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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9, 2022

<제524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2년 7월 19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미국인들 봉급 올랐다지만 실제는 감봉 당하는 꼴 임금 4.2% 상승했지만… 물가 크게 올라 실질소득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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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화) 최고 93도 최저 7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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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수) 최고 94도 최저 7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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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목) 최고 95도 최저 7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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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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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임금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월간 실질 임금소득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작년 3월 이후 0 미만으 로 하락, 현재까지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집계에 서 물가를 고려하지 않은 명목 임금소득 상승률은 4.2%를 기록했지만, 실질 기준으로 는 -4.4%로 떨어졌다. 서민들은 식료품점에서 무엇을 쌀까 고민해야 한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임금상 승률을 앞지르면서 소비에도 악영 향을 미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 널(WSJ)이 17일 분석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물가상승률 을 고려한 월간 실질 임금소득 상 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작년 3월 이후 0 미만으로 하락, 현재까지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장 최근 집계에서 물가를 고려하지 않은 명목 임금 소득 상승률은 4.2%를 기록했지 만, 실질 기준으로는 -4.4%로 떨 어졌다.

앞서 2020년 4월과 5월에 임금 소득이 7% 이상 오를 정도로 코로 나19 대유행 초기에는 임금이 가 파르게 상승했다. 여기에 낮은 인 플레이션과 지출 감소가 더해지면 서 직장을 가진 미국인들의 지갑 사정이 나아졌다. 지난 1년 동안에도 매월 4%가 넘게 명목 임금소득이 오르면서 코로나19 이전 상승률 수준을 상 회했다. 그러나 40여 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물가 상승세로 인해 임금 증가의 효과가 사라졌 고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소비도 지난 1년간 증가했으 나, 물가 영향을 고려한 실질 소비 는 감소했다. 물가가 오르면서 명 목상 지출은 늘어났지만, 실제 소 비는 오히려 줄어든 셈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 중 하나인 휘발유의 경우 가격은 60% 올랐으나 주유소 매출은 5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겉으로 드러 난 판매는 많이 늘었지만, 실제 미 국인들의 자동차 주행·여행은 줄 었다는 것이다. 실제 연방도로청(FHA) 자료 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내 자동

차 주행거리는 지난해 동기보다 1% 늘어났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적은 상태가 이 어지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크게 줄었던 외식비용 지출은 지난달 14% 늘 어 8% 미만인 외식 물가 상승률보 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WSJ은 작년 초부터 월간 소매 판매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30% 증가했지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 상승률은 15% 정도에 그쳤다면서 임금 상승과 지출 증가에도 실제 미국인들의 소비는 큰 변동이 없 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미국인 10명 중 8명 나라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CNN 여론조사… 응답자의 64%‘경기 침체기 진입’평가

조 바이든 대통령.바이든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로 집계됐다. 분야 별로는 인 플레이션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25%에 불과했고, 경제 정책 역시 30%로 저조했다.

미국인 10명 중 8명은 나라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생 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 다. 18일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3 일까지 미국의 성인 1천4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나라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보느 냐’ 는 질문에 응답자의 21%만이 긍정 답변했다. 부정 답변은 79% 에 달했다. 이는 해당 조사 기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도 응답

자의 18%만이 좋다고 답했고, 82%는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는 2011년 이후 최저치다. 또 전체 응답자의 64%는 경기 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 다. 이는 미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 에 직면했던 지난 2007년 10월 조 사 당시 수치(46%)보다 월등히 높 은 수준이다. 현재 가정에서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경제적 문제에 대한 질문 엔 응답자의 75%가 물가 상승을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국정 현안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 이지 않는다는 답변도 전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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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7월 1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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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요일 뉴욕·뉴저지 더위 기승 화씨 93~97도 예상 … 뉴욕주 쿨링센터 운영 시작 “더위 조심하세요” 뉴욕, 뉴저지 전역에 18일 은 비가 오고 최고 기온 화씨 80도 내외의 기온을 보였지만 19일 화요일 부터는 화씨 93도 를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국립기 상청(NWS)은 이번 주 내내 트라이스테이트(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 19일 화요일부터 24일 일요일까지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에 화씨 95도 ~97도의 높은 기온을 보일 것 으로 예보했다. 뉴욕주 보건

6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1 월 조사 당시 58%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우선 순위를 제대로 정 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체의 57% 에 불과했다. 지난해 75%와 비교 해 2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바이든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 율은 38%로 집계됐다. 분야 별로

국은“기온이 가장 높을 때는 에어컨 시스템이 완비된 장소 에 머무르고, 수분 공급을 유 지하는 것이 좋다” 고 권하고, 에어컨이 없는 가정은 뉴욕주 에서 운영하는‘쿨링 센터’ 를 방문해 더위를 식힐 것을 당부 했다. 쿨링센터 위치는 웹사이 트(https://www.health.ny .gov/environmental/weather /cooling/index.htm)를 보면 알 수 있다. 쿨링센터의 운영 시간은 각각 다르므로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는 인플레이션 정책에 대한 지지 율이 25%에 불과했고, 경제 정책 역시 30%로 저조했다. CNN은“11월 중간선거를 앞 두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여론 지형이 좋아지는 기미는 전혀 찾 아보기 힘들다”며“유색 인종을 비롯한 핵심 지표에서 지지율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 고 지적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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