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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8, 2020

<제451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2월 28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코로나19 보균자 H-마트 방문설은 거짓” H마트, 긴급 기자회견“음해성 유언비어 진원지 밝혀 고발할 것” ‘코로나 19’ 가 미국 등 전 세계 적으로 전염되면서 뉴욕과 뉴저지 일원 한인사회에서도 우려가 커지 고 있는 가운데‘헛 소문’ 과‘가짜 뉴스’ 까지 나돌고 있어 한인사회 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한인사회에는 2,3일 전부터 한 인들의 카톡과 SNS에“Omg!!! 우리 회사 단톡방에 이렇게 떴네 요. 영업부 공지 사항 (뉴저지 리 지필드 한아름에 신천지 교인이 왔다 갔다는 소식입니다.) -되도 록 팰팍 주변 식당 등등 출입 자제 하시고 가게 되더라도 마스크 등 ‘코로나19’보균자들이 H-마트를 방문 등 위생관리 철저히 하시기 바랍 했다는 음해성 유언비어에 동포사회가 니다.” 라는 확인되지도 않고, 근거 현혹되지 말것을 당부하며 기자회견을 도 없는‘헛 소문’ 이 나돌고 있다. 하고있는 H-마트 김마삼 상무 이에 대해 H-마트는 27일 뉴 저지 리지필드점에서 기자회견을 H-마트 김마삼 상무는 이 자 갖고 이같은 소문을 강력히 부인 리에서“코로나19 보균자 200여명 하고 규탄했다. 이‘한아른’을 방문했다는 허위

“H마트·모 은행 감염자 방문설 모두 가짜” 크리스 정 팰팍 시장 등 정치인들,“현혹되지 말자” 최근 코로나19 경계심이 커지 머가 돌고 있다며, 가짜 뉴스에 현 자 한인사회에는 H마트 외 팰팍 혹되지 말라고 입을 모아 당부하 에 있는 모 은행에도‘모 종교의 고 나섰다. 신자들이 다녀갔다’는 헛소문이 크리스 정 팰리세이드파크 시 카톡과 SBS를 통해 퍼지는 등 혼 장은 27일 현재 한인사회에 나돌 란을 야기하고 있다. 고 있는 코로나 19 관련 소문은 이에 대해 뉴저지 지역 한인 정 “사실이 아니다” 는 성명을 발표하 치인들은 최근 코로나 19 관련 루 고 한인들은 이같은 헛소문에 현

문자 및 헛소문이 소셜미디어 및 여타 매체를 통해서 확산되고 있 다. 이는 잘못된 음해성 유언비어 이다. 한인사회는 이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 고 말하고, 문제 가 된 메시지 및 기타 허위사실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이날 김 상무는“해당 메시지 및 기타 허위사실 등이 카카오톡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파만파 로 번지고 있다” 고 밝히고,“문제 의 유언비어는 사실 무근이다. H-마트는‘코로나 19’관련 공지 사항을 내보낸 사실이 전무하다. 기업을 향한 악의적이고 무책임한 루머 생산을 당장 중단해 줄 것” 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김상무는“H-마트는 현 재 운영 되고 있는 미주 내 모든 매장에서 위생에 대한 관리 감독 을 철저히 하고 있다. 근무하는 직

<전동욱 기자>

혹되자 말 것을 당부했다. 각별히 조심을 하실 것을 당부드 크리스 정 시장은 성명에서 립니다. 또한 이렇게 불안한 시기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여 에 사실과 다른 루머로 피해를 보 러 메세지가 타운 여기저기에서 는 상인들과 주민들 또한 없어야 돌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었 하겠습니다.” 고 말했다. 던 리지필드 한아름과 노아뱅크 이종철 팰팍 부시장 겸 시의원 은행에서 발단이 되었던 루머를 은“최근 온라인 상에서 퍼지는 직접 각 담당자에게 직접 확인한 코로나 19 소식은 루머이다. 한인 결과 사실과 다른 루머임이 밝혀 들은 안심해 달라.” 고 말했다. 졌습니다. 그래도 현재 코로나 바 데니스 심 릿지필드 시의원은 이러스가 예민한 이슈이며 신중하 “H마트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뉴 게 다루어지고 있는 이 불안한 시 저지에선 코로나 19 확진자가 없 기에 저희가 처해 있으니 우리 주 다. 이는 명백한 가짜 뉴스이다.” 민들에 건강을 위해서 서로서로 고 말했다.

