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25, 2020
<제45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2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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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샌더스 독주에 중도파‘패닉’ 서로 하차 요구하며 전당대회 2차투표서 역전 등 대비 대통령후보 예비선거전 비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 경쟁 에서 진보 성향이자 무소속인 버 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경선전 초 반 멀찍이 앞서 나가자 중도 주자 들이 초긴장 속에 깊은 고민에 빠 진 모양새다. 스스로‘민주적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샌더스 의원의 이념과 정책 노선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본선 대결에서 필패라 는 공포감이 만연하지만 이를 막 을 마땅한 방도를 찾지 못했기 때 문이다. ▶ 관련 기사 A4(특집-미 대선) 면 샌더스는 1~2차 경선에서 중도 성향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간발의 차 로 1승씩 주고받았지만 지난 22일 네바다 경선에서 40%대 후반의 득표율로 압승하며 독주하는 주자 로 떠오른 양상이다. 뉴욕타임스 에 따르면 네바다 경선에서 96% 개표 기준 샌더스가 46.8% 지지율 로 1위를 달리고, 조 바이든 전 부 통령(20.4%), 부티지지 전 시장 (13.9%)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샌더스는 네바다 경선 때 히스패닉에서 압승하고 흑인층에 서도 상당한 득표를 한 것으로 분 석되면서 샌더스 지지가 단지‘진 보’ 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민주당 의 중도파로도 세력을 넓히고 있 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또 샌더스는 전체 대의원의 3 분의 1가량이 걸린 다음달 3일‘슈 퍼 화요일’경선도 선전할 것이라
비
2월 26일(수) 최고 44도 최저 41도
구름많음
2월 27일(목) 최고 46도 최저 2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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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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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네바다 경선 결과 3차 네바다 경선 압승한 버니 샌더스.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 경쟁에서 진보 성향이자 무소속인 샌더스 의원이 멀찍이 앞서 나가자 중도 주자들이 초긴장 속에 깊은 고민에 빠진 모양새다.
블룸버그 전 시장(왼쪽)과 바이든 전 부통령. 바이든을 지원하는 외곽 지원단체들은 블룸버그가 소수인종을 소외시킨 과거 정책 을 극복할 수 없고, 블룸버그가 경선을 계속한다면 샌더스가 슈 퍼화요일을 쓸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하며 바이든을 중심으로 뭉 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는 관측이 커 이 추세라면 샌더스 게 밀렸다. 그러나 바이든 역시 1 가 오는 7월 후보 지명을 위한 전 차 경선 4위, 2차 5위 등 처참한 성 당대회에서 가장 많은 대의원을 적을 내며 당초‘대세론’주자의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출한 명성에 큰 타격을 받았고, 그 사이 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이런 상황은 무엇보다 진보 성 치고 올라오며 중도 주자는 혼전 향 주자인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워런 상원 의원의 표심이 샌더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4일 로 압축된 반면 중도 표심은 분열 “샌더스가 민주당을 패닉 상태로 돼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 몰아넣었다” 며“샌더스가 네바다 이다. 에서 압도적 승리로 날아오를 때 부티지지 전 시장을 비롯해 바 중도파 민주당원들은 공포감에 질 이든 전 부통령, 마이클 블룸버그 려 이를 지켜봤다” 고 분위기를 전 전 뉴욕시장, 에이미 클로버샤 상 했다. 원 의원 등 중도 주자들은 누구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도 주자 독보적 지지를 얻지 못한 채 표심 들은 서로 자신에게 지지를 몰아 의 쏠림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 줘야 한다며 대안 마련에 골몰하 다는 것이다. 는 분위기다. 일례로 바이든을 지 당초 부티지지가 1~2차 경선에 원하는 외곽 지원단체들은 블룸버 서 이변을 연출하며 중도 대표 주 그가 소수인종을 소외시킨 과거 자로 부상하는 듯했지만 낮은 유 정책을 극복할 수 없고, 블룸버그 색인종 지지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가 경선을 계속한다면 샌더스가 못한 채 3차 경선에서는 바이든에 슈퍼화요일을 쓸어버릴 것이라고
