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24, 2021
<제489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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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4일 월요일
“바이든, 北美정상회담 문 안닫아… 그러나 적절한 준비후에만” 美당국자“현재로선 계획 없다” …“쿼드 확대 계획도, 한국 참여 압박도 없어”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1 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 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문을 닫지 않았지만 적절한 준비가 이뤄진 후에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 다. 이 고위 당국자는 이날 한미정 상회담이 끝난 뒤 언론을 상대로 한 전화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 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약속을 하면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 한미정상회담 관련 기 사 A6(미국2), A7(한국1), A8(한국 2) 면 이 당국자는“바이든 대통령 이 (정상회담의) 문을 닫지 않고 있음은 분명하다” 면서도 현재로 선 정상회담에 관한 계획이 없다 고 설명했다. 그는 대신 미국이 현재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 다고 말했다. 미국은 새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한 뒤 이를 설명하고 전달하기 위해 북한의 호응을 기 다리는 상황이다. 이 당국자는 정상회담이 매우 신중하고 효과적으로 준비돼야 한다면서 실질적이고 생산적일 수 있도록 북한의 카운터파트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상회담을 열기 위해선 북한의 비 핵화를 향한 실질적 진전이 담보 돼야 하고, 이를 위해선 사전에 실 무 협상 등을 통해 논의가 필요하 다는‘상향식 접근법’ 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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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5월 2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오찬을 겸한 단독 정상회담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바이든 대 통령 트위터 캡처]
언제가 회담할 가능성의 문을 완 쿼드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 고밝 전히 닫진 않았다면서“그러나 이 혔다. 또 쿼드 참여 국가가 다른 는 오직 적절한 준비를 한 이후라 나라와 특정한 이슈에 대해 협력 는 것이 그의 요지” 라고 재차 밝 하는 일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혔다. “한국은 한국이 원하는 것에 대해 이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음 성 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을 인정한다” 고 말했다. 을 대북특별대표로 발표한 데 대 한미 정상이 중국이 극력 반대 해“우리가 북한에 관여하면서 하는 대만해협 문제를 성명에 언 (한국과) 협력하려는 희망과 약속 급한 뒤 중국이 한국에 보복할 경 을 반영한 것” 이라고 평가했다. 우 한국 지원을 위한 미국의 계획 이 당국자는 한국의 쿼드 을 묻는 말에“대만 해협의 평화 (Quad) 참여 문제에 대해“쿼드 와 안정에 관한 우려가 있다는 것 에 참여시키기 위해 한국에 대한 은 특별히 새로운 어떤 것도 없 어떤 압력도 없다” 며“지금 당장 다” 고 대답했다. 이어“매우 분명
하고 악의가 없는 성명에 대해 한 나라가 어떤 식으로든 보복하는 것은 아주 터무니없는 일일 것” 이 라며“미국과 한국은 매우 강력한 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는 어떤 사태에도 긴밀히 협력할 것을 보 장한다” 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군 55만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제공한다고 밝힌 것이 한국군 전체에 해당하냐는 질문에“55만명의 한국군 현역 장 병을 접종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이는 우리가 연합사령부 하에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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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군사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사 실 때문” 이라며“양국 군대의 매 우 긴밀한 관계와 오랫동안 협력 해온 전통을 반영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신 제공이 대여나 기부인지,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해외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미국 내 사용 승인이 난 백신 2천만회 접종분의 일부인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한국으로 추가 공급 가능성에 대해선 백신을 구하려는 나라들
전세계 인구‘팽창’에서 이제‘감소’시대로 출산율 저하… 2100년 나이지리아가 중국 제친다 인류가 20세기 이후 처음으로 인구 팽창을 멈추고 오히려 인구 가 줄어드는 상황에 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 출 산율이 떨어지고 사망률이 오르 는 인구감소 현상이 전 세계적으 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 도했다. 20세기 초반 16억 명이었 던 세계 인구가 1세기 만에 60억 명으로 늘었지만, 이제 이 같은 팽 창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것이 다. 이탈리아에서는 산부인과가
5월 25일(화) 최고 70도 최저 63도
문을 닫고, 독일에선 수십만 채의 빈집이 헐려 공원이 되는 등 인구 감소가 피부로 체감되는 상황이 다. 과거 출산율이 높았던 국가에 서도 여성에 대한 교육이 확산하 면서 추세가 변하고 있다. NYT 는 인도와 멕시코도 출산율이 대 체출산율 2.1에 접근하거나, 이미 떨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체 출산율은 현재의 인구 규모를 장 기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 산율의 수준이다. NYT는 출산율이 떨어진 국가
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관련해선 지난 2019년 합계출산율 0.92를 기 록한 한국의 예를 소개했다. 인구 가 몰려드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 도시들은 어린이 놀이터에 잡초 만 무성하게 됐고, 신입생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한 대학들은 생존을 위해 병합하는 운명에 처했다는 것이다. 현재 14억 명의 인구를 지닌 중국도 인구 감소 현상에 직면했 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인 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 국 북동부 공업지대의 인구는 1.2% 감소했다. 급속도로 인구가
포르투갈의 신생아…출산율이 떨어지고 사망률이 오르는 인구감소 현상이 전 세계적 으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20세기 초반 16억 명이었던 세계 인구가 1세기 만에 60 억 명으로 늘었지만, 이제 이 같은 팽창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줄어들어‘유령도시’가 생겨난 지역도 있었다. NYT는 이런 추 세대로라면 중국의 인구는 2100 년이 되면 7억3천만 명으로 줄어
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떨 어지지 않은 곳은 사실상 일부 아 프리카 국가뿐이다.
이 전 세계적으로 있다고 전제하 고“우리는 한국의 상황을 이해하 고, 한국도 이것은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임을 이해한다” 고 말했다. 글로벌 백신난을 고려할 때 추가 지원이 쉽지 않다는 뉘앙스로 들 린다. 바이든 행정부의 새 주한 미국 대사 임명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 적 빨리 적절한 사람을 선택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 했다.
현재 인구 2억1천만명인 나이 지리아는 2100년이 되면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 를 가진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 다. NYT는 이 같은 인구 감소 현 상은 인류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출산율 저하로 노동자 수보다 은퇴자의 수가 늘 어나는 것은 지금까지의 사회 구 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 는 것이다. 프랑크 스비아츠니 전 유엔 경 제사회국(DESA) 부국장은“인 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면서“각 국은 인구 감소라는 현상에 적응 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고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