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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8, 2021

<제48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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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8일 목요일

한국 보선 서울·부산 與 대참패… 오세훈, 25개구 싹쓸이 압승 국민의힘, 기초단위 선거도‘14대4’압도…‘민심 분노’50%대 투표율로 표출

당선 축하 꽃다발 받은 오세훈…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 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 뻐하고 있다.

‘대선 전초전’격인 4·7 재· 보궐선거가 여권의 참패로 끝났 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과 부산 시장 자리를 동시에 탈환했다. 5 년간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승을 거뒀던 여권의 정권 재창출 전선 에 빨간불이 드리워졌다. ▶ 한국 보궐선거 관련 기사 A7(한국1), A8(한국2) 면 ◆ 서울시장 선거= 8일 중앙 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 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 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영 선 후보(39.18%)를 18.32%포인트 격차로 압도했다. 서울시 25개 자 치구 모두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 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73.54%로 박 후보(24.32%)의 3배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이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에서 이긴 것과는 정반대의 표심 이 드러나며 3년 사이 수도 서울 의 정치 지형이 완전히 뒤집힌 셈 이다. ◆ 부산 시장 선거 = 개표 완 료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62.67%로 김영춘 후보(34.42%)를 더블스코어 가까 이 앞섰다. 선거 초반부터 국민의 힘이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가면 서 서울과 부산 광역선거를 비롯 한 전체 개표 집계는 오전 3시가 조금 넘어 완료됐다. 공휴일이 아니었음에도 투표 율이 서울 58.2%, 부산 52.7%를 기록했다. 광역단체장 재보선 투 표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무거운 분위기의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 국민의 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앞서는 걸로 예측되 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서울·부산 與 대참패…오세훈, 25개구 싹쓸이 압승

서울시장 선거 자치구별 결과

처음이다.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서초·강남·송파‘강남 3구’ 의

투표율은 60%를 웃돌았다. 민주당 전임 시장들의 성추문

환호하는 박형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 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이 보궐선거의 원인이 된 상황에 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실패와 한 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겹 치면서 정권심판론이 위력을 발 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기초단위 선거 = 재보선이 치러진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야 4월 9일(금) 4월 10일(토) 4월 8일(목) 구름 흐림 흐림 최고 65도 최저 46도 최고 62도 최저 55도 최고 57도 최저 49도 권이 압승했다. 개표가 완료된 울산 남구청장 4월 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서동욱), 경남 의령군수(오태완)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1,120.40 1,140.00 1,100.80 1,131.30 1,109.50 N/A 1,108.89 승리했다. 광역·기초의원 재보 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12곳 < 미국 COVID-19 집계 : 4월 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에서 당선됐다. 나머지 호남 4곳 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경남 의령 군의원 선거에선 무소속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 오세훈·박형준 후보 당선 31,562,060 62,283 570,260 소감 =오세훈 후보는 당선 소감 1,960,669 5,820 51,037 에서“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 게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고통 933,736 3,710 24,700 속에 계시는 많은 시민을 도우라 는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 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는“갖은 증오범죄 당했거나 보면 즉각 신고하세요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원 을 보내주신 시민을 섬기는 좋은 뉴욕한인회, 핫라인 212-255-6969 운영 시정으로 보답하겠다” 고 했다. 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929-282-0048 개설 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는 이날 부터 곧바로 시장으로서 공식 임 최근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 기를 시작한다. 운데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민주당은 고개를 숙였다. 박영 최윤희)가 한인 혐오범죄 피해 신고 접수를 위한 핫라인을 운 선 서울시장 후보는“깊은 성찰의 영하고 있다. 시간을 갖겠다”고 했고, 김영춘 뉴욕한인회 핫라인은 전화 212-255-6969이며, 이메일 후보는“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 office@nykorean.org 또는 웹사이트로도 접수를 받는다. 뉴욕 다” 고 말했다. 한인학부모협회 핫라인 전화는 929-282-0048 이다. 신고는 인 곧바로‘대선 모드’ 로 접어드 종혐오나 증오 범죄를 직접 당했거나 목격했을 경우 즉각 핫라 는 정국에는 격랑이 예상된다. 민 인으로 신고하면 된다. 주당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다 시 보수 정당에 서울시장 자리를 내주고, 2018년 어렵게 처음 깃발 을 꽂은 부산시장 자리마저 4년 만에 빼앗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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