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7, 2020
<제460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6월 1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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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 연락사무소 전격 폭파… 남북관계, 파국 치달아 北‘大敵사업’본격화…북한 총참모부“남북 합의로 비무장한 지역에 군 투입” 靑, NSC 소집해 대응책 논의…軍, 돌발상황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 강화 관련 기사 A5면-미국의 반응 A6면-한국의 대응 A7면-전세계의 반응 북한이 16일 오후 판문점 선언 의 결실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 무소를 전격 폭파했다. 북한이 남한을‘적’ 으로 규정 한 뒤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것으 로, 남북관계가 파국의 위기로 치 닫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중앙TV 등은 폭파 2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5시“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 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 게 파괴됐다” 고 보도했다. 매체들은“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 자들의 죗값을 깨깨(남김 없이)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 심에 부응해 북남 사이의 모든 통 신연락선을 차단해버린 데 이어 우리측 해당 부문은 개성공업지 구에 있던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했 다” 고 전했다. 이로써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판문점 선언’ 에 따라 그해 9월 개성에 문을 연 연 락사무소가 개소 1년 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 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 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 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 이 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 만에 속전속결로 실행에 옮긴 것 이다. 이날 남측에서도 개성공단이 위치한 곳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다. 경기 파주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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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목) 최고 76도 최저 65도
6월 19일(금) 최고 79도 최저 6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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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13.10
1,234.32
1,191.88
1,224.90
1,201.30
1,227.65
1,200.62
2,206,705 40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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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응을 문제 삼으며 개성공단 완전 철거, 연락사무소 폐쇄, 9·19 군 사합의 파기 등을 거론하면서 대 남 압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9일‘대남사업을 대적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고 강조 한 뒤 연락채널 단절, 연락사무소 폐쇄 등의 조처를 했다. 북한은 향후 본격적인 대남 군 사도발에 나설 것으로 우려된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공 개보도 형태로 발표한 보도에서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 북한이 보도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전과 후…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2시 50분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조선중앙 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 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성동마을의 한 주민은“ ‘쾅’소리 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고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취할 수 있게 행동 방안을 연구할 에 집이 흔들렸으며, 개성공단 쪽 말했다. 대북전단에 대한 남측 정부의 대 데 대한 의견을 접수하였다” 고밝 혔다. 북측이 말한‘남북합의에 따 또 우리 측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북특사 파견을 비공개로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 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며, 제의했던 것을 일방적으로 공개 식한 행위” 라고 강력히 비판 했 북측의 이런 사리 분별 못 하는 했다” 고 전하며“전례 없는 비상 다. 언행을 우리로서는 감내하지 않 식적 행위며 대북특사 파견 제안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 고 했 의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처 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 다. 사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 고 말했 고“그간 남북 정상 간 쌓은 신뢰 윤도한 수석은 특히“북측은 다.
청와대“김여정 담화 무례하고 몰상식… 감내않겠다” 청와대는 17일 김여정 북한 노 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 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 념행사 발언을 원색적으로 비난 하는 담화를 낸 것과 관련해“취 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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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비무장화된 지대’ 는 개성과 금 강산 일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 인다. 이에 따라 북한이 개성공단 철거에 이어 개성에 군 투입의 수 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 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 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긴급 소집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책 을 논의했다. 군 당국은 개성 공동연락사무 소 폭파 이후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돌발 군사상황에 대비 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 하고 있다. 특히 최전방 부대 지휘관들은 정위치하고 부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 미국의 반응-A7(세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