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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 2022

<제51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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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일 금요일

美, 하루 100만배럴 비축유 방출… 국제유가 급락, WTI 7%↓ 시추 않고 유전 놀리는 업체엔 과태료…“IEA도 비축유 방출 논의” 바이든“푸틴, 스스로 고립, 측근 해고·가택연금” … 러군 철수 주장엔“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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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3월 3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월 31일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을 잡기 위해 향후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주 프리포트 전략비축유 기지…2016년 6월 9일 촬영된 텍사스주 프리포트에 있 는 전략비축유(SPR) 기지 모습.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 을 잡기 위해 향후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 로 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블라디미르) 푸틴 이 전쟁을 선택하며 시장에 공급 되는 기름이 줄었다”면서“생산 감소는 기름값을 올리고 있다” 고 규탄했다. 이어 단기적인 유가 안 정을 위해 향후 6개월간 역대 최대 규모인 1일당 100만 배럴의 비축 유를 추가로 방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이 같은 방출은 유 례가 없는 일” 이라며“이는 연말

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은 높은 과태료를 마주할 일이 없지만, 생 산은 하지 않고 땅만 깔고 앉은 업 체들은 생산을 할지 과태료를 내 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 이라고 경 고했다. 그는 유가 안정을 위해 동 맹국에서 3천만에서 5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 회(NEC) 위원장은 직후 별도 브 리핑에서“내일 오전 국제에너지 기구(IEA) 긴급회의가 파리에서 열릴 예정” 이라며“동맹국들이 수 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 출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밝혔다. 그는“결과적으로 시장에 향후 몇

원유 생산이 확대될까지 가교 역 할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원유 시추를 늘려 공급을 확대 하기 위해 석유 시추용 공공부지 를 임대했지만 원유를 생산하지 않는 땅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방 안을 의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너무 많은 기업이 할 일을 하지 않고 비정상 적인 이윤을 올리는 일을 선택하 고 있다” 며“현재 석유와 가스업 계는 1천200만 에이커의 연방 부 지를 깔고 앉아 생산은 하지 않고 있다. 생산 허가를 받고도 시작도 하지 않은 유전만 9천 개” 라고 지 적했다. 이어“임대한 땅에서 석유

달 간 하루 100만배럴 이상이 추가 로 공급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 국장은 일시적인 유류세 면제(gas tax holiday)도 여전히 테이블에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블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황과 관련해 측근들 로부터 제대로 된 정보를 받지 못 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여 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는 문제” 라 며“확신을 갖고 하는 말은 아니지 만, 푸틴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 러면서 그는“푸틴이 몇몇 측근들 을 해고하거나 가택 연금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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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들이 있다” 면서“그러나 현재 로서는 이것에 너무 큰 비중을 두 고 싶지는 않다. 강력한 증거가 없 기 때문” 이라며 한 발 뺐다. 그는 이어‘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하고 있느냐’ 는 질문에는“명 확한 증거는 없다” 며“나는 약간 회의적” 이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 미 역대 최대 비축유 방출에 국제유가 급락…WTI 7%↓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에 국 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3월

3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 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7.54달러) 내린 10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 난 16일 이후 보름간 가장 낮은 가 격이지만, 올해 1분기 동안 WTI 는 33%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3월 31일 오후 7시50분 (런던 현지시간) 현재 배럴당 5.4%(6.16달러) 내린 107.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60대 한인여성 엘머스트 길에서 강도 칼에 찔려 현장 본 피자가게 부자, 피해 여성 구하고 9차례 자상 입어 26일 밤 퀸즈 엘머스트 박스터 애브뉴(Baxter Ave.)와 저지 스 트리트(Judge St.)에 있는 루이즈 피자 가게(Louie’s Pizza) 앞에 서 61세 한인 여성이 3명의 남성으 로부터 가방을 뺏기고 칼에 찔리 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용의자들에 의해 뒤에서 밀쳐 졌으며 용의자들은 여성의 등을 칼로 찌르고 가방을 뺏었다. 당시 피짜가게 안에서 이 장면 을 목격한 피자가게 주인 부자가 피해를 당한 한국계 여성을 구하 다 다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피짜 가게 주인 찰스 설조비치 씨(68)와 그의 아들 루이 씨(38)는 가게에서 뛰쳐나와 공격을 말리고 이들의 뒤를 쫒다가 용의자들에게 역습을 당해 여러 차례 칼을 맞았 다. 루이는 등에 깊에 찔려 폐에도 상처가 났으며 그의 아버지 역시 아홉번 칼에 찔리는 중상을 입었 다. 루이는 군인 출신이다. 피해 여성과 설저비치 부자는 엘머스트 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현재 입원 치료이다. 이들의 소식이 전파되면서 현 지 언론들은‘진정한 영웅이 나왔 다’ 며 찬사를 보내고 있으며 이들 을 돕기 위한 기부도 활발히 벌어

에도 가게 문을 닫지 않고 열심히 일했고,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인근 엘름허스트 병원 의료진을 당시 강도들은 현장에서 도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고 밝혔 쳤다가 뉴욕 경찰에 의해 퀸즈의 다. 그는 이어 이들은 코로나19에 엘머스트에서 붙잡혔다. 피해 여 걸려 집에서 격리 중인 사람들에 성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 게 음식을 날라다 줬다고 소개하 았다. 고“두 사람은 진정한 영웅이며, 경찰은“두 사람의 용감한 행 이들이 보여준 용기는 누구도 흉 동에 감사하며 쾌유를 빈다” 고 밝 내 낼 수 없는 것” 이라고 덧붙였 혔다. 다. NBC는 시민의 용기를 몸으로 기부 행렬에 동참한 레일 앤 레 실천한 설조비치 부자와 이들의 아스는“나는 오래 전부터 그 가게 가게를 돕겠다는 이들이 많다고 단골이었는데 아들 루이는 늘 친 전했다. 절하고 상냥했다”며“두 사람은 두 사람을 위해‘고 펀드 미’ 언제든 강도를 당하는 여성을 돕 캠페인을 시작한 멜라니 브루샛은 기 위해 망설임 없이 달려갔을 사 “이들 부자가 코로나19 사태 와중 람들” 이라고 말했다.

강도 피해 한국계 여성 구한 영웅과 피자가게…퀸즈 앨머스트에 있는 루이스 피자가게 를 운영하는 부자가 가게 앞에서 강도 피해를 본 한국계 여성을 구하다 다친 사실이 알 려지면서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 출처=뉴욕경찰 트위터 캡쳐]

설조비치 부자를 돕겠다는 이 들은 4천여 명에 이르며 3월 30일 현재 9만 달러의 성금이 모였다. 이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많이 사

는 퀸즈 엘머스트 지역 주민들이 두 부자의 용감한 행동에 얼마나 감동했는지 보여준다고 NBC는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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