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24, 2020
<제461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6월 24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론 김·그레이스 맹, 5선 예약 퀸즈보로장 도노반 리차드 후보 승리 흐림
6월 24일(수) 최고 90도 최저 69도
흐림
6월 25일(목) 최고 83도 최저 68도
6월 26일(금) 최고 88도 최저 70도
흐림
6월 2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04.40
론 김 의원이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은 후 팔꿈치로 거리두기 인사를 하고 있다.
뉴욕주 예비선거 플러싱 출신 론 김 뉴욕주하원 의원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 원이 나란히 쾌승, 5선의 꿈을 달 성할 것으로 보인다. 퀸즈보로장 에비선거에서는 도노반 리차드 후보가 승리했다. 23일에 치러진 2020년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이변은 없었다. 뉴욕주하원 40선거구에서 5선 을 노리는 론 김 현 의원은 뉴욕
시경(NYPD) 경찰로 근무 중인 중국계 스티븐 리 경장과 맞붙었 는데 23일 오후 11시 현재 개표율 82%의 상태에서 론 김 의원(1,689 표 득표, 득표율70%), 스티븐 리 후보(722득표, 29.9%)로 배가 넘 는 큰 차이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당초에 온라인 빅토리 파티를 가 지려던 김 후보는 투표마감 4시간 전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묵묵 히 개표 결과를 기다렸는데, 큰 차 이로 쾌승했다.
코로나19 때문인지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PS.22 투표소.
최근 리 후보측이 가짜뉴스 등 으로 김 후보에 대한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을 펼쳐 왔으나 득표로 연결되자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지역인 연방하원 6선거구 민 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퀸즈 엘머 스트 출신의 한인 2세 샌드라 최 후보가 출마, 5선에 도전하는 그 레이스 맹 현 의원과 민주사회당 퀸즈위원회 소속의 멜키아데스 가가린 후보와 맞붙었다. 개표율 75%인 상태에서 그레
이스 맹(10,995표, 득표율 61.5%), 멜키아데스 가가린(3,835표, 21.4%), 샌드라 최(3,057표, 17.1%)의 득표율을 얻어 그레이 스 맹 후보가 5선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았다. 맨해튼 차이나타운 일대를 포 함하는 뉴욕주하원 65선거구에서 는 한인 1세 그레이스 이 후보가 출마했으나, 개표율 85% 상태에 서 타이완 출신 유린 니우 의원 (3,883표, 60%), 이 후보(2,422 표, 38%)로 22% 차이의 득표율을 기
트럼프의 전문직비자 중단에 기업들 반발 인도출신 구글 CEO“이민이 오늘의 구글 만들고 미국을 기술리더에 올린 것” 팀 쿡“다양성과 아메리칸드림 없으면 번영없다”… 머스크“기술이 일자리 창출” 특정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업비자 발급 중단 명령에 첨단 기술업계 를 중심으로 미 기업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 뉴스는 23일 이번 행정명령으로 프로그래머와 같은 고숙련 외국 인 근로자 수십만 명의 취업 허가 가 거부될 것이라며 관련 업계의 분노 섞인 반응을 전했다. 미국 최대 기업 이익단체인 미 상공회의소의 토머스 도너휴 회 장은“엔지니어, 경영인, IT 전문 가, 의사, 간호사 등에게‘환영하 지 않는다’ 는 표지판을 세운 것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를 멈추게 할 것” 이라고 우려
연설하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했다. 행정명령에 따라 연말까지 발 급 중단된 비자 중 하나인 H-1B
대형 기술기업들을 위한 이민 옹호단체인‘FWD.us’ 의 토드 슐 트 회장은 이번 조치를 가리켜 “미국의 혁신에 대한 가차없는 공 격” 이라면서“전세계 인재 유치 를 통한 혜택도 누리기 힘들어졌 다” 고 개탄했다. 인도 출신 이민자인 순다르 피 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이민은 미국의 경제 성 공에 어마어마한 기여를 했고, 미 국을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 로 끌어올렸으며, 오늘날의 구글 을 만들었다” 면서“오늘 (행정명 팀 쿡 애플 CEO 령)선포에 실망스럽다. 우리는 계 근로자들의 다수를 차지하는 첨 속 이민자들을 지지하고 모두를 단기술 업체들의 반발이 특히 거 위한 기회를 확대할 것” 이라고 적 셌다. 었다.
1,2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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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
<6월 2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록해 석패했다. 뉴욕주 연방하원 3선거구 민 주당 예비선거는 개표율 35%의 상태에서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 원(7,285표 58.8%)이 앞서고 있고, 16선거구의 엘리엇 엥겔 의원은 개표율 20% 상태에서 6,059표, 36.2%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 다. 퀸즈보로장 선거에서는 개표 율 72%의 상황에서 도노반 리차 드 후보(33,386표)는 44%의 득표
율을 기록해 퀸즈보로장 당선이 확실시 되었다. 엘리자베스 크라 울리 후보(24,713표, 32.6%), 코스 타 콘스탄틴데스(1,396표, 1.8%), 앤서니 미란다(12,513표, 16.5%) 후보는 석패했다. 유일한 아시안 후보인 중국계 이민자 다오 윤 후 보(3,862표, 5.1%)는 4위를 차지했 다. 이날 선거는 코로나19의 영향 으로 투표율이 현저히 낮았다.
팀 쿡 애플 CEO도 트위터를 통해“이민자들의 나라인 미국은 늘 다양성에서 힘을 찾고 아메리 칸드림이라는 약속에서 희망을 찾는다. 애플도 마찬가지”라며 “이 두가지가 없으면 새로운 번영 도 없다. 이번 선포에 크게 실망 했다” 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 시 이번 조치에 매우 실망했다며 “내 경험상 이와 같은 다양한 기 술은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 며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사태에 따른 미국인 일자리 보호라는 비자 중단 명령의 논리 를 반박했다. 아마존은 성명을 내고“고숙 련 전문직이 입국해 미국의 경제 회 복 에 기 여 하 는 것 을 막 는 조 치 는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험에 처하게 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페이스북도“고숙련 비자 소 지자들은 페이스북은 물론 미 전 역의 많은 조직에서 혁신을 주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며“이 민은 우리가 장려해야 하는 것이 지 규제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라 고 비판했다. 캐나다 출신의 패트릭 피셰트 트위터 이사회 의장은 자신의 트 위터 계정을 통해“H1-B 비자를 신청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 내는 메시지다. 여러분과 여러분 의 가족을 두팔 벌려 환영하는 북 쪽(캐나다)으로 고개를 돌려라” 라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