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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7, 2022

<제511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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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7일 목요일

‘물가’ 가‘코로나19’보다 더 무섭다 사상 최악 물가 상승에 미국인 27%“당면 최고 과제 인플레” 퀴니피액대 여론조사… 바이든 경제정책 지지율 33%로 평균 밑돌아

40년만에 최고 물가 상승에 시 달리고 있는 미국인들이 당면 최 고 과제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퀴니피액대가 지난 10일부터 14일 성인 1천3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미국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 이라고 생각하느냐’ 는 질문에 응 답자의 △27%가 인플레이션이라 고 꼽아 가장 높았다. 이어 △이 민자 문제 12%, △코로나19 10%, △기후 변화 9%, △투표법 개정

사상 최악의 물가 상승을 기록 중인 미국의 한 시장…40년만에 최고 물가 상승에 시달 리고 있는 미국인들이 당면 최고 과제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 일 나왔다.

8% 등의 순이었다. 미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5% 급등, 40년만의 최고치를 기 록했다. 경제 상황의 위급성에 대한 인 식은 정치 성향별로 뚜렷이 엇갈 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 성향 응답자의 36%가 가장 시급 한 현안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 고, 이민이라는 응답이 23%로 뒤 를 이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 서는 기후 변화를 꼽는 답변이

흐림

2월 17일(목) 최고 56도 최저 46도

흐림

2월 18일(금) 최고 57도 최저 26도

흐림

2월 19일(토) 최고 43도 최저 23도

N/A

1,182.56

2월 1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15.81

1,173.99

1,206.60

17%로 가장 높았고, 인플레이션 (13%)은 투표법(16%)에 이어 세 번째에 불과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 에 대한 지지율은 33%로, 평균 지 지율을 밑돌았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1,183.20

평균 지지율은 35%다. 이는 사상 최악을 기록한 지난달(33%)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선거가 오늘이라면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당에 투표하겠느 냐는 질문엔 공화당 45%, 민주당 43%로 박빙을 기록했다.

美, 코로나 신규확진 빠르게 둔화 하루 평균 14만여명… 델타 변이 정점 때보다 적어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 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둔화 하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 가 작년 여름 델타 변이 유행 당 시의 정점 밑으로 내려갔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집 계 결과 15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14만204명으로, 델타 변이 때 정점이었던 16만4천418명(지난해 9월 1일) 아래로 떨어졌다고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작년 9월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 다. 또 이런 확진자 수치는 2주 전 보다 67% 감소한 것이자, 미국에 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 행) 최고기록인 지난달 14일의 80 만6천795명에서 5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신규 감염자는 늘어날 때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증가세 둔화도 급격하게 진행되 고 있다. 하루 평균 입원환자도 한때 16만명의 턱밑까지 올라가 며 팬데믹 새 기록을 썼지만 지난 15일엔 거의 절반에 가까운 8만5 천여명으로 떨어졌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천328명 으로 여전히 많지만 지난 2일 2천 670명으로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 을 찍은 뒤 하락하는 중이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이 빠르 게 퇴조하면서 민주당 성향 주

< 미국 COVID-19 집계 : 2월 1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79,785,241 5,042,417

114,668 3,870

952,603 67,180

2,150,351

2,494

32,544

민간 기업·야외 축제도 마스크 의무화 해제

베이징 동계 올림픽 한국 두번째 금메달 최민정, 쇼트트랙 여자 1,500m 2연패 최민정(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17초 789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위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의 2분 17초 862와는 0.073초 차이가 났다. 3위는 2분 17초 865의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다. 최민정은 2018년 평 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1,500m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최민정은 또 1,000m와 3,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자신의 세 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사진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는 최민정 선수.

▶자세한 기사와 사진 B1, B9 면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퇴조하면서 민주당 성향 주(州) 정부가 앞장서 시동을 건 마스 크 착용 의무화 해제는 민간 기업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15일에는 놀이공원 디즈니랜 드와 디즈니월드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풀기로 했다. 사진 은 9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앞두고 마스크를 벗고 있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州) 정부가 앞장서 시동을 건 마 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는 민간 기 업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15일에는 놀이공원 디즈니랜 드와 디즈니월드가 백신 접종자

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를 풀기로 했다. 실내 놀이시설 등에서 백신 미(未)접종자만 마스 크를 의무적으로 쓰도록 한 것이 다. 직원이 12만명에 달하는 식품

가공업체 타이슨푸드도 같은 날 일부 공장에서 일하는 백신을 맞 은 직원들은 마스크를 벗어도 된 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 가장 많은 160만명의 직원을 둔 유통업체 월 마트와 두 번째로 직원이 많은 전 자상거래 회사 아마존도 지난 11 일 백신을 접종한 직원에 대해 마 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규모 야외 음악축제인‘코첼라 밸리 음악· 예술 페스티벌’ 과‘스테이지코치 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행사 참 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15일 밝혔다. 참가자들에 게는 마스크뿐 아니라 백신 접종 이나 검사도 요구되지 않는다. 이 들 축제는 올해 4∼5월 모두 캘리 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릴 예정이

다. 지방정부들의 마스크 규제 완 화도 점점 더 번져나가고 있다. 학교와 보육시설에서 마스크 의 무화를 풀었던 매사추세츠주는 15일 실내에서도 건강 취약층을 빼곤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권 고 지침을 바꿨고, 로스앤젤레스 (LA)카운티는 16일부터 학교나 대규모 행사에서 실외 마스크 의 무화를 없애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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