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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 2021

<제492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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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일 목요일

‘세입자 퇴거 유예’7월말까지 유지 판결 대법,“코로나19 숙지고 있으나 유예 조치 한 달 남은 점 고려” 미국 대법원이 코로나19 대유 행 과정에서 단행된 전국적인 세 입자 퇴거 금지 조치를 내달 말까 지 유지하도록 판결했다. 6월 29일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법은 이날 코로나19 팬 데믹(대유행) 기간 집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들의 퇴거를 전면 보류하도록 한 질병통제예방센터 의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집주인 들의 소송을 5대4로 기각했다. 이번 결정에는 진보 성향 대법 관 3명에 보수 성향인 대법원장 존 로버츠와 브렛 캐버노 대법관 이 가세했다.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은 관 련해“기본적인 요청 취지에는 공 감한다” 면서도“유예 조치가 한 달가량 남은 데다, 해당 기간 주거 보조 예산이 질서 있게 분배될 수

미국 대법원이 코로나19 대유행 과정에서 단행된 전국적인 세입자 퇴거 금지 조치를 내달 말까지 유지하도록 판결했다.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치 유지에 손을 들었다” 고 밝혔다. 앞서 소송을 제기한 건물주 연 합은 CDC가 월권행위를 하고 있 고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사태

가 사실상 종식됐다는 점을 들어 처분 취소를 강하게 요청했다. 이 들은 해당 조치로 매달 130억달러 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CDC는 해당 조치가 없

을 경우 최소 3천~4천만명이 거 리로 나앉게 된다며 제도 유지 필 요성을 항변했다. CDC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의 급속한 확산을 막고 자가격리 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주거지를 대상으로 세입자를 쫓아내는 행 위를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이 조 치는 모두 3차례에 걸쳐 연장, 내 달 말까지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 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조치를 추 가로 연장하지 않는 대신, 465억 달러에 달하는 긴급 주거 안정 자 금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생활난 에 처한 세입자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7월 1일(목) 최고 83도 최저 69도

7월 2일(금) 최고 77도 최저 64도

7월 3일(토) 최고 68도 최저 62도

N/A

1,120.69

7월 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32.30

1,152.11

1,112.49

1,143.30

1,121.30

< 미국 COVID-19 집계 : 6월 3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4,526,648 2,171,689

13,214 428

620,000 54,006

1,023,200

223

26,444

“구인난인데도 보조금 타려고 취업 기피한다고…!?” 22개주 취업 유도 이유로 팬데믹 실업보조금 조기 중단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구인난이 심각해지자 주 정부가 실직자에 게 지급하는 긴급 현금 지원을 축 소하는 흐름이라고 악시오스가 6 월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6개주가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직자 지원금을 끊었고 이 가운데 22개주가 자영 업자, 단기 임시고용직, 프리랜서 에 지급하던 팬데믹 실업보조 (PUA)를 종료했거나 감축하고 있다. PUA는 애초 9월께 종료될 것 으로 예고됐지만 전체 주의 절반 정도가 이를 조기에 끝내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지난 해 연방정부가 도입한 PUA는 전 통적인 개념의 실직자에게 주던 실업수당과 별도로 실업 보험료 를 내지 않거나 구직하려고 생각 만 했던 사람도 받을 수 있었다. 액수는 주당 300달러 정도다. PUA의 폭넓은‘실직자 인정’ 기준으로 실업수당 대상에서 제 외됐던 약 600만명의 미국인이 경 제적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 PUA가 오히려 구직 의욕을 약화 해 단기 임시직이 필요한 업종의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구인난이 심각해지자 주 정부가 실직자에게 지급하는 긴급 현금 지원을 축소하는 흐름이라고 악시오스가 6월 29일 보 도했다.

인력난의 원인이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악시오스는“우버, 리프트와 같은 차량 호출업종, 살아나고 있 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PUA 수 급 대상자인 단기 임시 고용인력 에 의존하는 데 지금 인력난이 심 각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선 지금 팬데믹 국면에서 도입된 실직자 지원 프로그램을 예정보다 조기에 종료함으로써 직원을 찾지 못하는 산업으로 인 력이 돌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대규모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라

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주가 PUA를 조 기에 종료하면 기존 실업수당에 서 제외된 미국인의 수입이 완전 히 끊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 이 매체는 전했다.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경제학자 캐스린 에드워즈는“실직자 지원금을 끊 는 주에선 누구는 돈을 조금 잃겠 지만 누구는 돈을 모두 잃어버릴 것” 이라며“이는 일관된 정책이 아니고 뚜렷한 목적없이 그냥‘어 쨌든 실직자 지원을 끊어버리자’ 라는 것이다” 라고 지적했다.

브롱스 지역 고교에서도‘한국어’배운다 미국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 MOU 서명 미주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은 6월 29일 브롱스 소재 HSLI 고등학교(High School of Language and Innovation)를 방문하고 줄리 교장 과 향후 한국어반 개설 협력에 동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미주한국어재단은 브롱스 지역 한국어반 개설을 기대하며 실시 되는 여름방학 한국어특별반은 7월 6일부터 6주간 진행되며 담당교사로 재단 4기 장학생인 김지연 교사를 추천했다. 앞줄 오른쪽부 터 이선근 회장, HSLI 고등학교 줄리 교장, 이주희 뉴욕교육원장. 뒷줄 김지연 교사, 조미경 사무총장, 김영덕 이사장, 이지연 부교육 원장, 홍태명 부회장. [사진 제공=미주한국어재단]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차기 회장에 김영기 교수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KSEA)는 차기 회장에 김영기 시카고대 물리학과 교수를 선출 했다고 1일 밝혔다. 제51대 회장으로, 임기는 2022 년 7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이 단 체는 한국과 미국 간 최대 규모 과학기술자대회인‘한미과학기 술학술대회(UKC)’개최 준비를

위해 1년 전 차기 회장을 뽑는다. 김 차기 회장은 세계적인 고에 너지 입자물리연구소인 미국 페 르미 연구소 부소장을 지냈고, 미 국 물리학회 입자 물리분과위원 장을 맡고 있다. 경북 경산 출신인 그는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로체 스터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UC버클리대 교수를 지냈다. 유 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차세대 입자 충돌기 건립을 추진 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의 고에너 지 기관에서 자문위원회 위원장 으로 일하고 있다. 미국 물리학회 펠로에 선정됐 고, 과학 저널‘디스커버’ 지가 뽑 은‘21세기의 세계과학을 이끌 20 인의 과학자’중 한 사람에 포함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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