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11, 2022
<제510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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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1일 금요일
아시아계 혐오범죄 어디까지 가나! 이젠 외교관까지 당했다 한국 유엔대표부 외교관, 맨해튼서 괴한에‘묻지마’폭행 당해 뉴욕총영사관“신원불상 남성이 공격… 경찰에 철저한 수사 촉구” 한국 외교관이 뉴욕 맨해튼 거 리에서‘묻지마 폭행’ 을 당했다고 뉴욕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9 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0대 외교관은 이날 오후 8시 10분께 맨해튼 시내 에서 친구와 함께 걸어가던 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이 외교관은 아무런 이유 없이 얼굴을 구타당해 코뼈가 부러지 는 중상을 입어 입원했다고 소식 통은 전했다. 피해자는 범인에게 어떠한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폭행당했으며 자신을 때리는 범 인에게 외교관 신분증을 보여줬 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폭행범은 이 외교관을 구타한 뒤 바로 달아났고 즉시 체포되지 는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도 이와 관 련해 10일“주유엔대표부 소속 외 교관 1명이 현지시간 9일 오후 뉴
맨해튼 거리…유엔에 파견 나온 한국 외교관이 9일 오후 맨해튼 거리에서 괴한으로부 터‘묻지마 폭행’ 을 당했다
욕 맨해튼에서 신원불상의 남성 으로부터 공격받아 부상을 입었 다” 고 밝혔다. 해당 외교관은 병 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현 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외교 부는 덧붙였다. ABC방송의 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폭행 사건의 개요와 함께“이번 사건이‘증오 범죄’ 로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현지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 나갈 예정” 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경찰, 한국 외교관‘묻지마폭행’피해에“신속·철저 수사” 총영사관·유엔대표부, 美 국무부·뉴욕시 경찰 등에 협조 요청
론 김 의원“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아시아계 공격 멈추라!” 뉴욕경찰(NYPD)은 10일 주유 엔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전날 ‘묻지마 폭행’ 을 당한 사건에 대 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은 10일 공식 성 명을 통해“뉴욕총영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뉴욕시 경찰당국
(NYPD)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 다. 뉴욕시경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 최현승 홍보담
당 영사는“2월 9일 수요일 저녁 맨해튼에서 유엔 주재 대한민국 외교관이 정체불명의 남성에게 신 체적인 폭행을 당했다. 이 사고로 피해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 겨져 치료를 받아야 했다. 현재 환 자는 퇴원 후 회복 중이다.” 고말 하고“우리는 이 몰상식하고 개탄 스러운 폭력에 분개하고 이 불행 한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 대한다. 이를 위해 총영사관은 뉴 욕 경찰국(NYPD)과 긴밀히 협조 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사건 에 대한 조사가 신속하고 철저하 게 진행되고 있다고 장담했다.” 고 밝혔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도 주유엔 미국대표부, 미 국무부, 뉴욕시 국 제 담당 부서에 각각 연락해 협조 를 요청하고 유사 범죄 재발을 막 기 위해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도 10일 성명을 발표하고“아시안에 대한 공격을 이제 멈추라! 아시안은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등을 함께 한 같은 공동체임에도 아시안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폭력이 이어 지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하고 “연일 이어지는 아시아계 이민자 대상 폭력 범죄에 대해 한인을 비 롯한 아시안 커뮤니티가 절망하고 있다” 며 푹력 종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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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 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인타운과 가까운 번화가 에서 외교관을 겨냥한 이유 없는 폭행 사건까지 벌어진 데 대해 한 인사회는 물론 다른 아시아 출신 외교관들도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이 사건을 증오범 죄로 분류하지 않고 있으나, 용의 자를 체포하면 범행 동기를 수사 해 인종증오 사건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뉴욕시에 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
플러싱 업소 방문‘증오범죄 방지구역’포스터 부착·전단 배부 어도 올해 5월까지 업소에‘Hate Free Zone’포스터를 붙이고 있 겠다는 두 가지 약속만 하면된다. 민권센터는“플러싱 업소 곳곳 에 일제히 반아시안/반이민자 증 오범죄 예방과 대처를 위한 포스 터가 붙고 전단이 배부되면 커뮤 니티는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기 대한다” 고 말했다.. 포스터에는 증오범죄의 피해 를 입었거나 목격했을 때 신고를 할 수 있는 뉴욕시 인권국(212416-0197)과 퀸즈 검찰청(718286-6000) 전화번호가 적혀 있다.
민권센터는 포스터 부착고 함 께 업주들이 업소에 비치하고 고 객들에게 나누어 줄 전단도 전했 다. 전단에는“증오와 폭력이 급 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겪게 됐 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 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의 권 리를 언제나 기억하라. △언어 서 비스: 언제나 당신의 선호하는 언 어로 서비스와 도움을 받을 권리 가 있다. -비밀 보장: 이민 신분에 관계 없이 경찰에 신고를 할 권리 가 있다. 뉴욕시경(NYPD)은 당 신의 이민 신분을 묻지 않으며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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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민권센터, 아시아계 이민자 혐오범죄 척결 운동 민권센터가 플러싱‘증오범죄 방지구역(Hate Free Zone)’업소 방문 활동을 시작했다. 민권센터 스태프와 자원봉사 자 10여 명은 9일 플러싱 다운타운 을 돌며‘증오범죄 방지구역’포 스터를 30여 업소에 부착하고, 전 단을 배포했다. 민권센터는 앞으 로 일주일에 2~3차례씩 플러싱 업 소들을 방문하며 포스터와 전단을 나눠줄 계획이다. ‘증오범죄 방지구역’캠페인에 참여하는 업소들은 ①‘증오범죄 방지구역’활동을 지지하고 ②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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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가 플러싱‘증오범죄 방지구역(Hate Free Zone)’업소 방문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제나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 부터 보호를 받는다. △피해자 지 스를 제공한다. △-보복 방지: 경 원: 범죄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은 찰에 차별과 편견에 따른 사건을 ‘세이프 호라이즌’ 의 직원들을 통 신고했을 때 당신에게 해를 끼치 해 즉각적인 정신적, 육체적 그리 고 불리하게 만드는 모든 행위로 고 재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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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는 2020년 28건에서 지난해 131건으로 급증했다. 1월 29일에는 뉴욕시 브루클린 에서 식표품점을 운영하는 60대 한인이 공짜로 물품을 달라고 요 구하는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 을 당해 경찰이 아시아계를 겨냥 한 증오범죄 여부를 수사 중이다. [뉴욕일보 2월 3일자 A1면-‘브 루클린 델리가게 60대 한인 주인, 가게 안에서 폭행·폭언 당해… 한인단체·지역주민들“아시아계 이민자 혐오·증오범죄 척결하 라”외쳐’제하 기사 참조]
그리고 범죄 사후의 안전 계획을 지원한다. 웹사이트 (nyc.gov/cvap)에서 당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범죄 피해자 옹호기 관을 찾아보라” 고 안내하고 있다. 민권센터는“플러싱에서‘증오 범죄 방지구역‘활동이 시작되자 퀸즈 우드사이드, 서니사이드 등 지에서도 커뮤니티 단체들이 동참 할 뜻을 밝히고 있다.‘증오범죄 방지구역’활동이 뉴욕시 곳곳으 로 퍼져 모두가 안전한 도시가 되 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증오범죄 방지구역’활동 참 여에 대한 문의는 민권센터 전화 (718-460-5600) 또는 민권센터 카 카오톡 채널(http://pf.kakao .com/_dEJxcK) 가입 뒤 1:1 채 팅을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