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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6, 2022

<제519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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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6일 목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18살에 총·총알 합법적 구매할 수 있다니!! 초등학교 총격범, 18살 생일 다음날 돌격소총 2정·총알 375발 구매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 교에서 총기 난사 참사를 일으킨 총격범이 18살이 되자마자 돌격 용 소총 2정과 총알 375발을 합법 적으로 구매했던 것으로 나타났 다. 25일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는 18살 생일(5월 16일) 다음 날인 지난 17일 AR15 반자동 소총 스타일의 돌격용 무기 1정을 샀고, 20일 AR 돌격용 소총 1정을 더 구매했다. 라모스 는 또 18일에는 총알 375발을 샀 다. 텍사스주 상원의원 존 휘트마 이어와 롤런드 구티에레즈는 경

에서 무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 다. 라모스는 범행 사흘 전에는 자 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용량 탄창이 장착된 소총 두 정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또 일부 친구에게 는 총기와 총알 사진과 함께“난 이제 달라 보인다. 나를 못 알아 볼 것” 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의 한 동창은 CNN 방 송에“나흘 전 라모스가 AR 소총 사진과 총알을 가득 채운 백팩을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 찍은 사진을 보냈다” 며“ ‘왜 이걸 스의 인스타그램 사진 가지고 있냐’고 묻자 라모스는 찰 브리핑을 토대로 라모스가 연 ‘걱정하지 말라’ 고 했다” 고 밝혔 방면허를 가진 현지 총기 판매점 다. 아울러 범인은 자신의 틱톡

프로필에“아이들이 실제로 겁먹 는다” 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정 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총 1정은 라 모스가 초등학교까지 몰고 간 차 량에서, 나머지 1정은 총알 30개 들이 탄창 7개와 함께 학교에서 각각 발견됐다. 범행 당시 라모스는 경찰 특수 기동대(SWAT)가 입는 스타일의 전술용 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아이들과 교사를 향해 총을 난사 했다. 이어 학교 인근 국경경비대 원들이 사건 현장에 출동하자 교 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 하다가 요원들의 총탄에 맞아 사 망했다.

구름

5월 26일(목) 최고 67도 최저 62도

흐림

5월 27일(금) 최고 73도 최저 6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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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토) 최고 77도 최저 6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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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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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5월 2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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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가 살상무기 살 수 있는 것은 잘못”… 총기규제 촉구 바이든, 플로이드 사망 2주년 맞춰 공권력 집행‘행정명령’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과 관련,“상식적인 총기 규제가 모든 비극을 막을 수는 없지만 상 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 이드 사건 2주년인 이날 백악관에 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총 기 규제가 수정헌법 2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사실상 없다” 면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상 서 이같이 총기 규제 입법을 재차 원에 연방 주류·담배·화기·폭 촉구했다. 발물단속국(ATF) 국장 지명자에 그는“18세가 상점에 들어가 대한 인준도 촉구했다. 그는 전쟁용으로 설계되고 살상용으로 “ATF 수장은 7년간 공석으로 있 판매되는 무기를 살 수 있다는 것 었다” 면서“상원은 지체없이 인 은 상식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 준안을 승인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다” 면서“일어난 일들이 계속 이 밖에 그는“조만간 충격과 반복되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슬픔에 빠진 가족들과 지역사회 일을 도대체 언제 할지에 대해 우 를 위로하기 위해 텍사스를 방문 리는 답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 권력 집행 관련 행정 명령에 서명 했다. 이 명령은 법무부에 적용한 체포과정의 목조르기 금지,‘바디 캠’착용 확대, 사전 고지 없는 영 장 집행 제한 등의 규칙을 다른 연방 법 집행 기관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무부는 또 이번 명령에 따라 경찰의 위법 행위에 대한 국가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이 자료는 연방 법 집행 기관 등 이 신원 검증 시 사용하게 된다. 이밖에 법 집행 시 과도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발견할 경우 이를 제지하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바이든 정부는 애초 경찰개혁 법안 입법을 추진했으나 공화당 반대로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면 서 이날 행정명령으로 대체됐다.

버펄로 총격 사건 발생 하루만 인 지난 15일에는 미국 캘리포니 아주 라구나 우즈의 어바인 대만 해 대체될 것이라는 백인우월주 장로교회에서 대만계 미국인이 의자들의 음모론인‘대체 이론’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4명 (great replacement)을 언급했다. 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체포된 그는 무죄를 주장 범인은 대만에서 태어났지만, 하지만, 종신형에 처해질 것으로 출신국에 증오심을 지닌 인물로 관측된다.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며칠 뒤 조 바이 연방수사국(FBI)은 범인에게 든 미국 대통령은 총기참사 현장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우선 적 을 방문해 이번 사건을‘국내 테 용한 뒤 증오범죄 적용 여부를 놓 러’ 로 규정한 뒤“미국에서 악은 고 수사 중이다. 승리하지 못할 것이며, 백인우월 같은 날 휴스턴에서는 한 야외 주의는 결국엔 이기지 못할 것” 이 벼룩시장에서 싸움이 벌어졌으며 라고 말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동부 콘 퍼런스 준결승 6차전이 열린 지난 13일 밤에는 경기장 인근 유흥가 에서 두 건의 총격 사건으로 모두 20명이 다쳤다. 지난 4월에는 아침 출근 시간 에 브루클린의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방독면을 쓰고 연막탄을 던진 뒤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 건으로 사망자는 없었지만 12명 이 다쳤다. 용의자는 다음날 경찰에 체포 됐으며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

끊이지 않는 총기난사… 사상자 4명이상 총격사건 올해만 215건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온 사건은 10건이었다.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살해당하 지난해에는 4명 이상 죽거나 는 총기 난사 사고가 나오면서 올 다친 대규모 총격 사건은 총 693 해 4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총 건이었고, 4명 이상의 사망자가 격 사고가 10건으로 늘었다고 뉴 나온 사건은 28건이었다. 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 24일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 다. 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 비영리단체‘총기 폭력 아카 고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사망자 이브’ (GVA)의 통계에 따르면 올 를 낳은 총격 사건이다. 해 들어 4명 이상 죽거나 다친 대 [뉴욕일보 5월 25일자 A1면규모 총격 사건은 최소 215건이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난사…어 다. 린이 19명 등 21명 사망’제하 기 이 중 4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 사 참조]

지난 14일에는 18세 백인 남성 페이튼 젠드런이 군복에 방탄복 까지 입고 반자동소총을 소지한 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한 흑인 동네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 들어 가 사람들을 향해 마구 총을 쐈 다. 이 사고로 10명이 살해됐고 3 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모두 흑인 이었다. 젠드런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인터넷에 올린 180페이지 분량의 성명에서 백인이 유색인종에 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2주년을 맞아 공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공권력 집행 개선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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