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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8, 2022

<제512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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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8일 화요일

“미국 1강·서방식 자유민주주의 존망 갈림길” “우크라 침공 뒤 러 경제 온전하고 푸틴 집권 계속하면 무질서한 새 세상 온다”

NYT‘세계질서 경종’진단…중·러 권위주의 체계 도전 흐림

3월 8일(화) 최고 47도 최저 34도

3월 9일(수) 최고 39도 최저 32도

흐림

3월 10일(목) 최고 50도 최저 32도

3월 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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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3월 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취임 후 첫 국정연설 하는 바이든…” 푸틴, 오산해 고립”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일 워싱 턴DC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심각한 오산 을 해 고립됐다면서 자유세계가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결과에 따라 미국이 이끄는 자유민주주의 국 제질서가 격변할 것이라는 관측 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우 크라이나 전쟁이 세계질서에 경

종을 울린다” 며 안보, 역사 전문 가 의견을 소개했다. NYT는 러 시아가 2차 대전 후 정착한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가 수명을 다했 다고 판단하고 우크라이나를 침 공했다고 지적했다.

서방에서‘귄위주의 동맹’ 으로 부르는 중국과 러시아…서방과 러시아, 중국 등 권위주 의 체계의 정면충돌 구도가 형성되자 우크라이나 사태의 종착점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에 따라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의 향배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은 2년 전“자유주의 이념은 그 목적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고주 장했다. 이는 다른 강대국도 큰 틀에서 동의하는 사안이었다.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작년 3월 “중국의 체제에 자신감이 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마저도 지난 1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서방 식 민주주의가 취약하다고 시인 했다. 미국 비영리재단 V-Dem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 국

가는 2012년 42개이었으나 올해 34개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면 자유민주주의 이념, 미국의 군사력, 자유무역을 통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 다는 신념이 쇠퇴해가는 것이다. 서방국가의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에서도 그런 국면 진단에 따 른 위기감이 드러난다는 지적이 다. 독일은 수십 년 전통을 뒤집 고 다른 서방 국가처럼 살상무기 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국방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스위스도 수십 년 지켜온 중립국 위상을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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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러시아를 겨냥한 서방의 전방 위 제재에 동참했다. 은퇴한 미국 해군제독 제임스 스타브리스는“1950년대 구축된 글로벌 체계는 낡은 구식 자동차” 라며“그래도 굴러가긴 했는데 역 설적으로 푸틴 때문에 1주일 만에 활력이 전례없이 증진됐다” 고말 했다. 이처럼 서방과 러시아, 중국 등 권위주의 체계의 정면충돌 구 도가 형성되자 우크라이나 사태 의 종착점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

“고통 속의 우크라이나 이재민 돕자” 린다 이 뉴욕시의원, 후원금·음식물 기부 운동 린다 이 뉴욕시의원(D-오클랜 드 가든스) 등이 우크라이나 피난 민 돕기에 나섰다. 린다 이 시의원 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폴란드로 피난 온 실향민 가족들을 돕기 위 한 기부금과 음식물 등을 모금하 고 있다. 린다 이 뉴욕시의원은 퀸 즈 출신 시의원 공동대표 이다. 린다 이 의원실은 7일“이번 주 내로 오클랜드 가든스 구청(73-03 Bell Blvd, 오클랜드 가든스 NY 11364)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폴란드로 피난 온 우 크라이나 실향민 가족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 할 것” 이라고 발표하고 기부를 요청했

다. 기부 물품은 밀봉된 통조림이 나 드라이푸드, 세면도구, 새 옷, 반려동물용 밀폐건조식품, 새 어 린이 장난감 등이다. 이 물품들은 폴란드로 운송, 그곳의 NGO들이 우크라이나 가정에 이를 분배할 예정이다. 이 운동은 퀸즈 출신인 로버트 홀든, 제임스 겐나로 뉴욕시의원, 브루클린과 퀸즈 이태리인 이민자 (Federazione Italo-Americana di Brooklyn & Queens)들이 조 직하고 있다. 린다 리 시의원은“한국 6·25 전쟁의 잔혹행위를 겪고 그 결과 로 실향민이 된 가족과 함께 살아

린다 이 뉴욕시의원

가는 사람으로서 역사의 공포가 반복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너 무 생생한 고통이기에 견딜 수 없

떻게 마무리될지에 따라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의 향배가 결 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 국 대사를 지낸 라이언 크로커는 서방의 단결로 러시아를 제압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사태가 해 결되면 미국이 이끄는 체제가 살 아남을 것으로 진단했다. 크로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 나 전체나 대부분을 점령하고 푸 틴 대통령이 경제가 온전한 러시 아를 계속 이끌면‘무질서한 새 세상’ 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고 말하고“난타샤 윌리엄스 퀸즈 공동대표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음식물울 지원함으로 써 위안과 안도감을 전하기를 바 란다. 우리는 억압과 폭정에 직면 하여 세계가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크고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고 말했다. 린다 이 의원의 사무실에 기부 를 원하는 주민은 3월 7일(월)부터 11일(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클랜드 가든의 벨 블러 바드 73-03번지에 있는 린다 이 의 원 의원실에 기부하면 된다. 린다 이 시의원은 퀸즈 동부의 23선거구를 대표하며 뉴욕 시의회 정신 건강, 중독, 장애 위원회의 의장과 퀸즈 대표단의 공동 의장 직을 맡고 있다. △문의: 린다 이 시의원 의원 실 아셰르 즐로트니크 수석보좌관 (718)468-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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