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1, 2020
<제46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1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코로나19 광풍에도 꽃들은 활짝 폈네 꽃들의 웃음따라 내 마음도 밝게 웃네” 퀸즈식물원 재재장…“모두 와 자연 즐기며 힐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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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토) 최고 87도 최저 7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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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일) 최고 86도 최저 7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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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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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코로나19 광풍에도 퀸즈식물원에는 예쁜 꽃들이 만발하여 우리를 반기네” … ‘우리 집 앞마당’같이 가깝고 편안한 퀸즈식물원(보테니컬 가든)이 7월 20일부터 재재 장하여 시민들을 맞고 있다. 사진은 퀸즈식물원 정문.
“모진 코로나19 광풍에도 퀸즈 식물원에는 예쁜 꽃들이 만발하여 우리를 반기네” ‘우리 집 앞마당’같이 가깝고 편안한 퀸즈식물원(보테니컬 가 든)이 재재장하여 시민들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봄을 다 보내고 여름 한 복판에야 퀸즈식물원을 찾은 주민들은“이 어려운 시기에 도 꽃들은 저렇게 활짝 피어 나를 보고 반갑다며 화~알~짝 웃어주 니 암울했던 내 마음에도 햇살꽃 피고 웃음꽃도 피네”하며 만개한 꽃들을 따라 밝게 웃는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보건기구 (WHO)가‘팬데믹(세계적 대유 행) ‘을 선포한 지 4개월이 지나고
코로나19 탓에 봄을 다 보내고 여름 한 복판에야 퀸즈식물원을 찾은 주민들은“이 어 려운 시기에도 꽃들은 저렇게 활짝 피어 나를 보고 반갑다며 화~알~짝 웃어주니 암울 했던 내 마음에도 햇살꽃 피고 웃음꽃도 피네”하며 만개한 꽃들을 따라 밝게 웃는다.
이제 5개월 째로 접어 든다. 죽음 세 어린이는 2달러, 3세 이하는 무 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 돌아온 료 이다. 단 수요일 오후 3시~4시 사람, 또 엊그제까지도 건강하더 와 일요일 오전 10시~11시는 무료 니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허망 이다.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하게 세상을 하직한 사람 등 인간 개장에는 물론 입장객들이 지 사에는 희비의 쌍곡선이 그어지는 켜야 할 코로나19 규정이 있다.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마스크 쓰기’ ‘사회적 , 거리 지키 그 와중에 뉴욕주와 뉴욕시의 기[사람과 사람 사이 6피트(1,8 미 봉쇄 해재 4단계(4th phase)를 맞 터) 이상 거리 두기] 등은 서로 지 아 퀸즈식물원도 지난 주 20일부 켜야 한다. 터 재개장 했다. 7월 마지막 날인 31일 퀸즈식물 ‘재개장’ 이라고는 하지만 전면 원을 찾은 정은실 씨(퀸즈식물원 재개장은 아니고 부분적 재재장이 이사)는“아직 부분적 개장이지만 다. 개장일과 시간은 화요일부터 근 4개월만에 퀸즈식물원에 다시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4시로 와보니 꽃들이 활짝 핀 것이 너무 제한 된다. 입장료는 회원은 무료, 반갑고 기쁘다.” 고 말하고“코로 회원이 아닌 주민들은 성인 6달러, 나19 탓에 아무리 우리가 힘들고 62세 이상 시니어는 4달러, 4세~12 아파도, 그래서 신음하고 소리쳐
‘매주 600달러’실업 수당 8월부터 끊긴다 백악관-공화-민주당, 5차 경기부양책 합의 불발 미국 의회가 1조 달러 규모의 5차 경기부양책을 논의하고 있지 만, 공화-민주 양당이 좀처럼 입 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백악 관과 의회 지도부는 7월 30일 심 야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 에 실패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 한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을 마친 뒤“진척이 없다” 고 말했다. 극적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는 한, 매주 600달러 추가수당은 8월
부터 끊기게 된다.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주 초 추가부양 책 표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지 만, 통과 가능성이 엿보이는 초당 적인 합의안은 없는 상태라고 일 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 다. 최대 뇌관은 매주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이다. 지난 3월 처 리된 2조2천억달러 규모의 3차 경 기부양책인‘경기부양 패키지법’ (CARES Act)에 따라 시행되는
