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221A

Page 1

Wednesday, June 2, 2021

<제48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6월 2일 수요일

美, 코로나 그늘서 벗어난다… 확진 작년 3월후 최저·백악관‘재개’

메모리얼데이인 5월 31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 사람들이 몰려나와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백악관…최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작년 3월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온 가운데 백악관은 내달부터 사무실 근무를 재개하기로 했다.

메모리얼데이를 앞둔 5월 28일 뉴욕 존 F 케네디공항에 비행기를 타려는 여행객들이 길게 줄 서 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항공 여객·호텔 투숙객, 팬데믹 후 최대 CNN“놀라운 이정표” … 주민“정상에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 미국이 백신 접종을 앞세워 정 상으로 복귀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최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작년 3월 후 가장 낮 은 수준으로 내려온 가운데 백악 관은 내달부터 사무실 근무를 재 개하기로 했다. 또 메모리얼데이 (미국의 현충일) 연휴 기간 항공 기로 여행한 사람의 숫자는 팬데 믹(세계적 대유행) 시작 뒤 최대 치를 기록했다. ◆ 확진자수 10분위 1로 줄어 = CNN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 의 데이터를 인용해 5월 31일 기 준으로 7일간의 미국 내 하루 평 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 만7천248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보도했다. 팬데믹 초기인 작년 3 월 이후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 자세한 기사 A4(미국1)면 하루 확진자가 30만310명에 달 하며 정점을 찍은 올해 1월 2일과 견주면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 다. 이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1년

< 미국 COVID-19 집계 : 6월 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4,136,738 2,154,931 1,016,490 넘게 이어진 인명 손실과 고통 끝 에 온 놀라운 이정표라고 CNN은 평가했다. 미국에서는 작년 3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바 있 다.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늘면서 봉쇄령이 선포됐고, 전 인구의 80% 이상에 자택 대피령이 내려 졌다. 1일까지 존스홉킨스대가 집계 한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는 3천326만5천여명, 누적 사망자 는 59만4천여명이다. 그러나 이제 팬데믹과의 전투에서 강력한 동 맹인 백신 덕분에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CNN은 전 했다.

12,976 570 158

610,436 53,629 26,219

◆ 백신 접종률 전국민의 50% 넘어 =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 따르면 1일까지 미국에서는 18 세 이상 성인 중 62.8%가 최소한 1회 백신을 접종했고 51.7%는 백 신 접종을 마쳤다. 또 전체 인구 로 놓고 보면 50.8%가 최소한 1회 백신을 맞았고, 40.9%는 백신 접 종을 끝냈다. 독립기념일(7월 4일)까지 모든 성인의 70%가 백신을 최소한 1회 맞도록 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 령의 목표를 이미 달성한 주도 12 곳이나 된다. 캘리포니아·메릴 랜드주가 최근 합류했다. 많은 주 (州) 정부가 방역 규제를 완화했

고, 캘리포니아주 등 몇몇 주를 제 외하면 거의 모든 주가 마스크 착 용 의무화도 해제했다. ◆ 백악관은 재택근무자에 “복귀하라”=백악관은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다음 달부터 사 무실로 복귀하도록 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백악관 관리행정실은 1일 직원들에게 보 낸 이메일에서 대통령 비서실과 부통령 비서실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다음 달 6일부터 23일 사 이에 사무실 근무를 재개할 것이 라고 알렸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령 시절이던 지난해 3월 국가비상 사태를 선포했고, 백악관도 필수 요원을 제외하고는 재택 등 원격 근무로 돌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했지만 확산세가 꺾 이지 않아 상당수 직원은 사무실 로 출근하지 않은 채 재택근무를 했다. ◆ 항공 여행객 수,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최다 = 또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항공 여행객 수가 코

구름

6월 2일(수) 최고 74도 최저 60도

미국의 극장 체인 AMC… 경제 전문 매체 CNBC 방송은 5월 28∼31일 북미 지역 영화 관들이 거의 1억 달러에 달하는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고 1일 보도했다.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나흘 연휴 기간 북미 영화관의 박스오 피스 매출이 1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 매체 CNBC 방송은 5월 28∼31일 북미 지역 영화관들이 거의 1억 달러에 달하는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고 1 일 보도했다.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 에 따르면 북미 지역 영화관들은 메모리얼 데이 나흘 연휴 기간에 9천758만 달러 티켓 매출을 기록 했다. 박스오피스 반등은 메모리 얼 데이 연휴에 맞춰 개봉한 파라 마운트의 공포 영화‘콰이어트 플 레이스 2’ 가 이끌었다. 이 영화는

흐림

6월 4일(금) 최고 79도 최저 64도

N/A

1,109.30

6월 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20.80

1,140.41

1,101.19

1,131.70

로나19 대유행 이래 최다 수준을 찍었다고 CNBC 방송 등은 보도 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 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동안 하루 평균 178만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집 계됐다. 그중 지난달 28일의 196 만명은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다. 작년 메모리얼데이 연휴 중 가장 공항이 붐볐던 날에 기록된 34만1 천명의 6배 이상이다. 다만 코로 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 메모리 얼데이 연휴보다는 공항 이용자 수가 2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숙박객도 팬데믹 이후 가 장 많았다. 힐튼의 크리스토퍼 나

“관객이 돌아왔다”… 극장가도 살아나나? 나흘 연휴 박스오피스 1억달러 육박

6월 3일(목) 최고 71도 최저 66도

나흘 동안 5천700만 달러 티켓 판 매고를 올리며 코로나19 시기 개 봉한 영화 중 최대의 흥행 오프닝 기록을 작성했다. 영화관과 스트리밍 서비스에 서 동시 개봉한 디즈니의 실사 영 화‘크루엘라’ 는 나흘 동안 극장 에서 2천700만 달러의 티켓 판매 고를 올렸다. 알렉시아 쿼드라니 JP모건 애널리스트는“미 영화관

1,109.90

세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였던 지난달 29일 미국 내 힐튼 호텔 객실 점유율이“코 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좋은 93% 수준” 이라고 밝혔다. 나세타 CEO는“우리는‘대박 주말’ 을 보냈고, 올해 여름 예약 률은 2019년 성수기 때보다 더 높 다” 면서“백신 접종률이 높아지 면서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끼 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여행하기 정말로 좋은 여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 사 는 밥 알페라는 CNN에“정상에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 고 말했다. 들이 (코로나19로) 일정한 제약 아래 영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극장 관람에 대한 (관객들 의) 수요가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 준다” 고 말했다. 할리우드의 메이 저 영화 제작사들은 코로나19 시 기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을 줄줄 이 연기했고, 일부 영화는 스트리 밍 서비스를 통해 출시됐다. 하지 만 백신 접종 확대로 미국이 정상 생활로의 복귀에 점점 속도를 내 고 있어 스크린에 걸리는 영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