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3, 2020
<제452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3월 13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인구조사 12일부터 시작… 모두 참여하자”
한국어로, 온라인으로, 쉽게 참여 가능 민권센터 등 아시안인구조사촉진연맹‘참여촉구’ 기자회견 “미국은 매 10년마다 인구조사 를 실시한다. 2020년 인구조사가 이미 12일 시작됐다. 인구조사는 미국 내 거주하는 모든 성인, 청소 년, 어린이 아기들의 수를 헤아리 는 것이다. 이 인구조사가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결정한다. 한 인들은 물론 아시안계 이민자들 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참여 해야 한다” 민권센터, 퀸즈 YWCA 등 한 인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아시안인구조사촉진연맹(APA CCC)은 12일 오전 11시 민권센터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 인구 센서스에 한인들이 더 적극적, 자 발적으로 참여하기를 당부했다. 2020 인구조사는 4월 1일부터 시작되지만 이미 3월 12일부터 자 가 응답 기간이 시작됐다. 이 자 리에는 론 김 쥬욕주 하원의원 뉴 욕시 아시아이민자 커뮤니티 지 도자들이 참석했다. 아시안인구조사촉진연맹 (APA CCC)은“아시아계 이민자 는 뉴욕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하는 인종이지만, 빈곤율이 높고 영어 구사률이 낮아 2020년 인구 조사에 과소 평가 될 위험이 높아 졌다. 최근 몇 달 동안 민권센터 와 Chhaya CDC(지역사회 강화 유지 그룹)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안인구조사촉진연맹은 수 백 명의 직원,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자원 봉사자에게 아시안계 뉴욕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봉사
3월 13일(금) 최고 67도 최저 39도
흐림
3월 14일(토) 최고 55도 최저 38도
3월 15일(일) 최고 49도 최저 31도
흐림
3월 1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223.40
1,244.80
1,202.00
1,235.30
1,211.50
1,238.08
1,210.64
민권센터, 퀸즈 YWCA 등 한인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아시안인구조사촉진연맹(APA CCC)은 12일 오전 11시 민권센터에서 기 자회견을 열고 2020 인구센서스에 한인들이 더 적극적,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당부했다.
활동 전략을 교육했다.”고 말했 다. 아시안인구조사촉진연맹은 트럼프 행정부가 인구조사 때 시 민권자 여부를 묻는 질문을 추가 하려하자 이를 막기 위해 2018년 12월에 설립됐다. 이 날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 장과 척 박 정치력신장운동 매니 저는 20여 아시안 단체 대표들과 함께“현재와 같이 코로나 바이러 스로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비상 사태 때 인구조사 결과가 더 중요 해진다. 한인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여해 권익을 지키자” 고 강조하 고“인구조사에 온라인으로 참여 하면 편리하다” 고 말했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인 구조사에서 파악된 주민 수에 따 라 각 주를 대표하는 미국 연방
의회 의석 수가 결정되며, 이 결과 를 활용해 선거구가 조정되기 때 문에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센서스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고 강조하고“만약 이 인구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우리는 우 리가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없고,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보호 할 수 없다. 센서스국은 정확한 정보를 얻음으로써 주민들이 어디에 얼 마나 살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협력이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꼭 인 구조사에 응해야만 한다” 고 말했 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각 단체들 은“센서스 인구조사는 중요하다. 이 인구조사가 있어야지만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들을 수 있고, 무 엇이 필요한지, 내 주위에 어떤 사 람들이 살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코로나19로 이런 피해 당할줄 상상도 못했다, 두렵다” 한인여성, 맨해튼서“왜 마스크 안 썼나”흑인에 폭행당해 맨해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 련해 한인 여성을 상대로 한 인종 차별성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 20대 한인 여성인 오 모 씨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 난 10일 맨해튼 34번가 한인타운 에서 한 흑인 여성으로부터 마스 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 을 당했다고 밝혔다.