美, 한국 여행경보 최고단계로 격상 “코로나19 광범위한 전파… 불필요한 여행 자제하라” 중국 이어 두번째
2월 25일(화) 최고 50도 최저 42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한 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 인 3단계로 격상했다. CDC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 경 보를 3단계인‘경고(Warning)’ 로 올리고“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
를 이유로 자국민들에게“불필요 한 여행을 자제하라” 고 권고했다. CDC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로 유발된 호흡기 질환 발생이 광 범위하게 진행 중” 이라며“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 접근이 제한”돼 있으며“노인과 만성 질환자는 심각한 질병에 걸 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고
주장하며 바이든을 중심으로 뭉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총무이자 의회 내 흑인 중 최고위 인사인 짐 클라이 번 하원 의원이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을 사흘 앞둔 오는 26일 바이 든 지지를 선언할 계획이라는 보 도도 나왔다. 흑인 지지율이 높은 바이든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승리 를 통해 중도 대표 주자로 자리매 빠졌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역시 김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각 캠프가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블룸버그 캠프의 경우 고위급 후보 지명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인사들이 최근 수주간 바이든, 부 짝짓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 티지지 측 인사들과 접촉해 7월 전 다. 당대회 때 2차 투표에서 블룸버그 그러나 중도 주자들의 이 계획 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 성공한다면 샌더스가 최다 득 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샌더스가 표를 하고도 과반 미달로 중도 주 전당대회 1차 투표 때 대의원 과반 자에게 후보 자리를 내주는 셈이 지지를 얻지 못하면 2차 투표를 해 어서 샌더스 지지층의 반발 등 상 야 하는데, 이때 중도 주자들이 확 당한 분열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 보한 대의원들이 자신을 지지하게 이 크다. 샌더스는 이런 셈법을 의 해 달라는 것이다. 식한 듯 지난 19일 TV토론에서 다른 주자들도 비슷한 고민에 “가장 많은 대의원을 확보한 주자
설명했다. CDC는 부득이 한국을 여행해야 한다면 아픈 사람과 접 촉을 피하고, 손을 씻지 않은 채 눈·코·입을 만지지 말고, 비누 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거나 알 코올이 60∼95% 함유된 세정제로 손을 닦을 것을 권했다. CDC의 여행경보‘여행 공지’ (Travel Health Notice)는 ▲주 의(Watch·일반적인 사전 주의) ▲경계(Alert·강화된 사전 주의) ▲ 경고(Warning·불필요한 여 행자에)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武漢)시 에서 발병한 코로나19가 중국을
자료 / AP 가 후보로 지명돼야 한다” 고 주장 했다. 반면 블룸버그는 당이 정한 규칙에 따라야 한다고 말해 대조 를 보였다. 민주당 전략가인 크리스 리펜 콧은 폴리티코에 중도 주자들이 자신만 제외한 나머지가 중도 하 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사우 스캐롤라이나 결과가 약간의 명확 성을 제공하겠지만 이것(중도하 차)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중도 주 자들은 양동이 안에서 서로 끌어 내리는 꽃게에 불과할 것” 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한 이후 CDC 경보 등급은 1단계‘일반적인 사 가 가장 높은 단계의 여행경보를 전주의 실시’ , 2단계‘강화된 주의 발령한 것은 중국 본토를 제외하 실시’ , 3단계‘여행 재고’ , 4단계 고는 한국이 처음이다. ‘여행 금지’ 로 구성된다. 한국 중 이와 별도로 미국 국무부가 발 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 표하는 여행경보 등급에서는 한국 면 25일 오전 9시 현재 한국 내 코 이 2단계에 올라있다. 국무부 여행 로나19 확진자는 총 89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