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921A

Page 1

Monday, March 29, 2021

<제484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3월 29일 월요일

“우리도 미국인, 아시안 증오범죄 당장 멈추라!”한 목소리

뉴욕한인회는 26일 오후 6시30분 뉴욕한인회관에서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를 갖고, 다시는 이 땅에 같은 비극이 일어 나지 않기를 한 마음으로 빌었다.

뉴욕한인회,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 촛불대회 지역과 세대를 초월한‘애틀 랜타 총격 사건 희생자 촛불 추모 식’ 이 미 전국에서 26일 미 동부 시간 7시 30분 동시간대에 일제히 거행됐다. 뉴욕한인회는 26일‘애틀랜타 총격 사건 미 전역 촛불 추도식’ 에 한 시간 앞서, 저녁6시30분에 뉴욕한인회 사무국에서 애틀랜타 총격희생자 추도식을 가졌다. 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의 장 원삼 총영사 대신 참석한 임웅순 부총영사는 추도사에서“소중하 지 않은 삶이 없고, 안타까지 않 은 죽음이 없다. 희생자들의 죽음 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 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정 부 차원에서 무엇을 도울 수 있는 지, 각 지역 상황을 점검하고 뉴 욕한인회가 중심이 되서 혐오 범 죄를 근절해 나가는 과정에 총영

사관도 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 고 같이 동참하겠다.” 고 말했다.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은 “한인연합회(KAC)와 뉴욕한인 회가 앞장서서 26일을‘미 전국 아시안 이민자 증오범죄 착결과 치유의 날(Stop Asian Hate National Day of Action & Healing)’ 로 정했다. 우리 모두 가 동참하여 반 아시안 감정을 용 납할 수 없음을 목소리 내자.” 고 말했다. 먹자골목 상인번영회 김영환 회장은“인간 세상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전 세계에서 공분하고 있다. 이럴 때 우리가 큰 목소리가 내야하고, 다시는 이 런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다 같은 이민자들이고, 다 같은 이 땅의 주인이기 때문에 당당하 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라고 전하며,“이제 우리는 하나

가 되야 한다. 함께 해야 하고 우 리의 목소리를 내야한다. 규탄한 다 혐오범죄! 증오한다 혐오범 죄!, 함께하면 힘이다!, 동포들의 힘힘힘!”을 구호로 외치며 한인 동포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김 명미 부회장 유족들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전하며“더 이상은 숨죽 이지 말아야 한다. 여기는 미국이 고, 다 함께 주인이다. 한국동포 들 뿐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가 목 소리를 내야 한다” 며 당부했다. 또 미동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주향)는 미 동북부지역 한인회 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뉴저 지한인회와 대남부뉴저지한인회, 대필라델피아한인회 등은 자체 행사를 가졌다. 시카고한인회와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도 행사를 가졌고, 남서부연합회는 기도로 [송정규 인턴기자] 동참했다.

포트리유스카운슬+시민들 1천여명, 규탄대회+시가행진 포트리 유스카운슬(YCFL)이 주최하고 포트리 시정부, 버겐 카 운티 아시안 어메리칸 어드바이 저리 커미티, 포트리한인회, 포트 리 중국인회가 후원한‘아사안 중 오범죄 즉각 중단(Stop Asian Hate) ‘을 요구한 추모회와 사가 행진이 27일 오후 2시에 포트리 허드슨라잇츠와 포트리 시가에서 개최됐다. 이날 40개 이상의 단체와 약 1 천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포트리 경찰 50여 명의 선도아래 메인스 트리트를 출발해 앤더슨 애브뉴 커뮤니티 센터를 지나 센터 애브 뉴를 통해 허드슨 라잇츠로 돌아 왔다. 이날 포트리 시장 마크 소콜리

포트리 유스카운슬(YCFL)이 주최하고 포트리 시정부, 버겐 카운티 아시안 어메리칸 어 드바이저리 커미티, 포트리한인회, 포트리 중국인회가 후원한‘아사안 중오범죄 즉각 중단(Stop Asian Hate) ‘을 요구한 추모회와 사가행진이 27일 오후 2시에 포트리 허드슨 라잇츠와 포트리 시가에서 개최됐다. [사진 제공=포트리 유스카운슬]

치 시장, 포트리 시의원들, 뉴저지 주 고든 존슨, 발레리 허틀 하원 의원, 버겐카운티 제임스 테데스 코 카운티장, 존 호건 클럭(서기

관), 버겐 카운티 커미셔너 & 쉐 리프, 버겐 필드 알빈 아마토리오 시장 등 다수의 선출직 정치인들 이 참가해 지지를 표명했다.

