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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1, 2022

<제514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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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1일 월요일

美연준, 2년간 10∼11회 금리인상 시사… 세계적 긴축시대 온다 연준, 2년간의‘제로금리’종료… ECB도 연내 금리인상 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 준)가 코로나19발 경기침체에 대 응한 2년간의‘제로(0) 기준금리’ 정책에 종지부를 찍음으로써 통 화긴축 정책으로 확연히 돌아섰 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 상돼 사실상‘이지 머니’ (자금 조 달이 쉬운 상태) 시대가 끝났다. ◆ 연준, 2년간 최대 11회 인상 예고…금융위기 이후 긴축보다 더 공격적 = 연준은 15∼16일 통 화정책 회의를 마친 후 현재 0.00 ∼0.25%인 기준금리를 0.25∼ 0.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 고 밝혔다. 2020년 3월부터 2년간 유지한 제로 금리 정책의 종료를 선언한 셈이다. 특히 연준은 점도표(dot plot) 를 통해 기준금리가 올해 말에는 1.9%, 내년 말에는 2.8%가 될 것 으로 예상했다. 점도표는 연준 위 원들 각자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 치를 한데 모아 둔 표이다. 올해 말 기준금리가 1.9%가 된

결론적으로 2년간 10∼11회 인 상한다는 것으로, 연준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유동성 조이기에 들 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이런 시나 리오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 후 도입한 제로 금리에서 벗어나 2015년 12월∼2016년 12월까지 긴 축에 들어갔던 시기보다 더 매파 적인 것이다. 당시 연준은 3년에 걸쳐 기준 금리를 9차례 인상했다. 인플레이 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004년 6월∼2006년 6월 2년간 단행한 17 차례 인상과 맞먹는 긴축 움직임 이라고 할 수 있다. 회계법인 그랜트손턴의 다이 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지금 인플레이션과 전쟁 [그래픽] 美연준, 2년간 10∼11회 금리인상 시사 에 나섰다” 며“연준은 수십년 만 다는 것은 올해 남은 6번의 가장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입 에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FOMC 회의 때 매번 0.25%포인 장에 해당한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려고 한다” 고 트 인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여기에 더해 내년 말 기준금리 말했다. 는 연내 7회 인상으로, 금융시장 가 2.8%로 오르려면 금리 인상이 하지만 연준이 지나치게 낙관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 가운데 3∼4회 더 있어야 한다. 적인 전망에 기대서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일례로 연준은 내년 실업률 전망 치를 올해 전망치와 같은 3.5%로 제시했다. 기준금리를 그렇게 올

코로나19 아직 끝난 것 아니다

흐림

3월 21일(월) 최고 61도 최저 45도

흐림

3월 22일(화) 최고 58도 최저 39도

흐림

3월 23일(수) 최고 47도 최저 41도

3월 21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233.71

1,291.29

1,224.30

리는데도 고용시장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가정한 것이다. 미국 실업률이 코로나19로 경 기침체에 빠졌던 2020년 4월에 14.7%까지 급등했다가 작년 12월 3.9%로 4%대 미만으로 내려오자 미국 노동시장이‘완전고용’에 근접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 왔다. 3.5%는 그보다 더 낮은 실 업률이다. 도이체방크증권의 매슈 루제 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언젠가 는 연준은 실업률을 더 높이든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수용할지 선택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최근 주 간 전망 보고서에서 앞으로 상황

1,200.70

N/A

1,299.98

에 대한 예상에 불확실성이 커 점 도표의 내년 이후 전망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2013∼2014년에 점도표와 실제 금리 인상 움직임이 서로 달 랐음을 지적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 수라 하더라도 시중 금리가 이미 오르기 시작하면서‘이지 머니’ 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씨티그룹, 웰스파고, JP모건체 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월가 주요 은행들은 연준이 기준금리 를 올리기가 무섭게 일제히 대출 기존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 다. ▶A3면에 계속

오미크론 유행 넘긴 뉴욕,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 한 코로나19의 유행이 크게 후퇴 한 가운데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 당국은 18일 오미 크론의 하위 변이로, 전염성이 더 강력한‘BA.2’ 가 이 도시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약 30%를 차지한 다고 밝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 (NYT)가 19일 보도했다. 오미크론은 지난 겨울 미국 전 역에서 폭발적인 코로나19의 확 산을 이끌면서 한때 비중이 거의 100%에 달했지만, 이제는 BA.2 에게 조금씩 잠식당하고 있다. 뉴욕시의 신임 보건국장 아슈 윈 버산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뉴 욕이 유럽이나 아시아 일부 국가 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을 따라가기 직전의 상황인 지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 다. 버산 국장은 다만“지역사회 전파는 여전히 낮다” 며 당장 불안 해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 미국 COVID-19 집계 : 3월 2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81,404,135 5,111,261

12,362 2,379

997,845 68,322

2,187,715

869

33,167

지난 1월 초 4만여명으로 정점 을 찍은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다시 반등 하고 있다. 17일 기준 뉴욕시의 7 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905명으로 700명이 채 안 됐던 2주 전보다 35% 늘었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BA.2 변이 는 증가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 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확진자 중 BA.2 변이 감염자는 1 월 22일 기준 0.4%에 그쳤지만 3 월 5일엔 13.7%, 3월 12일에는 23.1%로 올라섰다. 뉴욕과 이웃한 뉴저지주에서

도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 이 나오고 있다. 필립 머피 뉴저 지 주지사는 전 세계적인 확진자 증가를 뒤따라 결국 뉴저지에서 도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 전체로 보 면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감소세 다. 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18 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 균 신규 확진자는 2만9천650명으 로 2주 전보다 37% 감소했다. 이 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처 음으로 이 수치가 3만명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뉴저지한인회는 18일 오후 6시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제29대 손한익 회장의 이임과 제30대 이창헌 회장의 취임 행사를 개최했 다. 29대 손한익 회장(왼쪽)이 30대 이창헌 회장(오른쪽)에게 뉴저지한인회기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제30대 이창헌 회장 취임… ‘화합’강조 뉴저지한인회(회장 이창헌)는 18일 오후 6시 포트리 더블트리호 텔에서 제29대 손한익 회장의 이 임과 제30대 이창헌 회장의 취임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찰스 윤 뉴욕한인 회장, 정병화 뉴욕총영사, 엘렌 박

뉴저지 하원의원, Anthony Cureton 버겐카운티 쉐리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헌 회장은 취임사에서“오 늘은 단순히 한 뉴저지한인회장 의 취임자리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세대가 교체되는 지

점에 한인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기쁜 날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창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 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2년간 한인 사회를 위해 수고한 손한익 29대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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