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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3, 2021

<제492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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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일 토요일

한국, 이제 선진국 됐다 UNCTAD,‘개도국→선진국’변경… 57년 역사상 처음 <유엔무역개발회의>

유 엔 무 역 개 발 회 의 (UNCTAD)가 2일 한국의 지위 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 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UNCTAD는 이날 스위스 제 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무역 개발이사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컨센서스(의견 일치)로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태호 주제네바 한국 대표부 대사는“UNCTAD에 대한 한국 의 참여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 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무역의 역할을 언급하지 않고는 오늘날 한국의 발전을 설명할 수 없다면서 이번 지위 변경이“ ‘무 역은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도 구’ 라는 UNCTAD의 격언을 진 정으로 증명한 것” 이라고 강조했 다. 그러면서“우리는 더 많은 국 가들이 무역과 개발의 긍정적 시 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UNCTAD 내에서의 기존 개발 기여를 계속 유지할 계획” 이라고

유엔무역개발회의.…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일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 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 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말했다. 앞서 이 대사는 68차 이사회의 둘째 날인 지난달 22일“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여섯 번째로 큰‘무역을 위한 원 조 공여국’(Aid-for-Trade donor)으로, 다른 OECD 공여국 과 함께 UNCTAD에서 참여를 더욱 더 제도화하는 방안을 모색 하고 있다” 며 지위 변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지위 변경에 대해 주제네 바 파키스탄 대표부 대사는 개도

국 그룹 중 아시아·태평양 그룹 을 대표해“한국이 여러 그룹 사 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으며, EU 역시 한국의 선진국 그룹 포함을 축하 한다고 말했다. UNCTAD는 창설 결의에 따 라 공식적으로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로 개도국이 포함된 그룹 A 와 선진국의 그룹 B, 중남미 국가 가 포함된 그룹 C, 러시아 및 동구 권의 그룹 D 등 4개 그룹으로 구 성된다. 그간 한국은 그룹 A에 포

美 코로나 확진 다시 증가세 절반가량 백신 맞았는데도… 6일 연속 신규 ↑ 백신 접종 이후 크게 수그러 들었던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 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강력 한 전염성의 인도발(發) 변이인 ‘델타 변이’ 가 주도권을 쥐면서 미국도 영국이나 이스라엘처럼 ‘대규모 백신 접종 뒤 재확산’ 이 란 경로를 밟게 될지 주목된다. CNN 방송은 2일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미국에서 6일 연속으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1일 기 준 7일간의 평균 신규 확진자 수 는 1주일 전과 비교해 9.08% 상승 했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 센터(CDC) 국장도 6월 16∼22일 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1만1 천428명이었는데 23∼29일에는 이 수치가 1만2천609명으로 10%

델타 변이 따른 재확산 시작일지 주목

6월 29일 시카고 미드웨이 시카고 국제공항 터미널에 승객들이 잔뜩 몰려 항공편을 기 다리고 있다.

올라갔다고 1일 밝힌 바 있다. 월렌스키 국장은 델타 변이를 위협으로 지목하면서“앞으로 몇 주 새 델타 변이가 (영국발 변이 인) 알파 변이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그는“주별 로, 카운티별로 보면 사람들이 백

신을 맞지 않은 지역사회가 취약 한 채 남아 있다는 사실이 뚜렷하 다”며“우리가 초(超)전염성의 델타 변이 확산을 계속 모니터링 해보면 이는 모두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절반 가

함됐으나, 이번에 그룹 B로 지위 가 변경됐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31개국이 속해 있 던 그룹 B는 32개국으로 늘어나 게 됐다. 다만 UNCTAD 내 실질 협상 은 비공식적으로 77개 개도국 그 룹(G77)+중국, 유럽연합(EU), EU를 제외한 기타 선진국 그룹 (JUSSCANNZ), 유라시아경제 연합(EAEU) 등 정치 그룹 중심 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UNCTAD 가입 당시 G77에 속했지만 1996년 OECD에 가입한 이후 탈퇴했고, 현재는 미 국과 일본, 스위스, 캐나다, 터키 등이 포함된 JUSSCANNZ에 참 여해 활동하고 있다. UNCTAD는 개도국의 산업 화와 국제 무역 참여 증진을 지원 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정부 간 기구로, 무역 및 개발에 관한 정책 연구와 개도국 대상 기술 협 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회원국은 모두 195개국이며, 한국은 1964년 3월 가입했다.

까이(47.0%)가 백신 접종을 마쳤 고, 18세 이상 성인 3명 중 2명 (66.7%)은 적어도 1회 백신을 맞 는 등 백신 접종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다. 그런데도 작년 12월 백신 접종 개시 후 대체로 감소세를 보 인 신규 확진자 추이가 다시 상승 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 사정을 봐도 마찬가지 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주에 속하는 아칸소주의 경 우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칸소대학 캠 패터슨 총장은 “아칸소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면서 만약 이런 상황이 추세로 이어진 다면 아칸소주는 3차 확산의 시 작점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 다. 전국 평균보다 접종률이 조금 더 높은 로스앤젤레스(LA)카운 티에서도 보건 관리들이 또 한 차 례 새로운 확산이 벌어질 가능성 을 경고하고 있다.이 카운티에서 는 1일 50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 왔는데 이는 4월 중순 이후 최대 치다.

7월 3일(토) 최고 66도 최저 59도

7월 4일(일) 최고 77도 최저 66도

흐림

7월 5일(월) 최고 82도 최저 71도

N/A

1,124.29

7월 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36.00

1,155.88

1,116.12

1,147.10

1,124.90

< 미국 COVID-19 집계 : 7월 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4,580,198 2,173,633

18,399 830

621,161 54,030

1,023,923

310

26,467

“비 개이자 고운 무지개 뜨듯 코로나19 가고 고운 날 오라 “ 무더위를 식히는 비가 온 뒤 하늘에는 고운 무지재가 떴다. 4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뉴저지 버겐카운티에는 곳에 따라 크고 작은 비가 내렸는데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일대 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그러나 비가 개이자 하늘에는 오색 무지개가 선명하게 떴 다. 무지개를 본 한인들은“비가 개이자 무지개가 뜨듯, 코로나19도 이제 가고 무지개 같은 고운 날들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 고 갈망했다. [사진 제공=조병모 팰리세이즈파 크 타운 거주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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