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22, 2020
<제458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5월 22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사랑과 힘 합하면 코로나19 어려움 이겨낼 수 있다 뷰티 전문기업‘키스’ , 민권센터에 10만 달러 기부 비
5월 22일(금) 최고 68도 최저 58도
비
5월 23일(토) 최고 65도 최저 51도
5월 24일(일) 최고 68도 최저 50도
흐림
5월 2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35.10
KISS사 장용진 대표 <사진 출처=함양 인터넷뉴스>
뷰티 전문 기업 키스(KISS, 대 표 장용진)가 신종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겪는 한인 동포 긴급 지원 용도로 민권센터에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민권센터는 이번 키스 사의 후 원금 전액은 영주권 서류 미비 한 인들의 생활비로 긴급 현금 지원 에 시용할 예정이다. 키스사는“이번 코로나19 사태 로 키스 역시 여러 측면에서 어려 움을 겪고 있다. 모든 키스 가족 들이 회사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 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에 위치한 KISS사 전경
다. 그렇지만 30년이 넘은 미국 내 한인 회사로서, 동포들 및 지역사 회와 함께 고통과 어려움을 나누 고 이겨나가는 것이 키스의 사명 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전 사원 들의 뜻을 모아 한인사회에 10만
동포들이 서류미비로 인해 연방 정부의 지원도 멋 받고 지금 너무 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용 기를 가지고 이 고난을 이겨내기 바란다. 이 어려움을 이웃들과 서 로 나누면 사랑이 많은 이웃들에
서류미비 한인가정에 전달 예정 달러를 전달한다.” 고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키스 측은 또한“나눔이라는 것은 내가 가진 게 많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할 때 하 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한인
게 전달되고 그로 인해 서로 굳굳 히 버티어 낸다면 희망찬 내일이 반드시 온다고 믿는다” 고 말했다. 키스사는“우리 키스는 열정, 도전의식과 하나 되는 화합을 통 해 더욱 성장하며 한인 동포 여러
분께 자랑스런 한인 기업이 되도 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어려운 한인사회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사원들의 총의를 모아 도울 수 있 는 방안을 실천할 것”이라고 고 다짐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민권센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매일 듣고 있 다” 며“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하 는 커뮤니티 지원에 최선을 다하 고 있다. 민권센터는 현재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한 인 서류미비 1,000 가정을 돕기 위 해 100만 달러 모금운동을 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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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있는데, 한인 기업이 키스가 이렇 게 지원에 나서준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존 박 사무총장은“특히 트럼 프 행정부의 불공평한 이민정책 으로 각종 긴급 지원 대상에서 제 외된 수많은 (영주권 서류 미비) 한인들이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아픔을 겪고 있다” 며“키스의 지 원은 이들을 위한 지원에 결정적 인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덧 붙였다. 민권센터 100만 달러 기금 모
금 사업에 종참하고 싶은 사람은 다음 연락처로 문위하면 된다. △ 민권센터 온라인 모금운동 웹 사 이 트 : (https://secure.givelively.org/d onate/minkwon-center-forcommunity-action-inc/covid19-share-the-relief) △ 카카오톡(917-488-0325, 아 이디 kapsong) △신청 전화: 민권센터 718460-5600 <전동욱 기자>
“긍정의 힘”… 시각장애 한인여고생 프린스턴·하버드 합격 뉴저지주 이영은양 프린스턴대 진학결정… 대통령 장학생 등에도 선발
이영은 양과 안내견‘메기’<사진제공=이영은 양측>
미국 고교에 재학 중인 한인 여학생이 미국 최고 명문대학 가 운데 하나인 프린스턴대와 하버 드대에 동시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저지주 데마레스트 소재 노 던밸리(Northern Valley) 고교 12학년(졸업 예정)에 재학 중인 이영은(19·미국명 줄리아나) 양 이 주인공이다. 21일 한인사회와 가족 등에 따 르면 이양은 프린스턴대와 하버 드대로부터 잇따라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양은 주변의 권유에 따 라 프린스턴대로 진학하기로 결 정했다. 이양은 선천적 시각장애를 딛 고 안내견‘메기’ 의 도움을 받으 며 학업을 계속해왔다.
이양은 한국에서 초등학교 2 학년을 다니다 주재원인 부모님 을 따라 2010년 미국으로 건너왔 다. 특히 미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장학프로그램의 수혜자 로 잇따라 선발돼 주목을 끌었다. 이양은 지난해 쿨리지 장학생 으로 선발됐다. 쿨리지 장학프로 그램은 제30대 미국 대통령을 지 낸 캘빈 쿨리지 이름을 딴 쿨리지 장학재단에서 고교 11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난해 미 전역에서 3천400여 명이 지원했고, 이양을 포함해 4 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 들은 대학 4년간 학비와 기숙사비 등을 전액 지원받는다. 이양은 또 최근 미 연방교육부 에서 운영하는 대통령 장학생
(U.S. Presidential Scholars Program)으로 선발됐다. 이 장학 프로그램은 1964년 대통령 행정 명령으로 제정됐으며 한해 최대 161명의 학생에게 수여된다. 이양은 지난해에는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국제 장애인의 날 행사에 패널로 참석해 토론에 나 서기도 했다. 2017년에는 식당에 안내견 메 기를 데리고 갔다가 출입을 거부
당하자 학내에 안내견 관련 클럽 을 만들어 친구들과 캠페인에 나 서기도 했다. 이양은 프린스턴대에서 정치 학을 공부한 뒤 정치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양은“학교, 부모님 등 그동 안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 다” 면서“앞으로도 열심히 노력 해서 세상에 긍정의 힘을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