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9, 2022
<제51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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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9일 토요일
뉴욕, 코로나19 다시 고개 든다 美 전체 확진자 다시 50% 이상↑ 워싱턴DC 2주 전보다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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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등 유명인사도 감염 ▶ 관련 기사 A3면 미국에서 코로나19이 대체로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뉴욕 시와 워싱턴DC 등 동부의 주요 대도시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 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자 체 집계 결과 7일 기준 워싱턴DC 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 자가 2주 전보다 106%, 뉴욕시에 서는 51% 각각 증가했다고 8일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대확산 이 가라앉은 뒤 한동안 신규 확진 자 수는 계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염성이 더 강한 오미크론의 하 위 변이인 BA.2가 새로운 우세종 으로 떠오르면서 북동부를 중심 으로 일부 지역에서 다시 증가하 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전체로 봐도 확진자 수의 감소세가 멈췄다. 지난 3일 2만7 천58명까지 내려갔던 미국의 7일
4월 9일(토) 최고 56도 최저 41도
흐림
4월 10일(일) 최고 52도 최저 3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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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월) 최고 55도 최저 47도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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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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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4월 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미국에서 코로나19이 대체로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뉴욕시와 워싱턴DC 등 동부 의 주요 대도시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뉴욕의 한 시민이 코로나 감연 여부 조시를 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낸시 펠 로시 하원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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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 일 2만9천429명으로 소폭 증가했 다. 50개 주(州) 가운데 뉴욕·로 드아일랜드·알래스카·버몬트 ·콜로라도주 등에선 확진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 현상은 수치로 만 나타나고 있지 않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 지 나 러몬도 상무장관, 메릭 갈런드
코로나19의 재확산은 어느 정 도 예견된 것이었다. 앤서니 파우 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 소(NIAID) 소장은 지난 6일“앞 으로 몇 주에 걸쳐 (코로나19) 확 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 해야 한다” 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예측의 근거로 미국 코로나19 상황의 예고편 역 할을 해온 영국 등 유럽에서 이미 재확산이 시작된 데다 마스크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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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 원장, 호아킨 카스트로 하원의원 등 유명 정치인·각료들이 최근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선 세라 제 시카 파커 부부와 대니얼 크레이 그 등 저명한 배우들이 코로나19 에 걸리면서 이들이 출연할 예정 이던‘플라자 스위트’ ,‘맥베스’ 등의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 상세한 내용 A3면
용 의무화 등 방역 규제가 대거 풀린 점,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 이 지나면 약화하는 점 등을 언급 했다. [뉴욕일보 4월8일자 A1면-“美 올가을 코로나19 재확산 일어날 것”파우치“향후 몇 주간은 소폭 증가… 확실한 예측 어려워”제하 기사 참조]
NYT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검사소를 찾는 대신 집 에서 검사 키트로 자가검사를 하 고 있지만 이렇게 나온 양성 판정 결과는 정부 집계에 잡히지 않는 다는 점을 들어 현재의 통계가 실 제 코로나19의 확산 양상을 제대 로 반영하고 있지 않을 수 있다고 도 지적했다.
美는 변화한다… 첫 흑인 여성 대법관 탄생 바이든“변화의 순간…많은 소수자에게 햇빛이 비치게 할 것” 잭슨 대법관 후보“우리는 해냈다… 나는 노예의 꿈이자 희망”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백악 관에서 커탄지 잭슨 연방 대법관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 역 사상 첫 흑인 여성 대법관 탄생을 축하하는 공개 행사를 가졌다. 잭슨 후보자는 전날 상원에서 표결한 인준안이 찬성 53표, 반대 47표로 가결됨에 따라 지난 2월 사퇴를 공식 발표한 스티븐 브레 이어 대법관 후임으로 오는 6월께 취임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서 잭슨 후보자의 연방대법관 인 준이“많은 젊은 여성들, 많은 젊 은 흑인 여성들, 많은 소수자에게 햇빛이 비치게 할 것” 이라고 축하 했다. 그러면서 그는“뒤돌아보면 이것이 미국 역사에서 진정한 변 화의 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고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대 법관 탄생에 의미를 부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인준 반대’ 라는 당론에도 불구하고 잭 슨 후보자에게 찬성표를 던진 공 화당 소속 3명의 상원의원에게 감 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수전 콜린스, 밋 롬니, 리 사 머카우스키 세 명의 의원 이름 을 일일이 거론하며“그들이 당파 성을 제쳐놓고 후보자의 성격과 자질, 독립성 등을 토대로 신중하 게 고려해서 판단을 내려준 데 대 해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고 말했 다. 잭슨 후보자는 인준 이후 첫 공개 연설에서“흑인 여성이 미국 대법원에서 봉사하게 되기까지 232년이 걸렸고, 115명의 전임자 를 거쳐야 했다” 면서“그러나 우
리는 해냈다” 며 감격을 감추지 못 했다. 그는“우리 아이들이 어느 때보다도 지금, 미국에서는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고 있다 고 내게 말한다” 면서“그들은 내 가 롤모델이라고 말하는데 나는 이를 기회이자 무거운 책임감으 로 받아들인다” 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나는 노예의 꿈이자 희 망” 이라는 시인 마야 안젤루의 시 구를 인용해 역사적인 첫 흑인 여 성 대법관 탄생을 자축했다. 그는“모든 미국인이 자부심 을 가질 수 있는 일” 이라며“미국 은 우리의 연방을 완성하기 위해 먼 길을 왔다”고 감회에 젖기도 했다. 상원에서 잭슨 후보자의 인준 안 투표를 진행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더 완벽한 연방을 만드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인준안 통과에 잭슨 얼싸안은 바이든…조 바이든 대통령이 7일 커탄지 잭슨 대법관 후보자와 함께 백악 관에서 잭슨 후보자에 대한 상원 인준안 표결을 지켜보다가 인준안이 통과되자 기뻐하며 포옹하고 있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잭 슨 후보자 인준안을 찬성 53표, 반대 47표로 가결했다. 그가 대법관에 취임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 기록을 세우고, 과거 233년간 백인과 남성 위주로 쌓아 올려진 미국 대법원의 강고한‘유리천장’ 을 깨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는 길이 항상 직선도로이거나 순 탄한 길은 아니었다” 면서“그러
나 그것은 (결국) 진전이 이뤄질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우리에게
상기시키는 오늘과 같은 날에 이 른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