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21A

Page 1

Friday, April 16, 2021

<제48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4월 16일 금요일

“한인 베트남참전 용사들, 美시민권자면 미군과 동등한 혜택 받아야” 하원 법안위원회 소위 법안 설명회… 3천여명에 의료 서비스 등 보훈혜택 본격 논의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이후 미국 시민권을 얻은 한국계 미국 인에게 보훈 혜택을 제공하는 법 안이 미 의회의 본격 심사 대상에 올랐다. 민주당 소속 마크 타카노(캘리 포니아) 하원 의원은 15일 하원 보훈위원회 산하 관련 소위원회 에 자신이 지난 1월 발의에 참여 한‘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전우 구제법(VALOR)’을 설명했다. 이 법안은 한국군으로서 베트남 전에 참전했다가 이후 미국 시민 권자가 된 한국계에 미 보훈부가 병원, 가정 돌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타카노 의원은 이날 소위 청문 회에서“이 법은 보훈부의 수혜 프로그램에서 미국에 사는 유럽 계와 아시아계 전우 사이의 수십 년 된 격차를 시정하고 심각한 불 평등을 바로잡기 시작할 것” 이라 고 기대했다. 1차와 2차 세계대전 에 미국의 동맹국으로 참전했다 가 이후 미국 시민권을 얻은 시민 권자들은 지난 63년간 미국의 보 살핌을 받았다는 게 타카노 의원 의 설명이다. 그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시 민권을 얻어 미국에 거주 중인 한 국계가 현재 3천 명 가량일 것으 로 추산했다. 그는“이 한국계 미 국인 참전용사들은 단지 공평하 게 대우받기를 희망한다” 며“이 는 의회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고 말하겠다” 고 밝혔다. ◆ 美시민권자 한인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 동등 혜택 줄기차게 요구=“재미한인 시민권자 베트 남전 참전용사들은 미군 베트남 전 참전용사들과 동등한 미국의 의료혜택을 받아야 마땅하다. 우 리는 미국의 시민권자이다. 그러 나 이제까지 미군 참전용사들이

흐림

4월 17일(토) 최고 59도 최저 45도

흐림

4월 18일(일) 최고 62도 최저 46도

N/A

1,108.89

4월 1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20.40

1,140.00

1,100.80

1,131.30

1,109.50

< 미국 COVID-19 집계 : 4월 1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020년 1월 28일 재미월남참전전우회 뉴저지지회 회원들이‘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전우 구제법(VALOR)’입법을 위한 필승을 다짐하 고 있다, 앞 줄 왼쪽에서 두 번째 김기정 미국베트남전참전전우회(VVA) 대의원 <사진제공=재미한인베트남전참전 국가유공자회 뉴 저지지회 조병모 홍보담당>

받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 다. 재미한인 시민권자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은 그 혜택을 동일하 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인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은 미국에 이민와 시민권을 받았지 만 미 재향군인 의료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미군재향군인들이 받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 문에 각종 전쟁 후유증을 앓고 있 어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 한인 시민권 자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이 줄기 차게‘미군과 동일한 미 의료혜책 수혜’ 를 12년 전부터 주장하고 있 다. 이 주장에 귀를 기울인 미 정 치인들이 그 타당성을 인정,‘참 전용사 동일한 의료혜책 수혜’구 제법안(Korean American Vietnam Allies Long Overdue for Relief- VALOR)을 2020년 1 월 13일 연방 하원에 발의(HR5590)했다. 이 법안은‘미 시민권 자인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

에게도 미군 참전용사와 동등한 의료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는개 정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2020년 1월 당시 캘 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인 길 시스네로스(Gil Cisneros) 의원 (39선거구)이 발의했고, 앤디 김 (뉴저지 3선거구), 그레이스 맹 (뉴욕 6선거구), 빌 파스크렐(뉴 저지 9선거구), 주디 추(캘리포니 아 27선거구), 지미 고메즈(캘리 포니아 34 선거구) 수잔 델제네 (워싱턴주 1선거구) 등 6명의 연 방 하원의원이 공동발의 했다. 이 법안의 하원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미 전국의 재 미한인베트남참전전우회는 2020 년 1월 23일 뉴저지. LA 등 각각 의 거주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HR-5590 법안의 하원 통과를 촉 구했다. 재미한인베트남전참전 국가유공자회 뉴저지지회(지회 장 김종훈)도 23일 오후 6시30분 포트리 메인스트리트에 있는 참 전용사(VFW)회관에서 기자회견

