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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 2022

<제525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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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일 월요일

뉴욕시, 원숭이두창‘비상사태’선포 애덤스 시장“시민 15만명 감염 위험” … 백신 공백 우려도 원숭이두창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뉴욕시가 7월 30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에릭 애덤 스 뉴욕시장은 15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위 험이 있어 비상조치가 필요하다 면서 시 공무원은 보건 법규에 따 라 감염 확산을 늦추기 위한 방안 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덤스 시장은“우리는 더 많 은 백신을 가능한 빨리 확보하기 위해 연방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 하겠다” 고 덧붙였다. 뉴욕주는 미국에서 원숭이두 창이 가장 빨리 확산하는 지역이 며, 현재 환자는 뉴욕시에서 집중

뉴욕시에 마련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소

적으로 나오고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

시에 앞서 주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총있는 곳에 사고 난다… 규제 시급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주별 감염자 집계에 따르 면, 뉴욕주에서는 이달 28일까지 1천345명,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그 다음으로 많은 799명이 보고됐다. 미국 내 감염자는 급격히 늘어 나는 추세지만 백신 추가 공급은 10월 말에나 가능해 백신 공백이 3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이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 은 모두 110만회 분량으로 1인당 2회 기본접종 시 55만명이 접종할 수 있다. 이 물량으로는 감염 고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동성애 혹 은 양성애 집단 160만명 중 3분의 1 가량만 접종할 수 있다.

7월 25일(월) 최고 78도 최저 73도

흐림

7월 26일(화) 최고 91도 최저 71도

맑음

7월 25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326.82

1,281.18

1,316.70

1,291.30

N/A

1,289.81

< 미국 COVID-19 집계 : 7월 2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93,069,863 5,988,160

15,679 5,872

1,055,051 70,724

2,595,210

4,024

34,266

하원, 총기난사 단골 무기‘돌격소총’금지법 통과

1일부터 과속운전 절대 삼가세요 감시 카메라 24시간 돌아갑니다

18년만에 금지법 부활 시도… 공화당 반대로 상원 통과는 불투명

스쿨 존에서 10마일 이상 과속하면 벌금 50달러

하원이 7월 29일 총기 난사 사 건에 쓰이고 있는 돌격소총의 민 간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다. 하지만 총기 소유를 옹호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은 대부분 반대 표를 던져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 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AP,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 면, 미 하원은 돌격소총 판매 금 지 법안을 찬성 217표, 반대 213표 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최근 뉴욕주 버펄 로, 텍사스주 유밸디, 일리노이주 하이랜드파크 등에서 잇따라 총 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돌격 소총을 이용한 총기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가벼워서 휴대하기 쉽고 연속 발사가 가능한 소총인 돌격소총 은 인명 피해가 큰 총기 난사 사 건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기종이 다. 권총보다 소구경 탄환을 써 관통력이 뛰어난 데다 총열이 길 어 발사 속도도 빠르고 사거리도 훨씬 길다는 특징이 있다. 애초 군용으로 개발됐으나 총 기 시장이 팽창하면서 장전하지

돌격소총 AR-15를 들고 교실로 향하는 텍사스 유밸디 총격범

않고도 연거푸 총을 쏠 수 있는 자동 기능을 없앤 민간용 제품이 나왔고, 소총 시장에서‘베스트셀 러’ 로 자리 잡았다. 미국은 1993년 돌격소총을 민 간용으로 제조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제정해 1994년부터 시행했 으나, 이 법은 특별한 보완 조치 없이 2004년 만료됐다. 미 하원이 민주당 주도로 18년 만에 돌격소총 금지법을 통과시 키긴 했으나 상원에서의 통과 여 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 50으 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려면 찬성이 60표 이상 나와야 하지만 공화당은 적 극적인 총기 규제에 반대하고 있 다. 미 의회는 앞서 6월 공화당 일 부 인사의 협조를 얻어 총기를 구 매하려는 18∼21세의 신원 조회 강화,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정 신건강 검토 등을 담은 총기 규제 법을 통과시켰다. 다만, 민주당이 요구했던 공격 형 소총과 대용량 탄창 판매 금 지, 공격용 소총 구매연령 상향 등의 조치는 공화당의 반대로 포 함되지 못했다.

“자동차 과속하지 마세요. 단 속 카메라가 24시간 돌아가고 있 습니다” 뉴욕시의 과속 차량 단속 카메 라가 8월 1일(월)부터 주 7일 24시 간 연중무휴로 상시 가동돼, 운전 자들의 주의가 요청된다. 과속 단속 카메라의 상시 가동 은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6월말 법안에 서명한데 따른 것으로 지 난 1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8 월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뉴욕시 전역 750여 개 학교 주변 스쿨존에 설치된 2,000여대의 과속 단속 카메라는 1일부터 2025년 7월1일까지 3년간 주 7일 24시간 가동된다. 제한속도 10마일 이상 초과해 운행하다가 단속 카메라에 적발 되면 50달러의 티켓을 우편으로 받게 된다. 단 벌점은 없다. 이다니스 로드리게 뉴욕시교 통국장은 7월 27일“그동안 뉴욕 시 어느 곳에서든 과속단속 카메 라가 작동되지 않는 오후 10시~ 오전 6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며“앞으로 연중무휴로 카메라 단속이 시행되는 만큼 사

7월 27일(수) 최고 88도 최저 74도

뉴욕시의 과속 차량 단속 카메라가 8월 1일(월)부터 주 7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상시 가 동된다. 뉴욕시차량국 직원들이 감시카메라가 24시간 작동되도록 고쳐 달고 있다. [사 진 출처=뉴욕시장실 제공]

고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모 든 운전자들은 안전 운전을 위해 감속해 달라” 고 당부했다. 실제 뉴욕시교통국에 따르면 고속도로 이외에서 발생한 과속 교통사고 사망자의 40%는 과속 단속 카메라 가동이 중단된 오후 11시부터 새벽5시 시간대에서 발 생했다. 이제까지는 과속 단속 카메라 가 주 5일(월~금요일) 동안 오전

6시~오후 10시 사이에만 가동됐 고, 주말(토, 일요일)에는 종일 가 동이 중단됐다. 로드리게 교통국장은“뉴욕시 에서 매년 6만5천여건의 교통사 고가 발생한다. 이 사고의 원인 대부분이 난폭운전이다. 꼭 규정 속도를 지켜야 한다” 고 당부했다. 뉴욕시 과속 벌금은 주행 속도 에 따라 90달러~600달러의 벌금 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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