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7, 2020
<제465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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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11월선거 백악관·의회‘전멸’위기감 상원 共49 民51석으로 역전, 하원 共190 民214 석 점쳐 비
8월 7일(금) 최고 78도 최저 7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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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토) 최고 83도 최저 71도
8월 9일(일) 최고 85도 최저 7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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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8.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의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 에서 11월 선거 때 백악관과 의회 모두를 민주당에 고스란히 넘겨 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11월 3일에 대통령 선거는 물 론 의회의 상원과 하원 선거를 모 두 치르지만 3개월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공화당이 뒤처진 다는 여론조사가 속출하기 때문 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6일‘공 화당은 11월 재앙을 두려워한다’ 는 기사에서 공화당이 대선 패배 는 물론이고 상·하원 어느 쪽도 다수석을 차지하지 못하는 최악 의 결과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 다. 우선 미국의 향후 4년을 이끌 대통령 선거 전망부터 밝지 못하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다.
현재 100석의 상원 의석 분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 공화당이 53석이며, 민주당이 자 나19라는 전염병 대유행, 이로 인 당 성향 무소속까지 포함해 47석 한 경기 침체, 인종차별 반대시위 이다. 민주당이 3석을 더 가져오 의 삼중고를 겪으며 지지율 하락 면 동률, 4석을 더 얻으면 다수 석 에 시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이 된다. 6년 임기의 상원은 2년마 이 1918년 스페인 독감, 1930년대 다 약 3분의 1에 대한 선거가 치러 대공황, 1960년대 흑인 민권운동 지는데, 올해는 35곳이 선거지역 등 미 역사상 3가지 큰 혼란과 맞 이고 이 중 20곳이 공화당이 차지 먹는 위기를 한꺼번에 겪고 있다 한 곳이다. 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현재 실제로‘리얼클리어폴리틱스’ 여론조사 흐름이 유지될 경우 11 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월 선거 후 공화당이 49석으로 줄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에 고 민주당이 51석의 다수당이 될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 42.7%로 민주당 대선후보인 435석의 하원도 현재로선 민주 조 바이든 전 부통령(49.1%)에 당 우세다. 하원은 2년마다 선거 6.4%포인트 뒤지고 있다. 를 치르기 때문에 435석 모두에 상원 선거 역시 만만치 않다. 대한 투표가 진행된다. 리얼클리
트럼프 당선 적중한‘대선 족집게’릭트먼 아메리칸대 교수
러시아의 유착 의혹인‘러시아 스 캔들’ 에서 비롯된‘트럼프 탄핵 안’역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릭 트먼 교수는 봤다. 상원에서 부결 되기는 했지만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것만으로도 트럼프 대통령에 적잖은 정치적 타격이 을 내다봤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 당이 하원 과반의석을 차지한‘정 된다는 의미다. 당 후보의 당선을 유력하게 점치 당입지’,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나머지 6개 변수는 트럼프 대 는 여론조사가 쏟아지던 때였다. 기간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번지 통령에게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 릭트먼 교수는 대선 승리를 가 면서 증폭한‘사회불안’ , 트럼프 됐다. ‘현직 프리미엄’ 을 누릴 수 늠할 수 있는‘13개 명제’ 를 기준 대통령의 미흡한‘카리스마’ , 뚜 있는 데다, 대대적인 감세를 중심 으로 분석한 결과“트럼프 대통령 렷한 성과가 없는‘외교·군사 분 으로 중대한 정책변화를 이끌었 은 백악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야’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고, 공화당 내 경쟁자 또는 제3당 는 결론을 내렸다. 13가지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단기경제’ 후보가 없다는 점 등은‘트럼프 7가지 변수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 와‘장기경제’모두 부진한 상황 재집권’ 에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도‘트럼프 재선’ 엔 부정적인 요 ‘외교·군사 분야’에서 뚜렷 지난 2018년 중간선거로 민주 인으로 꼽혔다. 트럼프 행정부와 한 실패가 없고, 경쟁자인 바이든
“이번엔 바이든 이긴다” 주요 변수 13가지 중 7가지, 바이든에 유리 지난 2016년 대선에서‘트럼프 당선’ 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교수가 오는 11월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을 점 쳤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5일 보도했다. 릭트먼 교수는 1984년 이후 대 부분의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하 게 예상했다. 4년 전에도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당선
어폴리틱스는 현재 흐름상 민주 당 214석, 공화당 190석, 경합지역 31석으로 분류해 놨다. 민주당 입 장에서는 경합지역에서 4석만 더 가져오면 다수 의석인 218석을 확 보할 수 있어 유리한 고지에 있다 고 볼 수 있다. 더힐은 하원 선거의 경우 공화 당이 자금 부족, 27명의 현역 불출 마로 인한 현역 프리미엄 상실, 대 선과 상원 선거에 초점을 맞춘 당 의 전략으로 인해 수많은 장애물 에 직면해 있다면서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점점 더 커지는 파멸감 을 표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 했다. 한 공화당 인사는“오늘이 선 거일이라면 우리는 백악관과 상 원, 하원을 잃을 것” 이라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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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했고,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 TV토론에 기대를 표시했다. 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총 게 펀치를 가하지 않으면 당이 압 무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 도적 패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 재건이 필요한 상황에서 트럼프 고했다. 대통령보다 이를 더 잘할 수 있는 한 공화당 의원은 2016년 대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혼돈 전략 대선 직전인 10월에 코로나19 이 통했지만 지금은 유권자들이 백신이 개발될 경우 백신이 판세 혼돈을 원치 않는다고 평가했다. 를 반전할‘10월의 서프라이즈’ 그러나 앞으로 남은 3개월이 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긴 시간인 데다 선거전이 본격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하면 판세가 충분히 변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서 뒤지다 본선에서 는 기대감도 나온다. 공화당 케빈 승리한 사례를 들어 현재 여론조 메카시 하원 원내대표는“선거전 사에 반영되지 않는‘숨은 지지 이 바이든과 더 빨리 대비될수록 층’ 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 역시 경쟁은 더 압축될 것” 이라면서 트 있다. 한 공화당 의원은 더힐에 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 “모든 것은 변화무쌍하다” 고말 에 비해 TV토론에서 우위라며 했다. 전 부통령 역시 카리스마가 부족 하다는 점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 게‘플러스’요인으로 꼽혔다. 릭트먼 교수는 1984년 대선에 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재선 을 정확하게 예측한 이후로 모두 8차례 걸쳐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 지 대부분의 당선 결과를 정확하 게 맞힌 바 있다. 예측이 빗나간 것은 재검표 논
란이 불거졌던 2000년 대선이 유 일하다. 당시 릭트먼 교수가 당선 자로 점쳤던 고어 전 부통령은 플 로리다주에서 900표 차로 밀리면 서 조지 W. 부시 당시 공화당 후 보에 석패했다. 투표용지 부정이 발견돼 재개표에 착수했으나 연 방대법원이 이를 중지시키고 고 어 전 부통령이 패배를 수용하면 서, 부시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