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3, 2021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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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3일 화요일
코로나 변이 무섭다… 치명적 새 변이 출현 등 불확실성 커져 강력한 전염력 이유 모르고
< 미국 COVID-19 집계 : 8월 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빠른 변이 따라잡기 쉽지않아 팬데믹 종식에 다시 빨간불? 델타 변이가 걷잡을 수 없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에 다시 코로 나19으로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와 그 변이에 대한 연구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팬데믹 종식 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늘어나고 있다. 2일 과학전문지 ‘네이처’ (Nature)와 해외 언론 등은 델타 변이가 이처럼 강력한 전염력을 갖게 된 이유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감염 증가 추세가 꺾 이지 않으면서 전문가들이 현재 의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치명적 인 새로운 변이가 출연할 가능성 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관련기사 A5(미 국1), B5(건강정보)면 최근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 면 델타 변이는 기존 원래의 코로 나19 바이러스나 영국발 알파 변 이, 남아공발 베타 변이 등에 비해 월등히 강한 전염력을 보이고 있 다. 원래의 바이러스나 변이들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 후군) 등에 비해 전염력이 강하지 만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2~3명 을 감염시키는 수준으로 평가됐 으나 델타 변이는 1명이 8~9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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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PG)…델타 변이가 걷잡을 수 없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에 다시 코로나19으로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와 그 변이에 대한 연구 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팬데믹 종식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늘어나고 있다.
감염시킬 만큼 강력한 전염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델타 변이의 이처럼 강력한 전 염력을 보이는 이유도 일부 밝혀 지고 있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 질병관리예방센터 징루 교수팀은 최근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 개한 논문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 된 사람들의 비강에는 바이러스 가 변이 전의 원래 바이러스에 감 염된 사람들보다 1천 배 이상 많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변이 전 원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바이스에 노출 된 지 평균 6일 만에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됐지만 델타 변이 감염 자는 바이러스 노출 4일 만에 검 출됐다며 이는 델타 변이의 증식 속도가 훨씬 빠르고 잠복기도 짧 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바이츠만연 구소의 노엄 스턴-지노사르 박사 는 네이처에서“델타 변이가 어떻 게 이렇게 강력한 전염력을 갖게 됐는지는 아직 명확지 않다” 고말
했다. 현재 델타 변이가 강력한 전염 력을 갖게 만든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내‘퓨린분절부 위’ (furin-cleavage site)다. 알파 변이와 델타 변이에서 모두 나타 나는 퓨린분절부위 변이는 옌리 멍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박사가 자연적으로는 만들어질 수 없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의‘우한 연 구소 기원설’을 제기한 바로 그 부위다. 알파 변이에서는 프롤린 아미 노산이 히스티딘(P681H)으로, 델 타 변이에서는 아르기닌(P681R) 으로 바뀌는데, 두 변이 모두 바이 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세 포에 잘 침투하도록 돕는다고 알 려져 있다. 퓨린분절 부위가 많을수록 바 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 체 세포에 침투할 준비가 잘돼 있 음을 뜻한다는 것이다. 텍사스대 의대 비니트 메나체 리 박사는 사스 바이러스 (SARS-CoV)에서는 전체 스파 이크 단백질의 10% 미만이 인체 세포 침투 준비가 돼 있는 반면, 변이 전 원래 코로나19 바이러스 에서는 50% 정도, 알파 변이에서 는 50% 이상이 인체세포 침투 준 비가 돼 있으나 델타 변이에서는 이 수치가 75% 이상이라고 밝혔 다.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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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화) 최고 81도 최저 6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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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수) 최고 77도 최저 6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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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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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변이로 강력한 전염 력을 갖게 되면서 백신 개발과 보 급으로 한층 커졌던 팬데믹 종식 에 대한 기대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현재의 백신은 확진자 1명이 2~3명을 감염시키는 변이 전 원래 바이러스를 기준으로 개 발된데다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 염이 증가하고 예방효과도 시간 이 흐르면서 떨어질 가능성이 있 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 (SAGE)은‘코로나19 백신효과 는 얼마나 지속되는가’ 라는 보고 서에서 백신의 감염과 중증 예방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며“향후 수년간 코로나19 백신 캠페인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로셸 월렌스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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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지금 당장은 다행스럽게 그런 상 황은 아니지만, 크게 우려되는 것 은 다음에 출연할 수도 있는 변이 로 백신을 헛되게 할 수도 있다” 면서 백신이 효과가 없는 변이 출 현 가능성을 공중보건 전문가들 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감염자가 많을수 록 변이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강 력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바이러스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 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밝 히고 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백신 접종을 최대한 신속하게 전 세계로 확대 하고,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와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기존 방역 정책도 병행할 것을 세계 각 국 정부에 권고하고 있다.
집세 못낸 세입자들 끝내 쫓겨나나? 의회 거부 이어 CDC도“퇴거유예 연장 권한없어”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탓에 집 세를 못 내는 이들을 퇴거시키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연장하는 데 일단 실패하면서 임차인들이 거 리로 내몰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 고 있다. 퇴거 유예 조치 연장을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섰지만, 질 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재연장 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내 놓은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일 성명을 내고“CDC가 퇴거 유예 조치 갱신에 대한 법적 권한을 찾 을 수 없었다” 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CDC가 법적 권한이 없다며 (대통령의) 요청을
국회의사당 앞에서 퇴거유예 연장 요구하는 시민들
거절했다” 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 키 대변인은“우린 필수적인 보호 조치를 제공하고자 모든 법적 권
한을 파악하려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 <A2면에 계속>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신재환 공중 1260도 회전“금메달”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신재환이 공중에서 1260도를 회전하는 고난 도 연기를 펼친 끝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8월 2일 현재 금 6. 은 5, 동메달 9, 모주 19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전체 순위 9 위를 달라고 있다. ▶ 자세한 내용과 올림픽 기사 B1, B9 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