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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30, 2021

<제494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렌트 미납자 수백만명 거리 나앉나 정부‘세입자 퇴거유예’연장않기로 맑음

7월 30일(금) 최고 83도 최저 60도

맑음

7월 31일(토) 최고 80도 최저 64도

흐림

8월 1일(일) 최고 79도 최저 6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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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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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서 강제퇴거에 반대하며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세입자단체 활동가들.

“대규모 퇴거 막아달라”정부에 긴급조치 요구하는 시민들

백악관“대법원 결정 탓 어쩔 수 없다” 팬데믹 속‘사상 최악 퇴거사태’우려 미국에서 코로나19이 몰고 온 경제위기 때문에 집세를 내지 못 한 이들이 강제로 쫓겨나는 사태 를 방지해온 정부의 유예조치가 끝난다. 의회가 특단의 조치에 나서지 않으면 앞으로 두 달 사이에 최대 360만명에 달하는 세입자가 거리 로 내몰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대법원 결정을 준수한다며 세입

자의 강제퇴거를 보류하는 조치 를 더는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 의 퇴거유예는 예정된 대로 7월 31일 만료된다. 백악관은“바이든 대통령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퇴거 상황에 직면했거나 백신 미 접종 가능성이 큰 계층을 위해 질 병통제예방센터(CDC)의 퇴거유 예 조치를 더 연장하는 방안을 지

지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은“안타깝게도 대법원이 그런 선택지를 더는 활용할 수 없 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며 연장불 가 방침을 설명했다. 연방 방역당국인 CDC는 시민 들이 쫓겨나 보건 위험에 노출되 는 사태를 막기 위해 작년 9월 세 입자 퇴거유예를 도입했다. 연방 정부는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이 장기화하고 주거지원 예산의 집행이 더뎌지자 애초 올 해 6월 30일 만료 예정되던 이 조 치를 7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명백하고 구

체적인 의회 승인이 없다면 이 같 은 조치를 다시 연장해서는 안 된 다고 지난달 결정했다. 주택도시개발부에 따르면 올 해 3월 말 현재 집세를 내지 못하 는 가구는 640만곳에 달했다. 통 계국 설문에서는 앞으로 2개월 동 안 미국에서 퇴거에 직면한 이들 이 올해 6월 5일 현재 360만명 정 도로 추산됐다. 의회가 세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470억 달러 예산을 배정했으 나 주 정부나 시 당국이 지난 6월 까지 집행한 자금은 30억 달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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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대규모 퇴거 주) 연방 하원의원은 공동성명을 사태를 막기 위해 대법원 결정 취 통해“아직도 팬데믹” 이라며“연 지에 따라 의회가 지체 없이 퇴거 방 주택정책은 냉혹한 현실을 반 유예를 연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영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울러 연방 정부는 주 정부와 시 “미국이 역사상 최악의 퇴거 위기 당국에 예산 집행을 서두르도록 에 직면한 상황에서 우리 지방 정 독려하고 있다. 부들은 지원금을 배분하는 데 아 민주당의 척 슈머(뉴욕) 상원 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고 덧붙였 원내대표, 셰로드 브라운(오하이 다. 오)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 그런 사이 건물주들의 불만도 위원회 위원장은 입법에 착수했 임계점에 달했다. 다. 전국아파트협회는 퇴거유예 민주당은 가능한 한 빨리 대안 조치 때문에 억울한 피해를 봤다 을 만든다는 입장으로 공화당에 며 26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청 처리를 막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 구소송을 냈다. 다. 그러나 민주당 일부에서는 사 협회는“퇴거유예 연장은 정 안이 시급하다며 연방 정부가 즉 부가 주택공급자들에게 비싼 서 각 퇴거유예 조치를 연장할 것을 비스를 보상도 없이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코리 부시(미주리), 지 강제하는 행위, 세입자들을 감당 미 고메스(캘리포니아), 아이애나 하지 못한 빚더미로 내모는 행위 프레슬리(매사추세츠·이상 민 와 다름없다” 고 주장했다.

미국은 델타(인도발) 변이가 확산하면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 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지역에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부활시켰다. 한편 전 세계 지난주 신규 확진 자는 380만7천939명으로 전주보다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미주와 서태평양 지역에 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 했다.

지난주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6만9천132명으로 전 주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사망자는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늘었다고 WHO는 설명했다. 25일까지 누적 확진자와 사망 자는 1억9천365만7천725명과 415 만4천660명이었다. WHO는 현재 추세대로면 누 적 확진자가 2주 내 2억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WHO는 지금까지 알파(영국 발) 변이는 182개국, 베타(남아프 리카공화국발) 변이는 131개국, 감 마(브라질발) 변이는 81개국, 델타 변이는 132개국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진행해 왔 으나 현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전화 상담을 하고 있 다.

8월 법률상담은 3일(화) 실시 한다. 이날 연봉원, 오재영 변호사 가 상담에 응한다. 상담 예약을 원하는 한인들은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법률상담 핫 라인 이메일 kalagny.probono @gmail.com로 연락하거나, 833525-2469(833-KALAGNY)으로

전화하여 1번을 누른 후 전화번호 와 간략한 상담내용을 남겨 놓으 면 3일 변호사가 지접 전화해 상담 할 수 있다.

美, 다시 코로나19 확산 중심지로 떠올라 지난주 신규 확진자 50만여명, 세계 최다… 전주 대비 131%↑ 미국이 다시 코로나19 확산 중 심지로 떠올랐다. 29일 세계보건기구(WHO) 주 간 보고서를 보면 지난 19∼25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50만332명 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브라질(32만4천334명), 인 도네시아(28만9천29명), 영국(28 만2천920명), 인도(26만5천836명) 순으로 신규 확진자가 많았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그 전주보다 131% 늘었다. 인도네시아와 영국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각각

< 미국 COVID-19 집계 : 7월 2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5,491,787 2,204,834

84,513 2,356

628,096 54,218

1,035,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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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와 5% 감소했고 인도는 비슷 했으며 브라질은 13% 증가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 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 8월 3일 무료 전화 법률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한 인회(KAAGNY), KCS 뉴욕한

인봉사센터, KCC 한인동포회관 과 함께 매달 첫번째 화요일 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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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뉴욕의 한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미국이 다시 코로나19 확산 중심지 로 떠올랐다. 29일 세계보건기구(WHO) 주간 보고서를 보면 지난 19∼25일 미국의 신 규 확진자는 50만33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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