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0, 2021
<제48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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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0일 토요일
아시아계 겨냥 혐오범죄 우려 커져 아태코커스 연방 의원들 화상회견…“청문회 열겠다”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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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2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미 연방 의회 아시아태평양 코커스(CAPAC) 화상 회견 [사진 출처=CAPAC 페이스북 캡 처]
미국에서 최근 증가하는 아시 아계 미국인 혐오범죄에 대해 우 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연방 의 원들이 청문회 개최 등 대응책 추 진에 나섰다. ◆ 작년 3∼12월 아시아계 겨 냥한 혐오범죄 2천808건 =‘아시 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추 라’ 는 사이트의 공동 개설자인 러 셀 정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증오에 면허 를 줬다”며“아시아계 미국인이 그 타깃이 되는 것” 이라고 우려했 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작년 3∼ 12월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2천808건의 인종차별 사건 이 보고됐다. 뉴욕시경찰국(NYPD)에 신고 된 아시아계 증오 범죄는 지난해 총 29건이며 이 가운데 24건이 코 로나19에 따른 외국인 혐오 사건 이었다. 미 연방의회의‘아시아태평양 코커스’ (CAPAC) 소속 의원들은 19일 반(反)아시안 혐오범죄 급증 에 관한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주디 추(민주) CAPAC 의장은 “우리는 외국인 혐오와 인종 차별 을 거부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며 혐오범죄 청문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이러한 공격은 우 연이 아니다” 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 난입 사태 를 부추겼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더카운티 지방검사실이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아시아계 미국인을 혐오범죄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노린 증오 범죄를 신고하는 핫라인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출처=앨러미더카운티 지방 그는 작년 코로나19과 관련해 검사실 페이스북 페이지]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범죄가 3 천 건 넘게 보고됐다면서 외모 비 등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 고 강 “우리는 모든 종류의 차별에 목소 하와 언어폭력으로 시작된 공격이 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리를 높이고 폭력을 조장하는 무 물리적 폭력으로 확대됐다고 말했 혐오범죄를 부추겼다는 지적과 관 지한 레토릭을 거부하며 이웃 지 다. 련,“분명히 이런 상황을 악화시켰 지에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 펠로시 하원의장·한국계 고 책임이 어느 정도 있다” 면서도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의원 2명도 참여 = 회견에 참여한 “이것은 더 깊은 시스템적인 문 맞물려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 등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국내 테 제” 라며 구조적 문제라는 점도 지 아시아계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러와 관련해서는“백인 우월주의 적했다. 혐오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가 가장 큰 우려”라고 지적하고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 이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다양성은 우리의 힘” 이라며 아시 자·민주·워싱턴주) 하원의원도 은 코로나19를‘중국 바이러스’ , 아계 혐오범죄는 중단돼야 한다고 “조치가 필요하다” 며“그렇지 않 중국 무술 쿵후에 빗댄‘쿵 플루’ 말했다. 으면 그것은 계속될 것” 이라고 말 등으로 부르면서 증오범죄를 부추 하원 민주당 코커스 의장인 하 했다. 그는 모든 공동체가 존중과 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킴 제프리스 의원도“불명예스러 품위로 대우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주 샌프 운 일” 이라며“아시아계 미국인에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 란시스코에서 84세 태국계 남성이 대한 편견, 증오, 음모론을 용납하 했다. 산책길에 공격을 당해 넘어져 머 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 클린턴 전대통령“아시아계 리를 부딪혀 숨진 데 이어 캘리포 회견에는 한국계 의원들도 참 겨냥 혐오범죄 증가 심히 걱정”= 니아주 오클랜드에선 91세 아시아 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날 트위 계 남성이 밀쳐져 다쳤다. 뉴욕시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 터에“나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 에서도 16일 하루에만 아시아계 구) 하원의원은“의회가 증오 행 냥한 혐오범죄 증가에 대해 깊이 여성을 겨냥한 폭행이 3건이나 벌 위를 금지하고 청문회를 개최하는 걱정하고 있다” 고 우려를 표하고 어졌다.
뉴욕서 아시아계 여성 수난
하루에만 폭행사건 3건 거리에서 밀치고 지하철에서 때리고 뉴욕시에서 아시아계 여성을 겨냥한 폭행 사건이 하루만에 3건 이나 벌어졌다.
19일 ABC뉴욕 등 지역 매체 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께 뉴욕시 퀸즈 플러싱의 한 빵집 앞
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던 52세 중 국계 여성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상자를 집어던진 뒤 이 여성을 강 하게 밀쳐 넘어뜨렸다. 피해 여성은 철제 신문 가판대 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바닥에 쓰 러지는 바람에 병원으로 실려 가 이마를 다섯 바늘 꿰맸다고 뉴욕 경찰(NYPD)이 밝혔다. 경찰은 다음날 퀸즈에서 폭행 등 혐의로 패트릭 마테오라는 이
름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나, 혐오 범죄 혐의로는 기소되지 않았다. 그러나 피해자의 딸 매기 케일라 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그는 인 종적 욕설을 퍼붓고 엄마를 길바 닥으로 밀쳐 넘어뜨렸다” 며“엄 마는 아직도 충격을 받은 상태이 고 살아있다는 데 감사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사건은 배우 올리비아 문이 소셜미디어로 공유하면서 전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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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망언’에“위안부는 심각한 범죄” “침략전쟁 미화하며 역사왜곡하는 행위 반대”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 해자를‘자발적 매춘부’라고 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 수의 주장에 대해 위안부는‘강제 모집’ 이라며 정면 비판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관련 논문 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위안 부 강제 모집은 일본 군국주의가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아시아 지역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심각한 반인도적 범죄” 라며 이같이 밝혔 다. 화 대변인은 이어“위안부 문 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 고 명확하다” 며“이것(강제 모집) 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역사적 사 실이고 관련 증거도 매우 많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일본 이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며 책 임 있는 태도로 위안부 문제를 처 리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것
을 요구했다”며“중국은 침략전 쟁을 미화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모든 행동에 반대한다” 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램지어 교수의 논 문 출간을 반대할 것이냐는 물음 에“논문을 보지 못했지만, 위안 부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 확하다” 고 강조한 뒤“중국은 물 론 세계 모든 사람이 위안부 강제 모집 문제를 분명하게 보고 있다 고” 고 답변했다.
으로 알려져 공분을 일으켰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뉴욕시 맨 해튼 미드타운의 한 지하철에서 71세 아시아계 여성이 누군가로 부터 얼굴을 얻어맞았고, 할렘의 한 지하철에서도 68세 아시아계 여성이 뒤통수를 가격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 사건 또한 인종혐오 범죄 로 다뤄지고 있지는 않다고 미 언 론은 전했다. 뉴욕시경찰국(NYPD)에 신고 된 아시아계 증오 범죄는 지난해 총 29건이며 이 가운데 24건이 코 로나19에 따른 외국인 혐오 사건 이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