자가 1,500명 가까이 나오 며 5월 중순 이후 최다치를 기록 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 가 보도했다. 또 7일간의 평균 하루 사망자 수는 17일 연속으로 1천명을 넘겼 다. 텍사스주에서 324명의 코로나 19 감염 사망자가 나온 것을 비롯 해 조지아주에서 105명, 노스캐롤 라이나주에서 45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1만 1천645명의 신규 환자가 추가돼 누적 환자가 58만6천여명으로 올 라갔다.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CNN은 9∼11일 사흘 연속으로 미국의 하루 신규 환자가 5만명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인용해 9일에는 4만6천여 명, 10일에는 4만9천여명, 11일에 는 4만6천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 왔다고 보도했다. 한때 하루 7만5천명이 넘는 환 자가 새로 나오던 지난달과 견주 면 급증세가 다소 진정된 양상이 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후 미 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19만 2천698명, 사망자 수를 16만5천909 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다만 신규 환자 중 절반 이상 이 전산 보고상 오류로 인한 것이 라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 사는 밝혔다. 켄터키주에서는 이날 1천163 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코로나 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발 생한 날이 됐다. 다만 켄터키주 역시 지난주에 확인된 환자가 전산 오류로 뒤늦 게 통계에 편입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텍사스주는 캘리포니아·플 로리다주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 에서 누적 환자가 50만명을 넘긴 주가 됐다. 다만 신규 환자는 서서히 하향

“마스크 쓰면 사망자 줄어” 마스크를 쓰는 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11일 주요 20개국(G20) 회의의 부대 행 사로 화상으로 연‘리야드 디지털 세계 보건회의’ 에서 미국 워싱턴 대 보건통계학자 알리 모크다드 교수는 마스크 착용률과 코로나 19 사망자 수가 크게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모크다드 교수는“마스크를 쓰지 않으려는 저항이 있는 미국 은 올해 12월 초가 되면 코로나19 사망자가 현재의 배인 29만5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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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이 될 수 있다” 라고 전망했다. 그 러면서“미국에서 실외 마스크 착 용률이 95%가 된다면 이 가운데 6만6천명이 죽지 않을 수 있고 이 는 매우 현격한 차이다” 라고 말했 다. 미국인이 외출할 때 마스크를 대부분 쓴다면 12월 초 사망자 전 망치의 22%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이다. 모크다드 교수는 자신이 설계 한 코로나19 사망자 예측 모형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12월 초가 되면 코로나19 사망자가 5천 800명으로 현재의 1.8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추가 경기부양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급하는 실업수당이 애초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주당 400 달러이 아닌 주당 300 달러로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400달러의 추 가 실업수당 중 300달러는 연방정 부가 부담하고, 나머지 100달러는 주정부의 예산에서 충당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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州정부 반발에… 트럼프 발표와 달리 액수 낮춰질 듯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백 [뉴욕일보 8월12일자 A5면악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코 ‘“돈 있어야 시행하지”트럼프 경 로나 사태로 인해 실직자가 된 이 기부양 조치에 주정부 반발’제하 들에게 지급되는 추가 실업수당 기사 참조] 이 주당 300달러로 조정됐다고 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 도했다. 위원장도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 에서“이번 방안의 메커니즘을 약 간 수정했다” 며 주당 300불의 추 가 실업수당을 지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트럼프 대 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매주 400달 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지급하겠 다고 발표한 것에 비해 액수가 줄 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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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週 300 달러’로 재조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 나19 대응을 위해 지급하는 실업 수당이 애초 트럼프 대통령이 공 언한 주당 400 달러이 아닌 주당 300 달러로 낮춰질 것으로 보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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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으나 뉴욕주를 비롯한 주 정부 들이 재정부담을 들어 반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

그는“사우디에서 실외 마스 크 착용률이 현재 7% 정도인데 이를 95%로 높인다면 코로나19 사망자수도 1천명(전망치의 17%) 줄어들 수 있다” 라면서 마 스크를 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중동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이란은 12월 초에 사망자 가 현재의 4배인 7만1천명까지 증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이란은 10월에 다시 한 번 봉쇄 조처를 할 것으로 보인 다”라며“11월께 병상과 응급실 이 부족해져 코로나19의‘2차 파 도’ 가 정점이 이를 것이다” 라고 전망했다. 응을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이 의회에서 난항을 겪자 지난 8 일 급여세 납부를 연말까지 유예 하고 기존 실업수당 외 추가로 지 급한 주당 600달러의 수당을 400 달러로 낮추는 등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4건의 정책을 행정명령 및 각서 형태로 발표해버렸다. 이에 민주당이 대통령이 의회 를 무시하고 월권을 행사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소송 가능성까 지 제기하는 등 논란이 커졌다. 의회와의 협상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백악관 관계자 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구호 자금으로 전용할 수 있는 예산은 없는지 살펴보는 등 의회 합의 없 이 독자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추 진하는 또 다른 옵션도 검토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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