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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3,2023 <제 5436호 > www.newyorkilbo.com

THEKOREANNEWYORK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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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리그 3호골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이강인이 리그 3호골을

터트리며 마요르카에 승점

을 안겼다. 마요르카는 12일 스페

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

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스페인 프

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

비겼다. 홈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오면서 리그 10위를

홀로 최고 평점 7.8,“커리어 하이”극찬 이강인

유지했다.

<관련기사 B3면>

글로리’파트2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3위

26개국서 정상… 미국·캐나다서 3위

송혜교의 자비 없는 복수극

‘더 글로리’가 파트2 공개 이후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3위에 올

랐다.

1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

위 집계 사이트‘플릭스 패트롤’

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더

글로리’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

스 TV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

(TOP) 3위에 올랐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을 비 롯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필리

랍에미리트 등 26개 국가에서 1위 를 차지했다. 프랑스, 방글라데시, 말레이시

플릭스 패트롤 넷플릭스 TV부문 순위

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 르, 볼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아

아, 브라질, 코스타리카, 자메이 카, 쿠웨이트, 모로코, 오만, 파키 스탄, 튀르키예 등 13개 국가에서

2위, 미국, 캐나다, 헝가리, 폴란 드, 바레인, 콜롬비아, 인도, 케냐, 몰디브 등 11개 국가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 국과 캐나다 북미권에서 3위권에 들었고, 남미, 중동, 동유럽 등에 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시간이 지

“보고 싶어 죽는 줄”‘사이다 복수’약속 지킨‘더 글로리’

김은숙 필력·배우들 열연 호평…”밤새워서 몰아봤다”반응도

“용서는 없어. 그래서 그 어떤

영광도 없을 테지만”(극 중 송혜

교 대사) 10일 베일을 벗은 넷플릭스 오

리지널 시리즈‘더 글로리’파트2

가 약속했던 시원하고 강렬한 복

수를 완성했다.

잔혹한 학교 폭력으로 몸과 마

음에 씻을 수 없는 흉터가 남은

문동은(송혜교 분)은 피해자로서

빼앗겼던 영광과 명예를 되찾기

위해 용서 대신 복수를 선택한다.

인생의 전부를 걸고 오랜 시간

계획해온 복수는 치밀하고 자비

가 없다. 괴롭힘의 대상을 구심점으로

뭉쳤던 가해자 무리는 쉽게 와해

하며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고, 문

동은이 휘두르는 복수의 칼날에

하나둘 속수무책으로 쓰러진다.

“사이다, 마라 맛이 파트2에

집중되어있다”는 김은숙 작가의

언급대로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

된 파트2는 훨씬 속도감 있고 긴

장감 높게 가해자들을 파국으로

몰고 갔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김은숙

의 탄탄한 필력과 배우들의 열연

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밤새워

서 결말까지 몰아봤다”는 평이 쏟

아진다. 송혜교는 특유의 절제된 연기 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고, 배우 임지연은 서서히 목을 조여오는 문동은 앞에서 다급해진 박연진 의 광기 어린 모습을 표현해내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내공이 탄탄한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작품에 힘을 실었다. 염혜

란은 가정 폭력 피해자 강현남이 남편을 떠나보내고 느끼는 죄책 감과 해방감 등 미묘한 감정을 섬 세하게 묘사했다. 박지아는 알코 올의존증 환자 정미희 그 자체로 변신했다.

파트1과 2 사이 긴 공백 동안 쌓인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 키기 위해서는 깔아두었던 복선

을 성공적으로 회수하는 것이 관 건이었다. 김은숙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 았다. 윤소희(이소이)의 죽음, 손 명오(김건오)의 실종, 점집의 정 체, 집주인 할머니(손숙)와 인연 등을 앞서 보인 디테일한 단서와 연결 지으며 설득력 있게 풀어냈 다. 작품은 피해자들의 연대를 더 비중 있게 담아내며 따뜻한 감성 을 전하기도 했다. “도와 달라”는 외침에도 아무 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홀로 고통

을 인내해왔던 문동은은 든든한

조력자 강현남과 주여정(이도현)

을 만나 인생에서 놓치고 살아왔

던 낭만, 여유, 우정, 사랑 등을 배

운다.

다만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

근했다가 예고도 없이 떠나버린 문동은을 변함없이 사랑하는 주 여정의 감정선은 납득하기 어렵 고, 둘의 러브라인 자체가 다소 생뚱맞은 듯한 로맨틱한 분위기 로 흘러 극의 몰입감을 깬다는 반 응도 나온다.

학교 폭력에 대한 묵직한 메시 지를 담은‘더 글로리’는 외신에 서도 호평받고 있다.

나면 순위는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으로

영혼이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로 파트2에서는 문동은이 가해자들에 대한 응징 을 마무리하기 위해 내달린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태풍의

신부’주연 강지섭이 온라인상에

서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신도로 지목된 데 대해 과거 JMS

에 다녔던 것은 맞지만, 현재 탈

퇴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지섭은

12일“대학생이었던

1999년이나 2000년쯤 길거리를 가

다가 (JMS 신도가) 성경 공부를

하겠냐고 접근해왔다”며“순수한

마음으로 따라갔고, 일반적인 교

회인 줄 알고 다니게 됐다”고 설

명했다. 이어 주말에 예배하러 가는 정도였고, 다른 활동은 한 적은 없다”며“(정명석이) 자신을 메시

아라고 하고, 신격화하는 분위기

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4∼5년 전 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말했 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

지섭이 JMS 신도로 추측된다는

글이 빠르게 퍼졌다. 해당 글에는 강지섭이 2012년

3월 16일 자신의 SNS(사회관계 망서비스)에‘나의 인생 멘토 되 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는 글을 올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3월 16 일은 JMS 총재 정명석의 생일로 알려졌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강지섭의 집에 JMS와 연 관된 것으로 알려진 예수상 액자 가 있다는 점도 그를 신도로 추정 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강지섭은“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믿고

있었던 사람이니 (SNS에) 그렇 게 쓰지 않았을까 싶다”며“예수 상도 JMS와 연관됐다는 의식 없 이 예수님에 대한 마음으로 보관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지섭은 정명석의 성범죄

등은 넷플릭스 다큐‘나는 신이 다’를 보고서야 알게 됐다고 했 다.

그는“넷플릭스를 보고 너무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 그 안에서

는 이런 이야기를 안 하고, 규모

미국 시사주간지‘타임’은“파

트2를 보면 문동은이 사회가 보장

해주지 않은 정의를 스스로 쟁취 해낼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라

며‘더 글로리’는 어른들이 지켜 주지 못한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도록 겪는 정신적 고통 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했다.

배우 강지섭

가 크다 보니 사이비라고 사람들 이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말 더 는 피해자가 없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예 2023년 3월 13일(월요일) B9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더
‘JMS신도로 지목’배우 강지섭“실체 몰랐다…이상해 5년전 탈퇴”
“다큐‘나는 신이다’보고 충격…더는 피해자 없길”
B11 2023년
3월 13일(월요일)
B12 MONDAY, MARCH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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