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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12, 2022

<제511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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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2일 토요일

韓외교관 폭행사건 규탄…“신속·철저 수사하라” 연방·뉴욕주·시 의원들+뉴욕 단체장들, 유엔본부 앞에서 기자회견 흐림

2월 12일(토) 최고 57도 최저 32도

오전 눈

2월13일(일) 최고 35도 최저 20도

흐림

2월 14일(월) 최고 28도 최저 1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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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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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정치인들과 한인 단체장들은 11일 뉴욕시 유엔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 맨해튼에서 일어난 주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에 대한‘묻지마 폭행’사건을 규탄 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은 발언하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11일 뉴욕시 유엔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주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 에 대한‘묻지마 폭행’사건을 규탄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 원. [사진 출처=론 김 의원 트위터 캡처]

주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 스태튼아일랜드한인회장, 박윤용 아났을 때, 아시안은 함께 이 시위 관을 겨냥한‘묻지마 폭행’사건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전 회장, 조 에 동참했으며 경제적으로도 이 면서 에 미국의 정치인들과 한인 단체 앤 유 아시안아메리칸연맹회장, 들을 위해 여러 기여를 했다” 장들이 한목소리로 신속한 수사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장 등 지 일부 흑인사회의 아시안에 대한 역 한인단체장들이 다수 함께했 인식 변화를 요구했다. 를 촉구했다. [뉴욕일보 2월 11일자 A1면- 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아시아계 혐오범죄 어디까지 가 이날 회견을 주도한 론 김 의 “미국의 우호국인 한국의 외교관 나! 이젠 외교관까지 당했다…한 원은“빠르고도 철저한 수사를 강 까지 폭행당했다. 폭행 당한 한국 국 유엔대표부 외교관, 맨해튼서 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 외교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괴한에‘묻지마’폭행 당해‘ 제하 였다” 며“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에 미국과 전세계를 위해 힘써온 기사 참조] ‘묻지마 범죄’ 가 도대체 몇 번째 UN 한국대표부 외교관인데 피해 11일 오후 뉴욕시 맨해튼의 유 인지 모르겠다. 이제는 더는 참을 를 입어 안타깝다. 아시아계 이민 엔본부 앞 함마르셸드 광장(Dag 수 없다” 라고 말했다. 자들도 미국인이고 뉴욕시민이 Hammarskjöld Plaza)에서 한국 론 김 의원은“현재 아시아계 다, 제발 차별하고 미워하지 말라 외교관에 대한 무차별 폭행을 규 미국인은 길거리를 다니거나 지 “고 호소하고“이런 일이 점점 더 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하철을 타고 직장에 가는 것조차 자주 일어나고 있다. 궁극적으로 회견에는 그레이스 맹 연방 하 두려워하고 있다. 제발 이제는 아 학교에서부터 아시아계에 대한 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시안에 대한 공격을 멈추라”며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고 주장했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에드워드 “더는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 다. 브런스틴 뉴욕주 하원의원, 린다 록 아시아계는 물론 모든 인종이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이 뉴욕시의원, 샌드라 웅 뉴욕시 다 함께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야 “인종혐오 범죄가 계속 되는 것은 의원 등 정치인들과 찰스 윤 뉴욕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 한인회장, 이창헌 뉴저지한인회 론 김 의원은“블랙 커뮤니티 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솜방망이 장, 존 안 퀸즈한인회장, 이상호 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운동이 일 처벌이 가해자들로 하여금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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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2월 1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범죄나 폭행 등을 저질로도 괜찮 다는 인식을 주는 게 문제”라며 엄벌을 주장했다. 한인 최초로 뉴욕시의원에 당 79,228,628 149,318 942,006 선된 린다 이 의원은“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관리하고 치료할 5,025,568 5,389 66,825 예산이 필요하다” 고 제안했다. 2,142,157 2,578 32,319 회견에 동참한 찰스 윤 뉴욕한 인회장은“아시아계 이민자들도 뉴욕과 미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 히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해 는 주요 구성원인데, 이와 같이 끊 뉴욕총영사관은 11일“에드워 정병화 총영사는 뉴욕시 당국의 임없는 공격을 받는 것은 매우 부 드 머멀스틴 뉴욕시 국제관계청 신속한 대응에 사의를 표하고, 철 당한 일이다. 이번 일은 지역사회 장(commissioner)이 10일 밤 정 저한 수사를 통한 신속한 해결을 를 넘어 한국 외교관에게까지 발 병화 주뉴욕총영사에게 전화하여 요청했다.” 고 밝혔다 생한 것이다. 이같은 일이 반복되 ‘이번 외교관 폭행 사건에 대해 뉴욕총영사관은“론 김 뉴욕 는 것은 가해자들에 대한 조사와 매우 우려한다. 뉴욕시경 주 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 처벌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현 체 (NYPD)도 이 사건에 높은 관심 의원, 에드워드 브런스틴 뉴욕주 제에 큰 문제점이 있다. 아시아계 을 가지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하원의원, 린다 이 뉴욕시의원 등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설명했다. 머멀스틴 청장은 ’이 주요 정치인들도 10일 뉴욕총영 무차별 폭행은 당장 중단돼야 하 사건이 혐오범죄인지는 아직 불 사관에 연락하여 이번 사건 발생 며, 뉴욕경찰은 하루빨리 폭행범 명확하지만 뉴욕시는 이러한 범 에 관심과 우려를 표명하며, 자신 을 체포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 죄 발생 우려 해소에 우선순위를 들도 필요한 도움을 적극 제공하 라” 고 촉구했다. 두고 있다. 앞으로도 주뉴욕총영 겠다고 말했다.” 고 밝혔다. [송의용 기자]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 잡 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1년 공석 주한美대사에 대북제재조정관 출신 골드버그 지명 2014년 성金 이후 첫 직업외교관… 북미 긴장고조 국면서 뽑혀 상원 인준까지 몇달 걸릴 수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주한 미국대사에 대북 제재 이행에 관 여한 직업 외교관 출신 필립 골드 버그(65) 주콜롬비아 대사를 지명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작년 1

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해리 해 리스 대사가 물러난 뒤 1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버락 오바 마 행정부 때인 2009∼2010년 국무 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 정관으로서 유엔 대북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하고 관련

국제 협력을 조율한 이력이 있다. 한국이 대통령 선거 와중이고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골드버그 지명자가 한미 관계의 가교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특히 북한이 새해 들어 잇단 탄도미사 일 발사 시험에 나서며 대미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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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를 높이고 있어 한반도 정세 가 긴장 국면으로 돌아서는 상황 에 과거 대북제재 이행을 담당했 던 그가 북미 관계에서도 어떤 태 도를 취할지 관심사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국무부가 외교관에게 부여하는 최고위 직급 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9년부터 콜롬비아

주한미국대사 지명된 필립 골드버그 [사 진 출처=국무부 웹사이트 캡처]

주재 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칠레와 쿠바의 대사 대행

을 지냈고, 볼리비아, 필리핀의 대 사를 맡기도 했다. 2010∼2013년에 는 국무부 정보조사국(INR) 담당 차관보를 지냈다. 그는 2006∼2008년 볼리비아 대사를 지내다가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으로부터 볼리비 아의 분열과 정부 전복 음모를 부 추기고 있다는 이유로 기피인물로 규정돼 추방 명령을 받은 것으로 도 유명하다. 보스턴 출생인 그는 보스턴대 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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