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18, 2022
<제511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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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8일 금요일
취업 원하는 사람들 기회 넓어졌다 기업들‘고용 전쟁’ …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재 확보 더 치열해져 구인난 더 심해지자 주4일 근무·5년 근속시 특별 보너스 제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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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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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2월 1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플로리다의 맥도날드 매장 입구에 적힌‘직원 구함’문구
미국에서 노동력 부족으로 구 직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고 용주들이 직원을 붙잡기 위해‘주 4일 근무’ ,‘5년 근속 시 투자금 7 천만원 지급’등의 특전을 내놓고 있다고 CNN 방송이 17일 보도했 다. 부동산 투자 플랫폼‘마인드’ 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CEO) 더그 브라이언은“지금 상 황은 내가 겪어본 것 중 직원 채용 과 유지 면에서 가장 도전적인 환 경” 이라고 말했다. 이런 구인난은 기업들이 수당
이나 급여, 근무 유연성 등을 더 에 위치한, 아주 크고 돈 많은 소 높이도록 내몰고 있다. 여기에 팬 프트웨어 회사들이 우리 직원들한 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 테 와서 무려 3배나 급여를 인상해 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주거지 주겠다고 제안했다”며“1천조원 에서 먼 직장에서도 일할 수 있게 대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들과 경 되면서 인재 확보 경쟁은 더 치열 쟁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그는 해졌다. “봉급은 아주 작은 부분이고 우리 캘리포니아와 영국 등 2곳에 도 급여는 매우 잘 주고 있다. 이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업체‘완디 런 걸 한 덕분에 직원들을 잡아두 스코’ 의 데이비드 리처즈 CEO는 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달 초부터 주 4일 근무제로 전환 이에 따라 직원들은 주중 하루 했다. 직원을 채용하고 붙잡아두 를 골라 쉴 수 있게 됐다. 대부분 기 위해서다. 이 금요일을 선택해 사흘 연휴를 리처즈 CEO는“다양한 장소 즐긴다. 주 4일제가 도입된 뒤 한
미국 일손 부족(CG)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수 감소 본인 확진 또는 확진자 돌보려고 퇴사 98만명 줄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실 직자 수가 감소해 고용시장이 코 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충격으로부 터 회복할 조짐을 보인다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 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 면 1월 26일∼2월 7일 코로나19에 걸려서 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둔 이들은
꽃 디자이너를 모집한다는 캘리포니아 꽃 시장의 구인 광고
77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작년 12월 29일∼1월 10일) 때의 875만명보다 98만명 줄었다. 당시 875만명이라는 규모는 인구조사 국이 코로나19 대확산 이후인 2020년 4월부터 관련 통계를 낸 이 래 가장 컸다. 학교나 어린이집에 가지 않는 자녀를 양육하려고 일 을 그만둔 이들은 505만명으로 27 만8천명 감소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일을 하지 않은 이들도 20 만명 줄었다. 자신이 일시 해고되 거나 고용주가 코로나19로 사업을 잠정 중단 또는 아예 폐업해 일하 지 못한 이들은 125만명 감소했다. 노무라증권의 로버트 덴트 선 임 이코노미스트는“노동 공급 측 면에서 정말로 고무적인 일” 이라 며“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더 줄 어들면 이 숫자도 계속해서 줄어 들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인 구조사국의 조사 기간 당시 미국 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감소 추 세였다. 특히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조사 마지막 날 인 2월 7일 신규 확진자는 25만5천 명이었고, 최근에는 그 숫자가 14 만7천명으로 더 줄었다. WSJ은 이런 점들을 다 고려했 을 때 이번 인구조사국 조사 결과 는 노동시장이 오미크론 변이로 부터 회복하고 있고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있음을 가 리킨다고 설명했다.
직원이 경쟁사의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했다고 리처즈 CEO는 전했 다. 마인드는 직원이 근속 5년차가 되면 6만달러를 부동산 투자 자금 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회사 고객들처럼 진짜 부동산 투 자자가 돼 보라는 것이다. 직원들 은 투자 제안서를 작성해야 하고, 돈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임대용 부동산에 써야만 한다. 브라이언 CEO는“직원들이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최소한 4 년간은 헌신하도록 하고 싶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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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다. 홍보 회사‘마이크월드와이드’ 는 올해 들어 신입 사원에게 첫 출 근도 하기 전 1주일간의 유급 휴가 를 주기 시작했다. 직원들로선 일 도 안 하고 1주일치 급여를 받는 셈이다. 이 회사의 지나 처윈 부사 장은“우리가 얘기한 많은 입사 지 원자들은 여러 건의 입사 제안을 받은 상태였다. 따라서 우리는 차 별화해야 했다” 고 말했다. 의료기관‘에이트리엄 헬스’ 는 간호사 같은 임상직과 환자 치료
직 신입사원에게 입사 보너스로 3 천∼1만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이 병원의 짐 던 부사장은“지금 노동 시장은 빡빡하다. 특히 의료 분야 에서 그렇다. 그러다 보니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외진 시골에서는 일부 직종에 대해 입사 보너스로 최대 1만7천500달러를 주기도 한 다고 전했다. 이 병원은 또 면허나 자격증이 필요 없는 직종에 대해 서는 면접 당일 바로 고용 계약을 맺는 신속 고용 방식도 도입했다 고 던 부사장은 말했다.
“코로나, 완벽한 답 없다… 일상 복귀 시작”촉구 파우치 소장“예방 필요성·피로감 증가 사이에서 균형 찾아야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 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 병 연구소(NIAID) 소장이 16일 코로나19 위험이 남아 있지만 일 상 회복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 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로이터 통 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시민들 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필요성 과 3년째 접어든 코로나19 대유행 으로 인해 피로감 증가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선택 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 다. 그는“이 문제에 완벽한 해답 은 없다” 면서“세계와 미국, 미국 의 일부 지역이 코로나19를 가지 고 있다는 것과 어떻게든 일상으 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는 것 모두 사실”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무
앤서니 파우치 소장
모하게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싶 지 않지만 일상 회복을 향해 조금 씩 움직이기 시작해야 한다” 고강 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미국 보건 관리 들은 오미크론 변이 증가세가 꺾 임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의 여러 측면을 고려해 새로운 코 로나19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오리건 등 일부 주는 앞으로 수주일 안에 학 교 또는 다른 공공장소에서의 마 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할 계획 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이번 주 일주일간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14만7천여 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40& 정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병원 입원자 도 하루 9천500명으로 28% 줄었 다.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들의 개 정된 코로나19 정책들이 상충하는 효과와 약간의 불필요한 감염을 수반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엄격한 예방정책들을 너무 엄밀 하게 따르는 것도 해로울 수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