조치로, 이달 말 만료된다. 주(州) 별로 평균 350달러의 공식 실업수 당과는 별개로 연방정부로부터 추가로 주당 600달러의 수당을 받 는 방식이다. 실직 상태에서도 매 주 1천달러 안팎의 현금이 생기는 것이어서 대규모 실직사태에서도 미국인들이 일정 수준 소비를 유 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 문제는 기존 월급보다 더 많은 실업수당을 받는 상황이 연출되 면서 오히려‘일터 복귀’ 를 늦추 는 역효과를 냈다는 점이다. 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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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도, 자연은 냉정하게 뒤돌아보지 않고 꼿꼿이 제 할 소임을 다하고 있었다니 반갑고 놀랍다. 계절이 바뀌면서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 나무와 꽃들을 보고 있노라 면 자연이 인간에게 보란듯이‘자 연보호’한 마디 일갈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받는다.” 고 말한다. 정은실 씨는“4개월 만의 재재 장은 그동안 퀸즈식물원을 찾던 많은 사람들에게는 눈물이 날 정 도의 고마운 일이다. 플러싱 중심 부에 위치한 식물원이 그동안 얼 마나 우리에게 삶의 여유로움을 주었었나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고 말하며“주민들이 모두 와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고 권한다.
퀸즈식물원 이사인 정은실 씨 는“식물원의 가장 황금시기인 3 월~7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았 다는 사실을 이제 재개장을 하고 나서야 느낄 수 있었다. 일년 중 퀸즈식물원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수선화(Daffodil) 달리기 행사, 로 즈(Rose) 갈라, 난(Orchid) 축제 등도 모두 할 수 없었다. 대신 로 즈 갈라는 줌(zoom)을 통한 온라 인 갈라로 팬데믹에 맞추어 이어 져 나갔다. 이대로 나가면 아마 10 월의 하베스트 페스티발(Harvest Festival)도 올해는 거르고 지나 가야 할 것 같다.” 며 아쉬워 한다. 한편, 퀸즈식물원은 Ankhlave Art Alliance를 통한 그림 전시회 는 연중 내내 열고 있다. 또 원격
으로(Virtual) 어린이들의 교육 프 로그램, 성인 프로그램은 진행 중 이다. 퀸즈식물원 측은“이제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재재장 한 퀸즈식물원, 이곳에는 그동안 사람들과의 조우를 기다렸던 많은 꽃나무들이 한껏 자신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어서 오라고, 나 여 기 있노라고 외치고 있다. 우리 모 두 퀸즈식물원으로 달려가 그동안 무거웠던 마음을 털고 꽃들과 함 께 웃어보자” 며 시민들의 많은 방 문을 기다라고 있다. △퀸즈식물원 주소: 43-50 Main St. Flushing NY 11355 △전화: 718-886-3800
공화당이‘600달러 수당’ 을 연장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 도 이 때문이다. 백악관은 600달러의 추가수당 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새 제안 을 내놨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단 편적 접근법이라며‘퇴짜’ 를놓 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3조 달 러의‘울트라 부양책’ 을 요구하 는 민주당은 추가수당을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하자는 입장이다. 추가수당을 600달러에서 200 달러로 하향 조정하는 론 존슨(공 화·위스콘신) 상원의원의 법안 역시 민주당의 반대에 부닥쳐 부 결됐다. 양측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 지만 추가 실업수당의 지급중단
을 막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AP통 신은 지적했다. 극적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는 한, 매주 600달러 추가수당은 다 음달부터 끊기게 된다. 당장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상 당수 미국인의 현금수입이 급감 하는‘소득 절벽’ (income cliff) 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 온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GDP)이 전 분기 대비 32.9%(연 율) 급감하면서‘역성장 우려’ 가 커지는 상황에서‘소득 충격’ 까 지 더해지는 셈이다.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민간소비를 더욱 위 축시키는 요인이어서 추가부양책 이 통과되더라도 실물경기를 자 극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전 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