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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0, 2021

<제49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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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0일 화요일

美 코로나 입원환자·사망자, 2주 새 2배로… 신규확진 10만명 파우치“백신 안 맞은 사람 많으면 백신 회피하는 변이 출현할지도” 미국에서 전염성 강한 인도발 (發) 변이 바이러스인‘델타 변 이’ 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으로 인한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2주 새 2배로 증가했다. CNN 방송은 9일 미 보건복지 부와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를 인용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약 6만7천명으로 늘고 하루 사망자 는 514명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 주 새 이 수치가 각각 거의 2배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7일간 미국의 하루 평 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8천여명 으로 상승하며 약 6개월 만의 최 고치로 올라섰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의 코로나19 전염병정보프로젝트 팀장 마이클 스웨트는“6월 초에 는 (확진자가) 코로나19 사태 시 작 후 최저점에 있었다” 며“이제 불과 몇 주 만에 코로나19 사태 후 최대 확진자 수에 근접하고 있다” 고 말했다. 입원 환자의 90% 이상은 코로 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다. 또 예전보다 더 많은 젊은 환 자를 보고 있다고 스웨트 팀장은 말했다. 입원 환자의 급등 현상은 백신

< 미국 COVID-19 집계 : 8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6,677,479 2,241,094

104,088 3,572

633,473 54,325

1,049,222

1,169

26,646

6일 미주리주 롤러에서 열린 카운티 박람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롤러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지가 급증했다.

접종률이 낮은 남부에서 더 두드 러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루이지애나주의 경우 지난주 입 원 환자 수가 새 기록을 세웠고, 플로리다주에선 최근 입원 환자 가 지난해의 정점 때보다 13%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병원에선 8일 모든 병상이 동났다. 휴스턴의 유나이티드메모리 얼 의료센터의 조지프 바런 박사 는“지난 12시간 동안 숨진 환자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주 코로나19‘고위험 전파 지역’

교실 등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 써야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주에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 스가 무섭게 번져 다시 실내에서 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 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가 폭증하자 새로운 추적 시스템 을 도입하고 주민 10만 명당 100건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 생하면‘고위험 전파 지역’으로 분류했는데, 뉴욕, 뉴저지, 커네티 컷 주 등 미 전역 72%의 카운티가 ‘고위험 전파 지역’으로 분류됐 다. 이에 따라 이들 카운티에서는 실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 고했다. CDC가 분류한‘고위험 전파 지역’ 에는 뉴욕시 5개 보로와 뉴 저지 주의 거의 50%, 커네티컷 주

의 25%가 포함됐다. 이들 트라이 스테이트 주 중에는 뉴욕주 서부 와 북부 일부 지역 등 인구가 아주 적은 일부 지역만‘중위험 전파 지역’ 으로 분류되고 나머지는 다 포함됐다. 현재 뉴욕시에서 발생하는 코 로나19 신규 감염의 83%가 델타 변이 이다. 뉴저지주도 83.9%나 된다. 미전역 새 감염자의 83.4% 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 이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8일 지난 8월 1일부터 7일까 지 한 주간의 코로나19 현황을 발 표하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 조했다. KCS 공공보건부에 의하 면 뉴욕시에서 지난 7월 5일 하루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코로나 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폭증하자 새로 운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민 10만 명 당 100건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고위험 전파 지역’ 으로 분류 했는데,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주 등 미 전역 72%의 카운티가‘고위험 전파 지 역’ 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이들 카운 티에서는 실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고했다.

동안 확진자 수가 249명이던 것이 8월 5일에는 1,657 명으로 급증했

가 지난 5∼6주간 숨진 환자보다 더 많았다” 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지 않을 경 우 백신을 무력화하는 변이가 출 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USA투데이와 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백신 미(未)접종자들 사이에서 더 오래 퍼지고, 더 많이 증식하면 변이를 일으킬 기회를 더 많이 얻 게 된다고 말했다. 그 결과 백신을 회피하는 더 공격적인 변이가 출현할 수 있고, “그러면 (백신을 맞아) 델타 변이 로부터 보호되는 우리 모두는 다 른 변이로부터 보호되지 못할지 도 모른다” 고 파우치 소장은 우려 했다. CNN은 또 이날 미국인의 95% 이상이 공공 실내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카운티 에서 살고 있다고 집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거나 상 당한 카운티에서는 실내에서 마 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는데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카운티가 95%를 넘는다는 것이다. 다. 이를 보로 별로 보면 △브루클 린 582명 △퀸즈 389명 △맨해튼 343명 △브롱스 220명 △스테튼아 일랜드 121명 이다. KCS 공공보건부는“지난주 뉴욕에서는 델타바이러스가 변이 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6배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 다”고 발표하고“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는 길은, 백신접종 의 확대 및 증상발현 때 또, 확진 자와의 접촉시, 반드시 PCR 검사 를 받아야 한다” 고 당부했다. [뉴욕일보 8월 9일자 A2면-‘뉴 욕시 코로나19 변이 델타 급격히 팽창, 7월 5일 확진자 수 249명이 던 것이 8월 5일 1,657 명’제하 기사 참조] 뉴욕주 코로나19 입원환자도 1,120명이 넘었다. 이는 7월 한달 동안에만도 230%나 증가한 것이 다. 특히 CDC 발표에 의하면 7월 상반기에 전국적으로 5세 미만 어 린이들의 코로나19 관련 입원자가 3배로 늘었다.

흐림

8월 10일(화) 최고 83도 최저 74도

흐림

8월 11일(수) 최고 88도 최저 77도

흐림

8월 12일(목) 최고 93도 최저 76도

N/A

1,135.49

8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47.30

1,167.37

1,127.23

1,158.50

1,136.10

로스앤젤레스에서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마련된 임시 백신 접종소에서 얀센 백신의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美 델타 이어‘람다’변이 우려 첫 감염후 한달 안 돼 1천여명으로 미국에서 인도발(發) 변이 바 이러스인‘델타 변이’가 창궐하 며 코로나19 재확산을 이끄는 가 운데 페루발 변이인‘람다 변이’ 도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CNN 방송은 세계보건기구 (WHO)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 유기구(GISAID)를 인용해 7월 텍사스주(州)의 휴스턴 감리병원 에서 첫 감염 환자가 보고된 이후 미국에서 람다 변이 감염자가 1천 8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보도했 다.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 석을 한 결과로, 채 한 달도 안 돼 감염자가 1천명을 넘긴 것이다. 람다 변이는 작년 12월 페루에 서 처음 발견된 변이로, 세계보건 기구(WHO)는 이를‘관심 변이’ 로 지정했다. 물론 현재 미국의 람다 변이 감염자는 미국 신규 확진자의 83% 이상을 차지하며 가파르게 번지고 있는 델타 변이 감염자 수 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그러 나 전염병 전문가들은 이 변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시간대학 전염병학부 최고 의료책임자 프리티 말라니 박사 는 람다 변이가 나타난 지는 여러 달이 됐지만, 미국에서는 이 변이 가 여전히 드문 상황이라고 말했 다. 람다 변이가 얼마나 잘 전염되 는지나 백신이 얼마나 잘 듣는지 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말 라니 박사는 람다 변이가 원형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는 전염성 이 더 강하고 현재 나와 있는 백신 도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대 그로스먼의학대 학원은 7월 수행한 연구실 시험에 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1회만 맞은 사람은 부스터샷(추가 접종) 을 맞을 경우 람다 변이를 포함한 변이로부터 더 잘 보호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백신이 여전히 효과가 있지만, 일부 변이는 얀센 백신의 보호 효 과를 회피하는 것으로 보여 부스 터샷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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