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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5일 (목요일)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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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에 부적절 발언한 방송인‘아웃’ 골든스테이트, 듀랜트 50점에도 포틀랜드에 덜미 수치심 유발 발언…“즉시 사과하고 싶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 자 하프파이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을 따낸‘천재 스노보드 소녀’재미동포 클로이 김(18)에게 수 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미국 방송 인이 바로 퇴출당했다. 1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 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KNBR 방송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는 방송인 패트릭 코너는 다른 프로그램 에서 한 부적절한 발언 때문에 토크쇼 MC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전날 온라인 라디오 채널 시리 우스 XM의 바스툴 스포츠쇼에서 클로 이 김을‘작고 귀여운 것’ (a little hot piece of ass)이라고 표현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표현은 외설적인 의미에서 섹시 하다는 뜻도 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KNBR 방송의 모회사인 큐멀러스 미디어는 곧바로 자사 아침 토크쇼에 서 코너를 해고했다. 코너는 문제의 발언을 한 바스툴 스 포츠쇼에선 계속 마이크를 잡는다. 코너는“클로이 김과 그의 아버지에 게 즉시 사과하고 싶다” 면서“그들은 어리석고 멍청하며 철이 없는 내 발언 을 받을 이유가 없다” 고 고개를 숙였 다. 그는 또 트위터에서“어제 사람들을 웃기려 했던 기이한 시도는 실패했다” 면서“발언은 부적절한 것 이상이었으 며 클로이 김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13일 강원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 클로이 김이 환한표정으로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며 클로이 김과 청취자들에게 거듭 용 인을 최근에 한 결혼 때문이라고 평해 서를 구했다. 눈총을 받았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 평창올림픽 종목별 경기가 진행되 픽 이 종목 우승자인 파이트는 무릎 부 면서 말 한마디 잘못해 구설에 오르는 상으로 고전 중이다. 미국 방송인들이 계속 등장한다. 비난의 도마 위에 오르자 밀러는 일제 강점기 치하‘식민지 근대화 “농담치곤 경솔한 시도였다” 며 시청자 론’ 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우리나 들과 파이트에게 사과했다. 라 국민의 공분을 산 미국 NBC 방송에 또 트위터에서“파이트의 부진 원인 는 또 악재가 겹쳤다. 을 그의 남편에게 심각하게 물으려 했 미국 알파인 스키 선수 출신으로 이 던 게 아니었다” 면서“현역 때 아내의 번에 NBC 방송에서 해설하는 보드 밀 사랑과 지원을 받은 나는 이게 얼마나 러는 15일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 출전 큰 자산인지 잘 안다” 면서 서둘러 진화 한 오스트리아 안나 파이트의 부진 원 에 나섰다.

휴스턴에 서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 내줘 미국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 트 워리어스가 휴 스턴 로키츠에 서 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내줬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 오리건주 포 틀랜드 모다 센터 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 미언 릴라드의 44점을 앞세운 포틀랜 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17-123으로 패했다. 44승 14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 는 휴스턴(44승 13패)에 반 경기차로 뒤지며 서부 2위로 내려앉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부진하며 2위 휴 스턴에 반 경기차로 추격당했다. 휴스턴이 이날 앞선 경기에서 제임 스 하든의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 (28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앞세워 새크라멘트 킹스를 100-91로 제압하 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선두 수성을 위 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골든스테이트-포틀랜드 경기 모습.

그러나 케빈 듀랜트가 50점을 폭발 시키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승리를 가 져오는 데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끌려간 골든스테이 트는 경기 종료 3분 53초를 남기고 104-112로 뒤졌다. 듀랜트의 연속 8 득점을 앞세워 종료 1분 전 115-117 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스테픈 커리의 3점 슛이 림 을 외면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휴스턴, 올스타 브레이크에 리그 1위… 역사상 최초 휴스턴 로케츠가 리그 1위로 올라 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 린 2017-18 NBA 정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에서

117-123으로 졌다. 이로써 올스타 브 레이크까지 서부 순위가 정해졌다. 휴 스턴은 44승 13패(77.2%)를 기록, 서부 1위와 리그 1위에 올라섰다. 골든스테 이트는 44승 14패(75.9%)로 서부 2위

117-121로 뒤진 종료 8.4초 전에는 듀랜트가 던진 3점 슛이 림을 갈랐으 나, 사이드 라인을 밟았다는 판정으로 아쉽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동부 콘퍼런스 선두에 오른 토론토 랩터스는 시카고 불스를 122-98로 꺾 고 2위 보스턴 셀틱스와 격차를 두 경 기 차로 벌렸다. 보스턴은 LA 클리퍼스에 119-129 로 무릎을 꿇었다.

가 되었다. 두 팀은 올스타전까지 경기 가 없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가 포틀랜드를 이기면 서 부 2위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골든스 테이트가 패배하면서 서부 1위 및 리그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로케 츠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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