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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11, 2020

<제462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7월 11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때 비

7월 11일(토) 최고 85도 최저 72도

맑음

7월 12일(일) 최고 87도 최저 71도

7월 13일(월) 최고 89도 최저 74도

한때 비

7월 1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01.00

트럼프타워 앞길에“흑인 목숨 소중”대형 문구… 뉴욕시장도 페인트 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뉴욕 맨해튼 한복판의 트럼프타워 앞 대로에‘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Black Lives Matter·BLM)는 대형 문구가 그려졌다. 마스크를 쓰고 나온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9일 트럼프타워 정면에 있는 5번가에서 시 공무원들과 함께 노란 페인트로 문구 일부를 직접 그렸다.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인 알 샤프턴 목사도 드블라지오 시장의 곁에서 페인트칠에 동참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시민운동가들은“여기가 누구의 거리냐? 바로 우리의 거리다!” 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뉴욕일보 7월 10일자 A3면-트럼프 타워 정문 앞길에“흑인 목숨 소중”페인트 칠…뉴욕시장도 동참 ‘ 제하 기사 참조] [사진제공=뉴욕시장실]

“코로나 99%는 무해” 라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

생했지만 99%는 완전히 무해하 다” 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 질문에 빙그 레 웃은 뒤“내가 추측하기로는 누군가 일반적 치명률이 약 1%라 고 대통령에게 말했고, 대통령은

美 코로나 신규 환자‘또’최다 기록… 6만9천여명 8개주서 신규 최대기록… 사망도 증가세로 돌아서 미국에서 10일 신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 자가 6만9천여명 발생하며 또다 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로이터 통 신은 이날 자체 집계를 근거로 신 규 환자가 6만9천명을 넘기며 사 흘 연속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했

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또 이날 알래스카· 조지아·루이지애나·오하이오 ·유타·위스콘신주 등 8개 주에 서 하루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 태 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전했 다. 또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7일간 미 전역에서 4천200여명이 코로나19로 숨지며 사망자 수가 몇 달간의 감소 끝에 상승세로 돌 아섰다고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18 만1천846명, 사망자 수를 13만4천

1,212.70

1,189.30

1,215.41

1,188.63

3,279,743 425,783

59,744 711

136,480 32,371

178,019

224

15,550

<7월 1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무해하다’ 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 장에 대한 질문을 회피하거나 두 둔하려 해왔다고 지적했다. 일례 로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은“위험은 극도로 낮고, 그 점에 서 대통령은 옳다. 또 팩트(사실)

붙였다. 그는 또 코로나19와 그 임상 징후에 대해 매일 또는 일주일 단 위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있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에는 분 명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감염 자의 약 40∼45%가 무증상이라는 사실이 점점 밝혀지면서 전염과 통제에 대한 사고 방식을 바꿔놓 았다고 언급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에어로졸(공 기 중에 혼합된 미세한 입자)을 통한 코로나19의 감염도 어느 정 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 금까지 알려진 대로 감염자의 침 이나 콧물을 통해 전염되는 것 외 에 공기 중에 떠다니는 코로나바 이러스를 통한 감염도 어느 정도 발생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세 계보건기구(WHO)도 7일 폐쇄되 고 환기가 잘 안 되는 환경에서는 공기 전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59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1만1 천433명의 신규 환자와 93명의 신 규 사망자가 나왔다. 신규 환자 수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4일의 1 만1천45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 은 것이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이날 양성 판정 비율이 무려 33.5%로 집계됐다고 밝혔 다. 100명을 검사하면 33∼34명이 양성으로 판정받았다는 것이다.

이 카운티의 목표는 이 비율이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33.5%는 이를 한참 웃도는 수준 이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서 는 또 최근 13일 새 입원 환자가 76%나 증가했고,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는 86% 늘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7천 798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 수가 30만4천297명으로 올라 갔다. 이는 누적 환자가 가장 많

은 뉴욕주(약 40만명)에 이어 미 국 주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것 이다. 이 30만여명 중 약 40%가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해석하기를, 그렇다면 99%는 문 제가 아니라고 한 것 같다” 며“이 는 분명히 그렇지 않다”고 말했 다. 워싱턴포스트는 다른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환자의 99%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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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고말 했다. 파우치 소장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활발히 의사소통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시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본 게 지난달 2일 백악관에서였고, 최소 2달간 개인적으로 그에게 브 리핑한 적 없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이날 화상회 의로 열린 ‘후천성면역결핍증 (AIDS) 2020 콘퍼런스’ 에서 코로 나19를 두고“진정한 역사적 팬데 믹(세계적 대유행)”이라고 평가 했다. 그는 회의에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어떻게 번져나 갔는지를 담은 열지도(heat map) 를 보여준 뒤“우리가 본 것은 다 소 무섭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 실인 진정한 전 세계적 팬데믹의 출현” 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 은 이어“그것은 그저 계속해서 번져 나갔고 악화하고 악화하고 악화하고 악화하기만 했다” 고덧

‘못 말리는’트럼프“코로나 99% ‘는 무해” 파우치“그렇지 않다. 진정한 역사적 팬데믹”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끄 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10일 코 로나19 환자의 99%가 무해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명백히 그렇지 않다” 고말 했다.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 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 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언급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 일 미국에서 약 4천만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며“그만큼 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가 많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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