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7, 2023 <제 5458호 > www.newyorkilbo.com
THEKOREANNEWYORKDAILY

















“플러싱에 카지노 들어서면 퀸즈 망가진다”
뉴욕교협·민권센터·한인회연합회·사랑의집 등 반대 회견
(718) 939-0047/0082

현재 플러싱 뉴욕 메츠 야구장
옆 주차장 부지에 스티브 코헨 메
츠 구단주가 카지노 건설을 추진
하고 있다.
벌써 10개 기업이 뉴욕시 카지
노 운영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 가운데 3개가선정된다.
카지노 건설은 우선 뉴욕주지
사, 뉴욕시장, 주상원의원, 주하원
의원, 보로장, 뉴욕시의원이 한 명
씩 추천하는 커뮤니티 자문위원회
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그 뒤 3명
으로 구성된 주정부 도박시설위원
회가 최종 선정을 한다. 이에 대해 한인사회 일각에서
는“플러싱 커뮤니티는 카지노를 막아야 한다. 플러싱의 앞날을 도
박에 걸 수 없다.”고 주장하며 반
대운동에 나서고 있다.
민권센터는 6일 민권센터 사무
실에서 회견을 열고 커뮤니티 단
체들과 함께 카지노 건설을 추진
하는 것에 대해“반대”목소리를 냈다. 회견에는 민권센터의 반대운
뉴욕교협 이준성 회장,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에스더 이 회장, 사랑의집 전모세 이사장이 함께하며 반대
동을 이끌고 있는 10여 명 청년들 과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이준 성 회장,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에스더 이 회장, 사랑의집 전모세 이사장이 함께하며 반대 연설을 했다.
이들은“퀸즈에 카지노가 들어 서면 수없이 많은 도박 중독자들 을 만들어내 가정을 파괴하고, 세 입자들이 집에서 쫓겨나고, 노숙 자가 늘어나고, 빈부격차가 확대 되고, 환경과 공공 안전을 해치는 등 커뮤니티에 악영향만 미칠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권센터 청소년 권익 프로그 램 참가자와 운영위 회원인 청년 들은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연설 을 하며 한결같이 자신들이“어릴 때부터 살아온 플러싱에 카지노가 들어서 커뮤니티를 망가뜨리는 것 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반대 운동에 더 많은 커 뮤니티 단체들이 참여하도록 힘을 쏟는 한편 뉴욕주와 뉴욕시 행정 부와 의회를 상대로 활동을 펼칠
“김치의 날 제정해 동맹 70주년 기념하자”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앞두고 美하원 결의안 재발의
맹 70주년과 미주 한인
120주년을 맞아 한국의 법정
념일인‘김치의 날’을 미국의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
이 제출됐다.
미주한인이민사박 물관
(MOKAH·관장 김민선)은 6일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이
이날 미국에서 11월 22일을 김치
의 날로 선포하자는 내용의 결의
안을 연방 하원에 냈다고 밝혔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한국에선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
다.
김치의 날을 미국 연방 차원에
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
의안은 지난해 처음 발의됐지만,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번에 다시 발의된 결의안은
연방하원에 재발의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사진 출처=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제공]
다수당인 공화당의 영 김 의원이 주도했고, 한국계인 앤디 김(민주 뉴저지)과 미셸 박 스틸(공화·
캘리포티나) 매릴린 스트리클런 드(민주·워싱턴주) 의원은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 외에 △그레이스 맹(NY-6 선거구) △Darrell Issa(CA-48)


△Marc Veasey(TX-330 △Jill Tokuda(HI-24) △Jimmy Gomez(CA-34) △Judy Chu(CA-28) △Brian Fitzpatrick(PA-01) 의원 등이 공 동발의했다.
특히 이 결의안은 윤석열 대통 령의 국빈 방문과 상 하원 합동 연설이 확정된 직후 발의돼 연방 하원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 으로 예상된다. 결의안에는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사실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라는 점이 명시됐 다. 김 의원은 결의안에서“미국에 서 김치와 관련된 식품과 메뉴가 늘고 있고, 한국계가 아닌 미국인
것이라고 선언했다.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이준
성 회장은“카지노는 사람들의 영
혼을 빼앗고 커뮤니티를 파괴시킨 다”며“뉴욕한인교회협의회도 성 명을 발표하며 반대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에스더
이 회장은“48년 동안 퀸즈에서 살 아왔는데 카지노 건설은 우리 고 장을 완전히 망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전했다.
사랑의집 전모세 이사장은“나
자신이 과거 도박에 중독돼 가정
이 파괴되고 지금도 내 아들이 나
를 찾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도박은 노동자들을 가난하게 만
들고, 커뮤니티를 망가뜨리며, 노 숙자들이 늘어나게 만들 것이기에 반대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권센터 청소년 프로그램 활 동가 이다희씨는“민권센터의 카
지노 반대운동에 커뮤니티가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며“젊은이들 이 앞장서서 플러싱 커뮤니티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민권센터는 현재 카지노 건설 반대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다. 뜻 을 같이하는 시민들은 온라인 https://bit.ly/dont-gamblewith-our-future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플러싱 카지노 반대운동에 동 참하고 싶은 사람은 민권센터 전 화(718-460-5600) 또는 카카오톡 채널( http://p f k a k ao. c om / dEJxcK)에 가입한
김치의 날 결의안을 발의한 영 김 의원(중앙)과 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우측) [사진 출처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제공]
들 사이에서 인기가 확산하는 것
은 문화 교류의 긍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미국 하원도
김치의 원조국인 한국처럼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
자”며 결의안을 마무리했다.
김 의원과 함께 결의안 재발의
를 추진한 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 은“지난 수년간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증했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미국 연방 차원에서 김치 의 날을 기념할 경우 한국 이민 사 회에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