뉴욕한인회,‘코로나19 비상대책 위원회’구성 미국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 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한인 사회를 강타하고 잇는 가운데, 뉴 욕 한인사회가 뉴욕한인회, 직능 단체협의회, 변호사협회, 의사협 회 등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한인사회를 강타하고 잇는 가운데, 뉴욕 한인사회가 뉴욕한인 회, 직능단체협의회, 변호사협회, 의사협회 등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 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성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 다.

원들 또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 준수로 감염증 예방에 최대한으로 힘쓰고 있다” 고 밝혔 고,“코로나 19에 관한 잘못된 정 보와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미주 한인상권들이 가짜 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며, H-마트는 SNS상 경로를 역추적해 반드시 첫 번째 루머 유포자를 색출해 법 적책임을 묻겠다” 는 확고한 입장 을 표명했다. 김&배 합동법률사무소 배문경 대표는“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미 연방 명예훼손 및 사기법령에 의해 민사, 형사소송의 대상이 돼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 을 배포, 공유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 밝혔다.

27일 뉴욕한인회를 중심으로 5 개의 한인단체들이 모여‘한인사

회‘코로나19 공동 비상대책위원 회’발족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찰스 윤(뉴욕한인협회 장), 김경화(뉴욕 한인회 수석 부 회장), 유대현(뉴욕한인경제인협 회장), 박광민(뉴욕 한인직능단체 협의회 의장), 이현지(뉴욕한인의 사협회장)이 참석,‘코로나19’에 관한 의견과 예방법, 향후 어떤 협 의를 도모할 것인가에 대한 것에 대해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찰스 윤 뉴욕한인 회장은“한인사회에서도 코로나 19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 다는 주문이 계속돼 왔다. 한인사 회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비상 사 태에 대비하기 위해 비대위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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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뉴저지한인회, 3·1절 경축식 취소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3 월 1일 거행하려던 3·1절 기념 경축식을‘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뉴욕한인회는 27일 열린‘코로 나 19 비상대책위’ 에서 3·1절 기 념행사의 취소를 결정했다. 뉴저지한인회는 27일“이번 주 부터 급변하는 코로나 19의 확산 으로 인해 한국과 미국의 상황이 빠르게 악화 되고 있다. 삼일절 기

념행사를 힘들게 준비 하고 있지 만 코로나19 감염의 사전 예방적 차원을 고려해서, 이번 삼일절 행 사는 내부 및 외부 행사 모두를 취 소 한다. 동포 전체 안전과 한인을 바라보는 미 주류 사회의 우려를 간과 할 수 없음으로 인한 특단의 결정임을 이해 하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뉴저지한인회는 28일 계획 된 누욕총영사관 순회영사업무도 순 연하기로 했다.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는 3월 2일 3·1절 기념식 거행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는 3월 2일 오후 6시 카운티 청사 (Theodore Roosevelt Executive and Legislative Building, 2층)에 서 3·1절 기념행사와 유관순상 (Inaugural Yu Gwan-Sun Award) 시상식을 개최 한다. 이 행사는 미국 내에서 처음으 로 나소카운티가 한국의 3·1절 을 카운티 기념일로 제정하여 주 관하는 행사이다.

3·1절을 카운티 기념일로 제 정하는데 주조적 역할을 한 김민 선 나소카운티 인권국장은“우리 한인에게 의미 있고 역사적인 3· 1절 행사가 이제는 우리만의 행사 가 아닌 한국을 넘어서 미국, 더 나아가 세계 속에서 한국 자주독 립 운동의 의미를 자랑스럽게 알 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 라며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당부 했다.

성하고 활동에 나선다” 고 밝혔다. 박광민 직능단체협의회 의장 은“뉴욕도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뉴욕은 사람들의 출입이 상 당히 많은 곳이다. 직능단체협의 회는 한인회와 전에 없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한인 사회에 코로나19가 전파 된다면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서 인종차별 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이 다. 앞으로 한인동포들끼리의 작 고 큰 모임에서 한국인들이 아닌 타 민족들이 굉장히 적대적인 시 각으로 바라 볼 수도 있는만큼 예 방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 주장했다. <2면에 계속·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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