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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0, 2021

<제48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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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0일 토요일

코로나19 재확산 심각 5만~6만명이던 신규확진, 8만명 육박 구름

< 미국 COVID-19 집계 : 4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월 10일(토) 최고 61도 최저 54도

4월 11일(일) 최고 60도 최저 48도

구름

4월 12일(월) 최고 56도 최저 46도

4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31,802,772 1,986,098

85,368 9,163

574,840 51,250

946,504

4,193

24,826

코로나19의 4차 유행 조짐이 일 고 있는 미국에서 8일 8만명에 가 까운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 왔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 면 이날 미국에서 7만9천878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3월 24일(8만6천951명) 이후 약 보름 만의 최대치다. 또 3월 24 일 하루를 빼면 하루 신규 감염자 가 8만명을 넘긴 것은 2월 13일(8 만7천106명)이 마지막이었다. 3월 초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5 만∼6만명 선을 오르내리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에는 6만∼7만 명 선을 오가고 있다.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는 9일 3천105만2천여 명, 누적 사 망자는 56만여 명으로 각각 집계 됐다. 이런 가운데서도 코로나19 백 신 접종은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기준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가운 데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6천605만7천여 명으로 이 연령대 인구의 25.6%에 해당하는 것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집계 했다. 성인 4명 중 1명 꼴로 백신 접종을 마친 셈이다. 1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43.2%인 1억1천141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인구로 확대하 면 1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 은 33.7%인 1억1천204만6천여명,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9.9% 인 6천620만3천여명으로 나타났 다. 여기에 보태 50개 주 전체가 이 달 19일까지는 백신 접종 대상을 16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부 대학들은 주 정부의 규정 이나 지침과 관계 없이 학생들에 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하 고 있다. CNN은 9일까지 최소 14 개 대학이 학생들에게 새 학년도 가 시작되는 올가을 캠퍼스로 돌 아오기 전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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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메릴랜드주 한 프리미엄 아웃렛의 대규모 백신 접종소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 리고 있다.

시카고에 소재한 명문 사학 시카고대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9일 학 생들 활동이 제한되고 교실 수업이 다시 중단됐다. 사진은 시카고대학 전경 [사진 출처 =시카고대학 웹사이트 캡처]

록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집계했 다. 이미 지난달 말 뉴저지 럿거스 대학이 모든 학생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며 이 조치가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넬대와 브라운대, 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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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임대, 시러큐스대, 포트루이스 대 등도 의학적·종교적 이유에 따른 예외를 인정하면서 비슷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 시카고大, 무더기 확진에 ‘자가 대피령’= 시카고에 소재한 명문 사학 시카고대학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학생 들 활동이 제한되고 교실 수업이 다시 중단됐다. 9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 카고대학은 전날 코로나19 집단 발병을 이유로 캠퍼스 전역에‘자 가 대피령’(Stay-At-Home)을 발령하고 학부 수업을 모두 온라 인으로 재전환했다. 대학 측은“지난 5일부터 7일 사이 학생 5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며“대부분이 캠퍼스 기숙사에 사는 학부생” 이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확진자 가 운데 다수가 지난 주말 캠퍼스 밖 에서 열린 사교클럽 파티와 행사 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생들이 여러 기숙사에 분산돼 있는 만큼 당분간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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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어“새 학사연도가 시작된 작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 이라면서“이번 감염 사 례들은 전염성이 더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일 가능성이 있다” 고 우려했다. 시카고대학 학생들은 최소 오 는 15일까지 각자 기숙사에서‘자 가 대피’ 를 해야 하며 추후 상황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학생들은 식사 픽업·병원 진 료 등을 위해서만 기숙사 밖으로 나올 수 있다. 교내 식당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아울러 시카고대학은 지난 8일 부로 학부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 로 전환하고, 학생들의 학과 외 활 동도 전면 취소했다. 캠퍼스 내 자 가 대피령이 해제되어야 교실수업 과 학생 활동이 정상 재개될 수 있 다. 대학 측은“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 했다”며“확진자들을 격리하고, 접촉자 추적을 실시하고 있다” 고 밝혔다.

美의회조사국“위안부는 강제 동원된 여성들”적시 “韓日불화에 美국익 위태…日, 韓 쿼드불참을 이익으로 간주”

美日관계 보고서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공개한 미일관계 보고서에서 일본군 위 안부 문제를 비중 있게 조명했다. CRS는 지난 6일 업데이트한 ‘일본-미국 관계’보고서에서 일 본과 한반도 관련 사안 중 하나로 ‘위안부 문제’항목을 포함하고 이와 관련된 현안과 쟁점을 자세 하게 소개했다. CRS는“‘컴포트 위민’(위안 부·comfort women)은 1930∼

1940년대 일본제국군의 점령과 아 시아 국가들 식민화 때 일본 군인 들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제로 동원된 여성들을 지 칭하는 일본의 완곡한 표현(위안 부)을 문자 그대로 번역한 것” 이 라고 설명했다. 미국 의회 기구의 이 같은 개념 정의는 일본군 위안 부가 자발적 매춘부라는 마크 램 지어 하버드대 교수나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정하 는 것이다. CRS는 박근혜 정부 시절 이뤄 진‘2015년 위안부 합의’ 를 소개

하고“이 합의가 한국 대중에게는 여전히 호응을 얻지 못했다” 고도 지적하기도 했다. CRS는 특히“미국에서 위안 부 문제가 선명해지고 있으며, 부 분적으로는 한미 활동가 단체들 때문” 이라며 이들 단체가 캘리포 니아 및 뉴저지의 피해자 기림비 설립, 뉴욕주 상원의 결의문 통과 등 여러 사례를“성공적으로 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앞서 CRS는 직전인 지난 2월 2일자 미일 관계 보고서에서는 위안부 항목을 별 도로 두지는 않았다.

한편 CRS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의‘쿼드(Quad)’참여와 관 련한 일본 측 기류를 진단하기도 했다. 보고서는“도쿄 지도자들은 한국의 쿼드 불참을 추가적인 이 점으로 여길 가능성이 있다” 면서 “미·일·한 3자 협력을 강화하 자는 미국에 대해 도쿄와 서울은 불화를 빚거나 저항해왔다” 고분 석했다. 쿼드는 미국이 주도하는 미·인도·호주·일본 4개국 협 의체로, 중국 견제를 위한 대응으 로 해석된다. CRS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 은 전망을 내놨다. CRS는 보고서에서 한일 관계

한인들도‘램지어 규탄’청원운동…위안부 기림비서 규탄대회. 2월 17일 뉴저지주 위 안부 기림비 앞에서 열린‘역사왜곡 논문 철회 촉구’궐기대회에 참석한 한인 단체들 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제공=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를“냉랭한 교착 상태” 라고 진단 하고“2021년에도 관계는 여전히 냉랭하다” 면서“서울과 도쿄 간 좋지 않은 관계가 대북 정책 및

중국 부상에 대한 대응에서 3자 협력을 복잡하게 함으로써 미국 의 이익을 위태롭게 한다” 고 진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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