19일부터 식당·술집 영업 자정까지 허용 뉴욕, 백신 접종 속도 내면서 정상화 잰걸음 뉴욕의 식당과 술집들이 다음 주부터 자정까지 영업을 할 수 있 게 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 사는 14일 코로나19과 관련한 언 론 브리핑에서 19일부터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

4월 16일(금) 최고 53도 최저 41도

다. 현재 뉴욕의 식당과 술집은 오 후 11시까지 영업이 가능한 상황 이지만, 업계에선 영업시간 연장 을 요구해왔다. 앞서 뉴욕은 코로 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3월부 터 9월 말까지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재확 산한 지난해 말에도 테이크아웃 주문만 허용했다. 뉴욕 식당과 술 집의 실내 영업은 지난 2월에 재개 됐다. 또 쿠오모 주지사는 23일부 터 야외에서 열리는 경마와 자동 차 경주 행사도 허용하겠다고 밝 혔다. 관객은 정원의 20% 안에서

32,149,660 2,017,100

78,876 6,417

578,098 51,602

963,484

3,563

25,006

을 열고 이 법안의 조속 통과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재미한인베트남 참전전우 국가유공자 뉴저지지회 전 회장 이자 미국베트남전참전 전우회(VVA) 대의원인 김기정 참전 용사는“재미한인 시민권자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이 지난 10 여년 간 미군 참전용사가 받는 의 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부당 하다. 우리는 그 혜택을 동등하게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며 관련 법 안의 개정을 촉구 해왔다. 이는 단순히 혜택을 요구하는 것이 아 니라 전 세계의 자유와 미국을 위 해 싸우다가 받은 전상에 대한 정 당한 보호를 원하는 것이다” 고주 장하고“재미한인베트남전참전 전우들의 요구에 따라 미국베트 남전참전정우회(VVA) 총회에서 한국군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미 시민권자들도 미군과 동일한 의료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결의 안을 채택했다. 우리는 이를 근거 로 연방하원에 법 개정을 요구한

다” 고 설명했다. 김기정 참전용사는“세계 1, 2 차 대전에 참전한 유럽계 참전용 사들 중 미국으로 이민 와 시민권 을 따고 10년이 지난 사람들은 미 군과 동일한 의료혜택을 받고 있 다” 고 예시하고,“앞으로 베트남 전재향군인회 각 지부를 통해 연 방 의원들을 접촉해 HR-5590 법 안에 대해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 는 활동을 시작할 것” 이라고 밝혔 다. HR-5590 법안을 발의한 길 시스네로스 의원은 연방 하원에 서 자신의 아버지가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 쟁 후유증의 심각성과 함께 군인 대상 의료 혜택의 중요성을 강조 하면서 군인 전용 의료혜택의 사 각지대에 있는 한인 베트남전 참

입장이 허용되고, 코로나19 음성 이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 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고, 확진자 수는 감소하면서 뉴욕도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는 16세 이 상 성인은 모두 백신 접종 대상이 다. 뉴욕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직 장이나 학교가 뉴욕에 있어도 접 종이 가능하다.

뉴욕 맨해튼의 거리에 설치된 술집 야외 좌석

전용사들의 현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시스네로스 의원은“이러한 불합리한 현 상황을 변화시켜야 한다. 미군과 함께 베트남에서 목 숨 바쳐 싸운 한인 베트남 참전 용사들도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HR 5590 통과를 지지해달 라” 고 당부했다. 그러나 2020년 HR 5590은 의 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다음 회기 를 기약해야 했다. 현재 뉴욕 뉴저지 일원에 거주 하는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는 200 여 명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미 대부분이 70대를 넘어선 현 실이기 때문에 VALOR의 통과 가 절실하다. △문의: (201)947-9926 김기정 이사, (201)983-2900 김종훈 회장 <송의용 기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