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4, 2021
<제482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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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4일 목요일
“팰팍, 고위 공무원 특혜 제공 등 부정부패로 혈세 낭비” 뉴저지주 감사원 지적에 일부 주민들“행정관 해고” 요구 한인 크리스 정 씨가 시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뉴저지 팰리세이 즈파크 타운정부가 뉴저지주 감 사원으로부터“고위 공무원 특혜 제공과 부정부패 등으로 수십만 달러의 주민들 혈세를 낭비했다” 는 지적을 받았다. 뉴저지주 감사원은 2일 56쪽 분량의 팰팍시 감사 보고서를 통 해“팰팍 타운정부는 데이빗 로렌 조 행정관 등 고위 공무원들에게 불법으로 특혜를 제공해왔다.” 고 지적했다. ◆ 팰팍 시정 개혁을 요구 = 이에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대 표 권혁만) 등 한인들은“팰팍타 운 행정관을 당장 해고하라” 는성 명을 발표하고 팰팍 시정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는 성 명을 통해“팰팍 타운정부의 부패 상이 뉴저지주 감사원의 감사결 과로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동안 유권자협의회를 비롯한 많은 주 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타운 행정관의 면직과 타운정부의 투 명화 제안을 묵살한 당연한 결과” 라고 지적하고 5개항의 타운정부 의 쇄신 조치를 요구했다. 유권자협의회는“①비리의 온 상인 타운 행정관실을 없애고, 행 정관과 관계 공무원들의 모든 비 리를 철저히 조사하여 민·형사 상의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한다
팍 타운 비리 = 뉴저지주 케빈 왈 시 감사원장 대행은“팰리세이즈 파크 타운정부는 뉴저지 주법을 따르지 않았고, 주민들의 권익과 세금을 보호하기 내부 감독 체계 를 수립하는데 실패했다. 그 결과 지난 수년간 수십만 달러의 세금 이 부적절하고 부당하게 낭비됐 다고 지적했다. 뉴저지주 감사원은“팰리세이 즈파크 타운정부와 로렌조 행정 관이 맺은 계약은 주법을 무시한 조항이 많다” 고 지적하고 구체적 팰리세이즈파크 타운홀.…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정부가 뉴저지주 감사원으로 으로“2010년 제정된 주법은 공무 부터“고위 공무원 특혜 제공과 부정부패 등으로 수십만 달러의 주민들 혈세를 낭비했 원에게 미사용 유급병가 비용 지 다” 는 지적을 받았다. l에 일부 주민들은“팰팍타운 행정관을 당장 해고하라” 는 성명을 급은 은퇴 시에만 한 차례에 최대 발표하고 팰팍 시정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1만5,000달러까지만 제공할 수 있 ②타운비리를 조장, 방조한 시의 제안이 있으나, 위의 5개항에 대 는데 팰팍 타운정부는 로렌조 행 회를 강력 규탄하며, 이에 관계된 한 철저한 조사로 관계자들의 처 정관에게 매년 미사용 유급병가 시의원들은 팰팍 정치에서 물러 벌과 주민의 세금을 횡령한 민사 비용을 제공했다. 2018년에는 9천 나라 ③주정부 조사에서 누락된 상의 책임도 함께 배상을 요구한 200 달러, 2019년에는 9천500 달러 빌딩국 Escrow장부 부정사건, 각 다” 고 말하고“팰팩 시장은 위의 를 지급했다. 이는 규정 위반이 종 소송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한 요구 사항을 명확히 규명하여 유 다” 고 지적했다. 또“연봉이 약 20 조사를 요구한다 ④타운의 경찰 권자들의 아픔과 피해 배상에 솔 만 달러인 로렌조 행정관은 추가 과 직원 채용은 합법적으로 공개 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로 미사용 유급병가 비용을 받았 채용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 고 말했다. 다. 또 차량관리비로 매달 350달 된 공직자는 자진 사퇴하라 ⑤타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오래 전 러를 받는 등 위법적인 혜택을 누 운 건축법을 교묘한 방법으로 악 부터 팰팍 정치권에서 막강한 영 렸다 “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용하여 무질서한 타운으로 만든 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로렌조 행 특히 감사원은“고위 공무원 관계자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로 정관에 대한 비판과 고위 공직자 에 대한 특혜와 비리를 감시해야 투명한 타운을 건설하라” 고 촉구 재계약과 관련해 주민 여론을 적 할 시의원들도 아무런 문제 제기 했다. 