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7, 2021
<제484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3월 27일 토요일
“힘모아 아시아계 혐오 척결… 증오범죄 다시 일어나선 안돼!” 재미한인들, 26일 美전역서 동시‘애틀랜타 총격 희생자’촛불 추모대회 미국 전역의 한인들이 26일 오 후 7시30분(미동부시간) 애틀랜타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와 증 오범죄 규탄 온라인 촛불대회를 일제히 열었다. 재미 한인단체인 한미연합회 (KAC)와‘KA Vote’ , 뉴욕한인 회(회장 찰스 윤), 뉴저지한인회 (회장 손한익)를 비롯한 미 곳곳 의 주요 한인회는 26일을‘아시안 증오범죄 중단 전국 행동과 치유 의 날(Stop Asian Hate National Day of Action & Healing)’ 로정 하고 미국 각 도시는 물론 한국에 서도 온라인으로 총격 사건 희생 자들을 같은 시간에 일제히 애도 했다. 뉴욕한인회는 미전국 추모대 회에 앞서 오후 6시30분 뉴욕한인 회관에서 뉴욕총영사관, 각 단체 장, 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뉴욕 한인회’추모식을 가졌다. 이에 이 어 같은 자리에서 7시30분부터 ‘애틀랜타 총격 사건 희생자 미 전 국 촛불 추모식’ 을 가졌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이 자 리에서“미국에서의 증오범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코로 나19 사태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말로 인해 미 전국 곳곳에서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힌과 지
26일 미 전국의‘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대회’ 를 알리는 포스터
혜를 모아 이에 적극적으로 항의 하고 대처해야 한다. 전 아시안계
이민자사회는 물론 흑인, 히스패 닉계 등 타 소수민족들과 연대하
美주지사 26명“아시아계 향한 폭력·증오 규탄” 아시아계 전직 고위 당국자 60명도 규탄 성명 미국 주지사 26명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 와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주 주 지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 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 지사 등 26명의 주지사는 26일 공 동 성명을 통해“아시아계 미국인 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그 야말로 비미국적” 이라고 비판했 다. 이들은 이어“우리는 아시아 계 커뮤니티에 대한 인종주의와 폭력, 증오를 규탄하며 (그들을) 보호하고 일으키며 지지하기 위 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고강 조했다. 한국계 아내를 둔 호건 주지사 와 베이커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
“수백년 동안 아시아계는 美 활력과 성공에 많이 기여 아직도 그들을 외국인으로 여기고 타자로 대우해서야”
무릎 꿇고 연쇄 총격 희생자 추모하는 애틀랜타 시민…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마사지숍‘골드스파’앞에 마련된 임시 추모소 앞에서 18일 타라 윈스턴이란 이름의 여성이 무릎을 꿇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여 더 적극적으로 투쟁해야 한다” 고 말했다. 뉴저지한인회도 같은 시간에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추모식을 가 졌다, 추모식은 뉴저지교회협의회 회장의 집례로, 뉴저지장로협의회 회장의 기도, 뉴저지한인회장의 유족 현황 보고, 뉴저지목사협의 회 회장의 축도의 순으로 진행됐 다. 사건이 벌어진 애틀랜타 한인 회관에서 한인들은 물론 다른 인 종과 각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모 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반 (反)아시아계 증오범죄를 규탄하 는 행사를 열어 이를 생중계했다. 이날 미 전국적 줌미팅에서 사 회를 맡은 뉴욕한인회 정치부담당 부회장 하나 김(Hannah Kim) 씨 는 한국에서도 줌으로 추모식에 참여할 수 있게 미동부시간 오후 7 시30분(한국시간 토요일 오전 8시 반)에 촛불대회를 실시한 결과 미 전국 한인들은 물론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한인들도 동참했다” 고 말했다. ‘KA Vote’는 내일재단 ((Naeil Foundation) 후원 아래 한인들의 인구조사 및 선거 참여 를 높이기 위해 미 전역에서 1세대 와 2세대 한인 연합 단체로 구성된 초당파 태스크포스이다.
이고 나머지는 민주당 소속 주지 사다. 행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전 직 아시아계 당국자들 60여명도 공동 성명을 통해 아시아계에 대 한 차별 중단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교통장관을 지낸 일레인 차오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상무 장관을 지낸 개리 로크,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에서 교통장관을 지낸 노먼 미네타 등이 이름을 올 렸다. 이들은“수백년 동안 아시아 계는 이 나라의 활력과 성공에 많 은 기여를 했으나 우리는 아직도 외국인이나 덜 미국적으로 여겨 지고 타자로 대우받는다” 고 지적 했다. 미국에서는 한인 여성 4명 등 아시아계 6명을 포함해 8명이 숨 진 애틀랜타 총격을 계기로 아시 아계에 대한 폭력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흐림
3월 27일(토) 최고 65도 최저 49도
비
3월 28일(일) 최고 60도 최저 42도
흐림
3월 29일(월) 최고 54도 최저 38도
N/A
1,119.89
3월 2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31.50
1,151.30
1,111.70
1,142.50
1,120.50
< 미국 COVID-19 집계 : 3월 2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0,853,032 1,874,285
76,976 8,758
561,142 50,157
887,481
5,599
24,358
21희망재단 25일 퀸즈 자메이카에서 열린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기자회견에서 흑인학 생들을 포함, 소수민족 장학생을 올해에 10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케빈 리빙스턴‘100 Suits’회장,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장, 이명석 총무이사. [사진 제공=21희망재단]
“한인+흑인 서로 도와 더 밝은 사회 만들자” 21희망재단, 소수민족 장학생 10명으로 늘인다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25일 퀸즈 자메이카에서 열린 아 시안 증오범죄 규탄 기자회견에 서 흑인학생들을 포함, 소수민족 장학생을 올해에 10명을 선정하 겠다고 밝혀 지역사회 리더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변종덕 이사장은 흑인 인권단 체‘100 Suits’와 뉴욕한인회가 공동주관한 아시안 증오범죄 규 탄 기자회견에서“21희망재단은 지난 해 할렘에서 알 사프톤 목사 의 추천을 받은 흑인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며“올해에는 소수민족 장학생을 10명으로 늘 이겠다” 고 밝히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감사를 표했다. 변종덕 이 사장은 또“퀸즈 자메이카에서 생 활이 어려운 지역주민들도 연락 을 주면 꼭 지원을 아끼지 않겠 다” 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는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 마 린다 캐츠 퀸즈검사장을 비롯 30 여명의 정치인들과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 등 한, 흑 지역사회 리 더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