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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7,2023 <제 5431호 > www.newyorkilbo.com

THEKOREANNEWYORKDAILY

아시아계 유권자들, 민주당 떠난다

증오범죄 계속에 공화당 지지 상승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뉴욕 아시아계 지역구 공화당 득표 23%P↑

민주당에 몰표를 줬던 아시아

계 유권자 사이에서 공화당에 대

한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아시

아계 유권자들이 많은 뉴욕을 비

롯해 미국 전역에서 이 같은 변화

가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권익 보호

를 위한 인권단체 아시아법률재단 (AALDEF)에 따르면 지난해 11 월 중간선거에서 아시아계 유권자

의 64%는 민주당에, 32%는 공화

당에 투표했다. 아직도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 이 더 높지만 2016년 대선에서 아

시아계 유권자 79%가 민주당에 투표했고, 단 18%만 공화당을 지 지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변화다. 전체 주민의 14%가 아시아계인 뉴욕에서도 이 같은 변화가 두드러진다. NYT가 지난해 뉴욕주지사 선 거에서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지역구의

선셋파크 지역구와 벤슨허스 트 지역구에선 젤딘 후보의 득표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계와 중국계가 다수인 퀸

스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의 여러 지역구도 공화당 지지로 돌 아섰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는 범 죄에 대한 공화당의 강력한 대응

방침이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마음

을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 에 대한 증오범죄가 확산하면서

민주당이 운영하는 뉴욕주 정부와

시에 대한 불만이 늘었다는 것이 다. 퀸스 지역에서 남아시아계 유 권자들의 정치활동을 돕는 시민단 체‘테이킹 아워 시트’설립자 존 앨버트는“공화당이 뉴욕을 안전

하게 만들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 지를 유권자에게 전달하는 데 성 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10년간 미국에서 시 민권을 딴 아시아계의 경우 과거 이민자들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부 유하다는 점도 공화당에 대한 지 지가 상승한 배경으로 지적된다. 소득이 높을수록 공화당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간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계 거주지역인 맨해튼 차이나 타운은 아시아계 거주지역 중에서 도 중위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으 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아직도 민주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유지하 고 있다.

진단도 나왔다.

구테흐스 총장은“수 세기에

걸친 가부장적 인습, 차별, 해로운

관습이 과학과 기술 영역에서 거

대한 성차별을 낳았다”며 여성 노

벨상 수상자가 전체의 3%에 지나 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권리 신장이 점점 후퇴

해 성평등이 실현되려면 300년은

걸릴 것이라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6일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세계 여성의 날

(8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유엔총

회 연설에서, 유엔 경제사회이사

회 여성지위위원회가 주도하는 2

주 일정의 토론을 개시하며 이렇

게 밝혔다.

그는“성평등이 점점 멀어지고

있어 유엔은 지금과 같은 상태라

면 그 실현 시점을 300년 뒤로 보

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세계 곳곳에서 여성

의 권리가 유린당하고 위협을 받

고 침해되고 있다”면서 임산부 사

망 학교에서 쫓겨나는 소녀, 직장

에 갈 수 없는 양육자, 조혼 강요

등의 사례를 나열했다. 그는 또

“수십 년 동안 이룩한 진전이 우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해법 발표에 대해 한일관계의‘신기원적인 새 장(agroundbreakingnewchapter)’이라고 환영 했다.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 했다. 특히 구테흐스 총장은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정파 탈레반이 집권 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이 공적 인 생활영역에서 사라졌다는 점을 개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 외 다른 나 라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많은 경우 여성들의 성적 권리, 재생산 권이 축소되고 있고, 일부 나라에

서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이 납 치와 폭행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고 지적했다.

일상뿐만 아니라 학계와 같은

더 전문적인 분야에서조차 여성에 대한 차별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바이든“美 가장 가까운 동맹간 협력·파트너십 신기원적

▶ 관련기사 A7(한국1)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해법 발표에 대 해 한일관계의‘신기원적인 새 장

(a groundbreaking new chapter)’이라고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 서“오늘 한국과 일본의 발표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 간의 협

력과 파트너십에 신기원적인 새 장을 장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역사적인 외교장관

담화를 통해 더 안전하고 보다 안

그는 성차별 없는 교육의 기회 를 제공하고 숙려기술을 향상시키 며 디지털 성차별을 해소할 투자 를 늘리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달 라고 각국 정부, 시민사회, 기업에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마지막으로 “가부장제가 반격하고 있지만 우 리도 마찬가지로 반격하고 있다” 며“유엔은 세계 모든 곳에 있는 여성과 소녀들과 연대한다”고 목 소리를 높였다.

심할 수 있으며, 보다 번영하는 양 국 국민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중 차대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일본과 한 국 정상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면 서“한국, 일본, 미국의 3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투표 결과를 2018년 주지사 선거 와 비교한 결과, 공화당에 대한 지 지가 23%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선 민 주당 소속인 캐시 호컬 뉴욕주지 사가 공화당 소속인 리 젤딘 후보 를 꺾고 당선했다. 그러나
린의
전통적 으로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됐던 중국계 유권자 거주지역인 브루클
“남녀 성평등 실현에 300년 걸릴 것
“수십년간 이룬 진전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어”
유엔 사무총장 여성의 날 연설에서 개탄
한국,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해법 발표
장” 지난해 뉴욕 한인 여성 피살 사건 이후 한인 단체의 집회 2022년 3월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대한 항의시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여성의 권리 신장이 점점 후퇴해 성평등이 실 현되려면 300년은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고 46도 최저 30도 3월 9일(목) 3월 8일(수) 최고 47도 최저 32도 1,322.03 1,276.571,312.00 1,286.60 N/A1,284.23 2월 2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3월 7일(화) 최고 43도 최저 29도 흐림 흐림 2023년 3월 7일 화요일 제보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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