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0, 2022
<제513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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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0일 목요일
윤석열 한국 20대 대통령 당선… 5년만에 정권교체 보수-진보 결집에 초박빙 혈투…헌정사 최소 득표차 0.73%p 이념·세대·젠더 갈등까지 증폭…‘협치·통합’민심요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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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윤석열 당선인…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 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국회사진기자단]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 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 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100%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6%, 1 천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천614만여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천 여 표에 불과하다. 두 후보 간 격 차는 무효표 30만7천여표보다 적 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7%, 80만3천여표를 기록했다. ▶ 관련 기사 A3(종합), A6(미 국2), A7(한국1), A8(한국2) 면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 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 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개표율 95%를 넘어 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오전 3시 50분께 여 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 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
이재명 후보, 대선 패배 승복 선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일“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 이 저에게 있다” 며 패배를 선언하고 있다.
의 인사를 드린다” 며 패배를 선언 했다. 곧바로 윤 당선인은 서초구 자 택에서 나와 당 개표상황실이 차 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윤 당선인은“당선인 신분에 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 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 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 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
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대선기간 줄곧 두문불출했던 배우자 김건 희씨는 이날도 함께하지 않았다. ◆ 헌정사상 최소 득표 차를 기록한 신승 = 이번 대선은 헌정 사상 최소 득표 차(0.73%)를 기록 한 신승 이다. 1∼2위 후보 간 격 차가 가장 작았던 선거는 1997년 의 15대 대선이었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다. 두 번째로 격차가 작았던 선거 는 1963년 5대 대선으로, 당시 박 정희 민주공화당 후보가 윤보선 민정당 후보를 1.55%포인트 격차 로 눌렀다.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 = 이번 대선이 유력한 제3후보가 없는 가운데 사실상 보수와 진보 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진 영결집이 극대화한 영향으로 분 석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이념 갈등뿐만 아니라 세대·젠더 갈 등까지 사회갈등의 골을 깊어진 것은 새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여소야대 의회지형 속 에서‘협치’와‘통합’을 국정운 영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는 민심 이 표출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궤멸 위기로까지 내몰렸던 보수 진영으로선 이번 대선으로 5년 만 에 정권을 탈환했다. 이로써 1987 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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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와 민주 진영이 10년씩 번갈아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국립현 집권했던‘10년 주기론’은 깨지 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 게 됐다. 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2년째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 ◆ 투표율 77.1% = 이번 대선 태가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되레 에서는 총 선거인수 4천419만7천 집권세력 심판론으로 민심의 무 692명 가운데 3천407만1천400명이 게추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투표해 77.1%의 투표율을 기록했 ◆ 첫‘장외 0선’출신 = 윤 당 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77.2%) 선인 본인으로서는‘장외 0선’출 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신으로서 처음으로 대권을 거머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이 쥐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작년 6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 월 29일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 지만, 정작 본투표 열기가 상대적 고 정치참여를 공식화하며 대선 으로 저조한 탓에 투표율‘80%의 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8개월 만 벽’ 을 넘지는 못했다. 이다. 권역별로는 진보와 보수의 앞선 13∼19대 전·현직 대통 ‘텃밭’ 으로 각각 불리는 호남· 령들이 국회의원직을 최소 1차례 영남이 투표율 상위권을 휩쓸었 이상 경험했고 대부분 당대표까 다. 지 역임하며 여의도 정치에서 리 ◆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국 더십을 인정받은 것과 달리, 의회 민의힘 석권 = 한편, 대선과 함께 정치 경력이 전무한 대통령이 탄 실시된 5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생한 것이다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사실상 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에 석권했다. 파격 발탁된‘엘리트 검사’ 로서 서울 종로에서는 최재형 후보, 되레 정권교체의 기수 역할을 맡 경기 안성에서는 김학용 후보, 충 은 것도 역설적이다. 북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후보 무엇보다 촛불 민심을 등에 업 가 각각 당선됐다. 서울 서초갑에 고 출범한 진보정권을 교체하면 서는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의 당 서 정치·외교, 경제, 사회, 문화 선이 유력시된다. 등 전분야에 걸쳐 상당한 변화가 국민의힘이 귀책사유로 무공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 천한 대구 중·남구에서는 국민 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 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임 된 경제·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새 대통령 당선인이 맞닥뜨린 도 국민의힘의 의석수는 기존 106 전과제는 만만치 않다. 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