비
오씨는 한인타운의 한 건물에 고 주춤하는 사이 이번에는 주먹 들어서려는 순간 문 앞에 서 있던 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수십명의 흑인 여성 가운데 한명 오씨는 가해 여성이 폭행 당시 이 갑자기 뒤에서 자신의 오른쪽 ‘코로나바이러스’ 라는 단어를 언 팔을 잡아당겼다고 전했다. 오씨 급하면서“너 마스크 어디 있느 는 자신이 다니던 어학학원이 있 냐” 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욕설했 는 건물에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다고 전했다. 오씨는“나에게 왜 가해 여성은 뒤돌아본 오씨의 이러느냐” 고 항의를 했고 가해자 오른쪽 어깨를 손바닥을 이용해 의 동료 3∼4명이 자신을 둘러싼 다시 쳤고, 오씨가 몸의 균형을 잃 가운데 또다시 가해자가 손을 올
알 수 있다. 센서스국은 누가 어 느 나라에서 왔는지 상관하지 않 고, 실제로 인구의 숫자만 세는 역 할을 한다. 각 나라 출신 이민자 들은 한국어 등 각 국의 언어로 되어있는 인구조사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12일부터 시작되는 자가 인구조사가 코로나19로 인 해 바깥활동이 적은 이 시기에 홍 보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회 차 주범 공동 사무국장은“코로나 바 이러스의 여파로 대면 홍보활동 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한인 단체 네트워크와 SNS를 적극 활용하 여 인구조사 참여 방법을 안내할 방침이다“고 말하고 ”한국어를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전화 참여 를 적극 권장하며 도움이 필요하 면 추진위 산하 한인 단체인 민권
센터, 시민참여센터, 뉴욕한인봉 사센터, 퀸즈 YWCA, 뉴욕가정 상담소로 문의하길 바란다. “고 당 부했다. 센서스국이 보내는 인구조사 참여 편지는 12일부터 일제히 각 가정에 배달된다. 4월1일부터는 센서스국 의 인구조사가 시작된 다. 자세한 인구 조사 참여방법은 my2020census.gov 에서 알 수 있 고, 각 12개 나라의 언어로 되어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에 대 한 도움이 필요하거나 전화로 응 답하려면 844-392-2020 로 연락하 면 된다.
△온라인 참여(영어): https://my2020census.gov/ △온라인 참여(한국어): https://2020census.gov/ko.html △전화 참여(영어): 844-3302020 △전화 참여(한국어): 844392-2020 △인구조사 참여 방법 안내(영 어 ) : https://2020census.gov/en/ways -to-respond.html △인구조사 참여 방법 안내(한 국 어 ) : https://2020census.gov/ko.html
려 폭행을 하려는 순간에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의 저지로 추가 피 해를 모면했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턱이 탈골되는 피해를 보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씨는“뉴욕에서 인종 차별 성 증오 범죄가 종종 발생하는데 제가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는 상 상도 하지 못했다. 이는 누구라도 (인종 차별성 증오 범죄의) 피해 를 볼 수 있다는 의미” 라면서“이 런 일을 당하게 돼 억울하고, 지금 도 두렵다” 고 말했다. 오씨는“미 국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을 권 장하지 않았다” 고 강조했다.
현지 지역 언론에 따르면 앤드 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번 사 건을 인종차별 행위로 간주하고 경찰에 수사를 지시했으며, 뉴욕 경찰(NYPD) 증오 범죄팀이 수 사에 착수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아시아인이 코로 나 바 이 러 스 를 전 파 할 가 능 성 이 크
다’는 근거 없는 잘못된 편견에 따른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아시 아계 여성이 공격받은 것을 듣고 혐오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쿠오 모 주지사는“뉴욕주의 그 누구 도, 그들이 누구인지 또는 외모에 따라 협박이나 위협을 느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센서스국이 보내는 인구조사 참여 편지 샘플. 이 우편물을 받으면 절대로 버리지 말고 정활하게 답하여 되돌려보내야 한다.
<전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