뉴저지한인회는 애틀랜타 인종혐오 총격사건의 한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추모식을 26일 미국 전국에서 동시 거행 하는 추모식에 발맞추어, 뉴저지한인회관에서 30여명의 단체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추모대회, 기독교계 인사들이 주도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애틀랜타 인종혐오 총격사건의 한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 을 위로하는 추모식을 26일 미국 전국에서 동시 거행하는 추모식 에 발맞추어, 뉴저지한인회관에 서 30여명의 단체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뉴저지한인교회 협의회와 뉴저지한인목사회 임원 들, 뉴저지장로협의회, 팰팍한인 회, KCC(한인동포회관), 팰팍시 장, 뉴저지네일협회, 뉴저지한인 상록회 등 한인들과 여러 단체장 들, 뉴욕총영사관의 동포 담당 영 사 등이 함께 했다. 더플라워꽃집 은 꽃을 후원했다. 추모식은 개신교의 예배 형태 로 뉴저지한인교협 총무 김동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기원, 신앙 고백, 찬송가 407장‘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 뉴저지장로연 합회 총무 육귀철 장로의 기도, 사회자의 성경 봉독, 뉴저지한인 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의 설교, 뉴저지한인회 손한익 회장의 경 과 보고, 사회자의 광고, 찬송가 510장‘하나님의 진리 등대’ ,뉴 저지한인목사회장 이의철 목사의 축도,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육귀철 장로는“미주 한인들 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시고, 미주 한인들이 연합하여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 기를”간절히 기도했다. 이정환 목사는 창세기 4장 812절과 25-26절을 본문으로‘네 가 무엇을 하였느냐?’ 는 제목으 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어 떠한 폭력도, 어떠한 살인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서로가 미워하거나 증 오해서는 안된다. 혐오와 인종차 별적인 언행의 고리를 끊어야 한

흐림

3월 29일(월) 최고 54도 최저 38도

맑음

3월 30일(화) 최고 59도 최저 48도

3월 31일(수) 최고 59도 최저 43도

3월 29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129.50

1,149.26

1,109.74

1,140.50

1,118.50

N/A

1,117.89

< 미국 COVID-19 집계 : 3월 2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0,917,448 1,882,366

63,965 8,081

562,016 50,232

892,143

4,662

24,382

다.” 고 말하고“하나님은 가인에 게 물으셨다.‘네가 무엇을 하였 느냐?’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으 신다. 네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느 냐? 네가 살아온 삶이 다른 사람 들의 눈에 어떻게 비치느냐? 우리 는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 르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 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는요 지의 설교를 했다.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이 경 과 보고를 통해“이번 추모식을 통하여 모아진 모든 조의금은 피 해자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 이 라고 밝히며 피해자들의 가족들 을 돕는 일에 뉴저지의 한인들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추모식이 끝난 후, 뉴저지한인 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는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에게 희생자 가족 들을 위한 조의금 1천 달러를 전 [기사 제공=복음뉴스] 달했다. ◆ AAYC도 규탄대회 =뉴저지 고등학생들의 모임인 아시안어메 리칸유스카운슬(AAYC) 등 26일 같은 시각에 레오니아에서 아시 안 혐오범죄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손한익 뉴저지한인 회장은 25일 뉴저지 주지사 사무 실이 주관한 온라인 원탁회의에 참석, 아시안 혐오범죄에 대한 한 인사회의 대책을 주정부에 전달 했다. 뉴저지한인회는 한인 정치인 들과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 아 주정부에 강력한 아시안 혐오 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