극적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요구 를 하지 않았다. 2017년 로렌조 행 한인유권자협의회는“더 살기 해 왔다. 정관이 과거 자신을 둘러싼 연방 좋은 한인타운 건설을 위한 많은 ◆ 뉴저지주 감사원이 밝힌 팰 정부의 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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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으로 사용한 비용 6만8천달 러를 타운정부에 실비 정산을 요 청했는데 타운의회는 이견 없이 이를 승인했다.” 고 지적했다. 감사원은“일부 팰팍 타운 공 무원들도 주 윤리법을 위반한 소 지가 있다”밝혔다. 또 조사 결과 드러난 각종 문제점들을 바로 잡 기 위해 행정관 계약 재검토, 부당 하게 지급된 미사용 유급병가 비
용 회수 등 20개에 달하는 시정 조 치를 타운정부에 권고했다. 한편 팰팍 의회는 2020년 12월 16일 팰팍 정부의 최고 연봉인 데 이비드 로렌조 행정관과 계약을 5 년 연장하고‘기본급 19만4천954 달러에 매년 최소 2% 이상의 인 상이 가능하다’는 결의안(2020295)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송의용 기자]
중국,‘동북공정’이어‘한국 독립운동’도“중국 것”우겨 ‘윤동주=조선족’은 빙산의 일각… 항일 독립운동을‘조선족 혁명사’로 둔갑 중국 박물관에서 한국의 항일 독립운동사 상당 부분을‘조선족 혁명투쟁사’ 로 전시하고 있어 논 란이 예상된다. 중국 지린성 옌볜(延邊)조선 족자치주 옌지(延吉)의 옌볜박물 관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천추 의 얼-조선족 혁명투쟁사’ 를상 설 전시 중인 것으로 4일 확인됐 다. 옌볜박물관은 조선족과 관련 한 주요 전시시설로 국가 2급 박 물관으로 지정돼있으며, 중국 관 광지 5개 등급 중 4번째로 높은 4A급에 해당한다.
해당 전시실은 중국 동북 3성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진 독립운 동을 조선족 역사로 기술하고 있 으며, 특히 1920년대 중국 공산당 성립 이전은 한국의 독립운동 서 술과 상당 부분 겹친다. 최근 한국에서는 중국 백과사 전 바이두 바이커(百度百科)가 시 인 윤동주를 중국 국적의 조선족 이라고 서술하는 내용 등을 두고 논란이 됐는데, 해당 전시는 이러 한 기술이 착오에 의한 것이 아니 라 역사 인식 자체와 관련이 있음 을 보여준다. 전시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신규식 등 독립 운동가나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 운동 기관·단체·사건 등을 직 접적으로 중국 조선족 관련 내용 으로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시물 중에는“반일지사 신규식 은 신해혁명에 참가한 유일한 조 선족이다” ,“이회영 등은 남만 지 역 조선족 반일 민족운동의 요람 인 신흥학교를 세웠다” 는 표현이 있다. 또‘동북지역 조선족 주요 반 일 무장단체’일람표에는 홍범도 의 대한독립군, 김좌진의 대한군 정서, 이상룡의 서로군정서 등이
등장한다. 이상룡은 임시정부 초 대 국무령을 지냈으며, 문재인 대 통령은 2017년 광복절 경축사 등 에서 그가 경북 안동의 99칸 저택 인 임청각을 처분하고 독립운동 에 매진했던 점을 언급한 바 있 다. 전시물 중에는 이뿐만 아니라 ‘동북 지역 조선족 교육의 효시인 서전서숙’ ,‘조선족 군중이 벌인 룽징(龍井)의 3·13 반일 시위운 동’,‘조선족 자치단체 간민회’ 중국 옌볜박물관‘조선족 혁명투쟁사’전시… 지난해 중국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 등의 표현도 있다. 치주 옌지(延吉) 옌볜박물관의‘조선족 혁명투쟁사’상설 전시실 내 전시물. 사진 왼쪽 상단부터 최진동·김약연·이동휘·홍범도·서일·김좌진·황병길·구춘선·안무 이밖에 조선족이라고 직접 지 ·리상룡 등 독립운동가들이 소개돼있다. 칭하지는 않지만 이상설·김약연 ·조봉암·안창호·신채호·윤 동주·이육사 등 낯익은 이름과 봉오동·청산리전투 등에 대한 설명도 눈에 띈다.<A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