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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3, 2022

<제517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2년 5월 3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美 집값 팬데믹 기간 19%, 6조8천억 달러 이상 상승 자산불평등 심화… 집 있는 65% 는 수혜, 나머지는 내 집 마련 멀어져 지난 2년 동안 미국 집값이 총 6조 달러 이상 불어나면서 집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의 자산 불평등이 심화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일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집 계에 따르면 미국 내 집주인의 주 택 자산 규모는 코로나19 발생 직 전인 2019년 4분기 19조5천121억 달러에서 작년 4분기 26조3천630 억달러로 6조8천508억달러, 35.1% 늘었다. 이런 자산 증가의 대부분은 새 집 공급이나 기존 주택 리모델링 에 따른 가치 증가가 아니라 코로 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 유행) 기간 수요 과다와 공급 부 족에 따른 기록적인 집값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집값의 주 요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 수는 지난해 연간 18.8% 올랐다. 이는 1987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

지난 2년 동안 미국 집값이 총 6조 달러 이상 불어나면서 집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의 자산 불평등이 심화했다.

작된 이후 34년 만에 가장 높은 연 간 상승률이다. NYT는 낮은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와 팬데믹 상황에서 생활 공간을 확대하려는 욕구 등 으로 주택 수요가 늘었으나 주택 신규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했

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값 상승으로 기존 주택 소유자 65%에게 혜택이 돌 아갔다고 볼 수 있으나, 주택 임대 료 등이 빠르게 상승, 집이 없는 사람들에겐 재난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증오범죄 척결’구호 속 범죄 여전히 활개 맨해튼서 아시아 여성 묻지마 폭행, 퀸즈 배달원 총격 사망 뉴욕에서“증오범죄 척결”목 소리는 높지만 아시아계 이민자들 을 대상으로하는 증오범죄는 여전 히 활개를 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문화 유산의 달’ 인 5월에 들어서자 말자 2일 거 리에서 아시아계 여성(68)이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폭행 당하는 영상이 뉴욕시경찰국(NYPD)에 의해 공개 됐다, 또 퀸즈 포레스트 힐에서 음식을 배달하던 중국계 남성(45)이 어기선가 날아든 총격 으로 사망했다. O…아시아계 여성 폭행 사건 은 4월 24일 맨해튼 첼시 부근 9 애 브뉴와 웨스트 19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NYPD가 2일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자신을 쫒아오는 남성을 발견하고 달아나기 시작했으나 이 남성은 곧 여성을 따라가 주먹으 로 무차별 가격 했다. 여성이 쓰러 지자 용의자는 도주했다. 이 여성 은 갈비뼈 등에 타박상 입고 허리

가격 폭등, 공급망 대란으로 미국 집값이 급등하면서 자산 불평등 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NYT는 앞으로 집을 사야 하 는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이미 집 을 가진 베이비붐 세대, 자가 보유 율이 흑인 가구에 비해 약 30%포 인트 높은 백인 가구 등이 이런 집값 상승으로 불균형하게 혜택 을 받으면서 불평등이 증폭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케이스-실러 주 택가격지수는 올해 2월에도 작년 동기보다 19.8% 급등, 집값 상승 세가 올해도 계속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 상 등 통화 긴축에 속도를 내는 것도 금리 인상 전 주택을 사려는 수요자를 자극한 셈이 됐다. 이 신문은 최근 금리가 급격히 상승해 이제 주택 가격 상승 속도 가 완화할 것이라면서도 주택 가 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있어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눌 수 없 었다” 고 말했다. 이 지역을 선거구로 두고 있는 줄리 원 뉴욕시의원은“이 사건은 배달 노동자로 일하는 모든 아시 안의 위험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배달 노동자들은 코로나19 위험을 무릎쓰고 이웃들에게 음식을 전해 줬던 고마운 사회 일원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배달원들을 위한 공공 안전과 노동 환경 개선이 이 뤄져야 한다” 고 말했다. 주민들은 피해 남성이 근무했던 중국 음식 점 문 앞에 꽃다발을 놓거나 가족 을 위로하는 메모를 남기고 있다.

컴퓨터 기초반 5월 시작 2일 뉴욕시경(NYPD)은 4월 24일 맨해튼 첼시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여성 폭행한 남성 의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했다, [사진 출처 NYPD 화면 캡쳐]

를 다쳐 레녹스 헬스 그리니치 병 원에 입원했다. NYPD 증오범죄 테스크포스 팀은 CCTV 화면속의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O…4월 30일 오후 9시30분경 퀸즈에 있는 중국 음식점‘만리장 성(Great Wall)’ 의 중국계 배달 원 얜 지웬 씨(45)가 스쿠터를 타

고 배달 가다가 이 음식점에서 0.5 마일 떨어진 포레스트 힐 108 스트 리트 지점에서 의문의 총격을 받 고, 즉시 엘머스트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은 1일 피해자의 집 을 방문, 부인을 위로했다. 맹 의 원은“부인이 너무 큰 슬픔 속에

뉴욕가정상담소 뉴욕가정상담소는 컴퓨터 기 초반을 5월부터 시작하는 여름학 기에, 중급반을 7월에 시작한다. 뉴욕가정상담소는 또 9일(화) 각 종 자연재해에 대처하고 인명피 해를 줄이기 위해 Ready NY 단 체와 협력하여 재난에 따른 비상 계획과 필요한 대처방법 등 설명 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 917-887-9173

흐림

5월 3일(화) 최고 65도 최저 50도

5월 4일(수) 최고 63도 최저 54도

흐림

5월 5일(목) 최고 71도 최저 52도

5월 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87.13

1,242.87

1,277.30

1,252.70

N/A

1,251.78

< 미국 COVID-19 집계 : 5월 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83,129,040 5,332,236

40,503 5,876

1,020,967 68,849

2,263,991

2,297

33,430

엘리엇 강 차관보

성 김 대북특별대표

“아시아계의 국무부 기여 자랑스러워” 美 국무장관 … 엘리엇 강·성 김 거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국무부 내 아시아계의 공직 서비 스에 감사를 표시하며 한국계 고 위직 인사 2명의 이름도 거론했 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전승의 달을 맞 아 성명을 내고 이들 공동체가 모 든 분야, 특히 공직에서 다양한 기 여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무부에서도 아시아계가 최고위 직에서 기여하는 것을 자랑스럽 게 생각한다며, 다른 이들과 함께 엘리엇 강 국제안보·비확산 담

당 차관보와 성 김 주 인도네시아 대사 겸 대북특별대표를 거명했 다. 강 차관보는 예일대에서 박사 학위를 딴 뒤 교수로 지내다 2003 년 국무부에 합류했고, 한국 공군 최초의 전투 조종사인 고(故) 강 호륜 공군 준장의 아들이기도 하 다. 서울 태생의 김 대사는 1970년 대 중반 미국에 이민을 왔으며, 주 한 미국대사를 지내는 등 북미 관 계에 깊숙이 관여한 대표적인 한 반도 전문 관료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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