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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7, 2022

<제52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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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7일 수요일

미국 경제“위험” … 미리 대비해야 전문가들“1년내 경기침체 확률 55%” … 두달만에 20%P↑ 응답자 63%“연준이 경기침체 유발할 것” …‘가벼운 침체’ 에 무게

흐림

▶관련기사 A4(미국1)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 준)의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를 촉 발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CNBC방송은 이코노미스트 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30 명을 대상으로 7월 설문조사 결과 ‘물가상승률을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이 경기침체를 유발할 것으 로 생각하느냐’ 는 물음에 63%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6일 전했 다. 미 경제가 침체를 피해 연착 륙할 것으로 낙관한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향 후 12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올 확 률을 55%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5월 조사 때보다 20%포인트 상승 한 결과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로

파월“금리 계속 올릴 것… 경기침체 가능성 있다”(CG)

베르토 페를리 글로벌정책리서치 국장은“연착륙으로 향하는 길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것은 좁고 찾기 매우 힘든 길” 이라며“일부 지표들은 이미 경기침체가 왔거

나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 고말 했다. CNBC 설문 결과 발표에 앞서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국 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

스트도 이날 기자회견과 블로그 를 통해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하 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세계가 조만간 글로벌 경기침체의 가장 자리에 서게 될 수 있다” 고 경고 했다. 이러한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 고 연준은 27일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두 달 연속‘자이언트 스텝’ (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이번 금리인상 폭과 관련해 설 문 응답자 30명 중 29명이 0.75% 포인트 인상을 점쳤고, 나머지 1 명은 1%포인트 금리인상을 예상 했다.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 대부 분은 경기침체가 오는 12월에 시 작될 것이며,‘가벼운’ (mild) 경

7월 27일(수) 최고 85도 최저 75도

흐림

7월 28일(목) 최고 88도 최저 76도

흐림

7월 29일(금) 최고 86도 최저 73도

7월 2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337.60

1,291.60

1,327.40

1,301.80

N/A

1,300.28

< 미국 COVID-19 집계 : 7월 2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92,494,018 5,960,648 2,577,745 기침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미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 감은 뚜렷하게 약화됐다. 지난 1월 설문에서 전문가들 은 올해 미 성장률을 4.7%로 전망 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0.7%로

88,011 7,567 3,429

1,052,935 70,663 34,240

대폭 하향했다.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주가 가 실적과 경제성장 전망에 비해 낮거나 적정하다’ 는 응답과‘주 가가 여전히 높다’ 는 응답이 나란 히 48%로 팽팽히 맞섰다.

6·25전사 미군·카투사 43,808명 빼곡히 27일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서‘추모의 벽’준공식 ▶ 관련 기사 A3(종합)면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4만3천808명의 이름을 각 인한 전사자 추모 벽이 굳건한 한 미동맹의 새 상징물로 모습을 드 러냈다.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기 념공원에 설치된‘미 한국전 전사 자 추모의 벽’준공식이 27일 오 전 10시 열린다. 준공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 관과 로이스 오스틴 미 국방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존 털럴리 한국전참용사추모재단 이사장, 조태용 주미대사, 미군 참전용사, 현지 한인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다. 박 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 추모의 벽은 작년 3월 공사를 시작해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이날 준공식을 맞았다. 조형물 중 앙의‘기억의 못’둘레 130m에 1 m 높이의 화강암 소재 패널로 비 스듬히 벽을 세우고 벽면에 미군 전사자 3만6천634명과 카투사 전 사자 7천174명의 이름을 군별, 계

급·알파벳 순으로 각인했다. 두께 약 72㎝, 무게 4~8t의 화 강암 패널 총 100개가 쓰였는데, 53개에 이등병과 일병이 각인돼 있어 당시 수많은 미군·카투사 청년이 전장에서 산화했다는 사 실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추모의 벽에는 카투사의 이름 을 함께 새겨 미국 내 참전 기념 조형물 가운데 비(非)미국인 전사 자 이름이 새겨진 첫 사례가 됐 다. 추모의 벽 건립은 2016년 10월 7일 미 상원에서‘추모의 벽 건립 법’통과에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 아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 한미 양 국의 노력과 각계의 지원으로 결 실을 봤다. 추모의 벽 건립에 든 예산 274 억원(2천420만달러) 가운데 266억 원을 보훈처가 지원했고, 나머지 는 건립사업 주체인 한국전참전 용사추모재단(KWVMF), 재향 군인회, 한국 기업, 국민 성금으로 충당됐다. 보훈처는 앞으로 개보 수 예산도 지원할 예정이다. 추모의 벽은 혈맹에 뿌리를 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상징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 다.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국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한국 과 미국 국민들이 함께 기억하고 기림으로써, 양국 국민을 잇는 가 교 역할과 함께 세계인이 자유민 주주의와 평화의 소중함을 새기 는 유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훈처는 기대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미 한국 전전사자 추모의 벽’ 은 전쟁으로 맺어진 양국의 인연과 우정의 징 표이자, 양국 정부와 국민이 더 큰 결속을 다지는 한미동맹의 상징” 이라고 말했다.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설치된‘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준공식이 27일 오전 10시 열린다. 26일 유가족들에게 미 리 공개된 추모벽에서 삼촌의 이름을 발견한 한 유가족이 흰 장미를 바치고 삼촌의 이름을 탁본하고 있다.

는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에도 이 날 서면을 보내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불참 사실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바이 졌다. ▶ 관련 기사 A5(미국)면 든 대통령은 미군뿐만 한국에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불 싸운 유엔군의 봉사와 희생을 깊 참하더라도 각료급 인사를 보내 이 존경하고 있다” 고 말했다. 기념사를 대독하도록 할 예정인 백악관은 이번 행사를 주관하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코로나 확진 탓‘한국전 추모의 벽’준공식 불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 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리는‘추모 의 벽’준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

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 일 오후 전화 브리핑에서‘내일 바이든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석 하느냐’ 는 질문에“바이든 대통 령은 코로나19에서 회복 중” 이라 며“바이든 대통령이 행사에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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