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4,2023 <제 5406호 > www.newyor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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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다음 월드컵도 출전?
“나이 때문에 힘들겠지만 지켜봐야”
리오넬 메시
2022 국제축구연맹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오넬 메시(36·파리 생 제르맹)가 차기 월드컵 출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 다. 메시는 2일(현지시간) 공개된 아르헨티나 매체 디아리오 올레와 인터뷰 에서“나이 때문에 2026



년 월드컵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나는 축 구를 사랑하고, 몸을 유 지하며 즐길 수 있을 때 까지는 계속할 것이다. 다음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내 커 리어가 어떻게 될지 지켜 볼 일”이라고 말했다. <B9면에 계속>





“선 넘었다”vs“과민 반응”
최근 OTT예능을 둘러싼 잡음
학교폭력 희화화부터 과격한
남녀 간 몸싸움까지.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예능들이

잇따라 논란에 휩싸였다.
4일 방송가에 따르면 쿠팡플
레이 예능프로그램‘SNL코리아

시즌3’은 학교폭력을 희화화했다
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달 28일‘더 칼로리’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은 유년 시
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의 복수극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더 글로리’를
패러디했다.
‘더 글로리’에서는 고등학생
이던 문동은(정지소 분)이 동급
생 박연진(신예은) 등 가해자들
에게‘열 체크’명목으로 뜨겁게
달군 고데기로 지져지는 등 학교
폭력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SNL은 박연진 역에 배우 주 현영, 문동은 역에 코미디언 이수 지를 내세워‘더
이유로 괴롭 힘을 당하는 이수지는“지금 먹어
야 하는데”라고 외치며 고통스러
워한다.
쿠팡플레이 공식 유튜브 계정 에 올라온‘더 칼로리’요약 영상 클립은 업로드된 지 3일 만에 조 회 수 2만 회를 기록할 만큼 큰 화
제를 모았다.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면‘재
밌다’는 평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이 주를 이루지만, 눈살
걸그룹 블랙핑크, 가수 던, 그
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등 K팝 스타들이 미국 대중음악
지 롤링스톤 선정‘2023년 가장
스타일리시한 뮤지션 25인’에 이
름을 올렸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롤링스
톤은 최근 블랙핑크(6위), 던(16
위), 제이홉(21위)이 포함된 순위
를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이들
외에도 두아 리파, 카디비, 비욘
세, 해리 스타일스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가 망라됐다.
롤링스톤은 블랙핑크에 대해
세대 신입 사원들이 궂은 심부름

을 선배에게 떠넘기고, 문해력이 부족해 업무 용어를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하는 모습 등을 담는다.
풍자의 대상이 된 MZ세대 사
이에서는 웃기고 공감된다는 반
응과 함께, 사회 초년생을 일반화 해서 조롱하는 것이 불쾌하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특히‘여자들의
기 싸움’을 주요 소재로 삼는 것
이 성차별적 인식을 강화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넷플릭스 예능‘피지컬: 100’

도 최근 남자 출연자가 대결 도중
무릎으로 여자 출연자의 가슴을
누르는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피지컬: 100’은 전·현직 국
가대표, 격투기 선수, 보디빌더, 경찰·소방관 등 국내의 내로라 하는‘피지컬 최강자’100명이 양 보 없는 대결을 펼치는 예능이다. 공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몸
쿠팡플레이‘SNL’ , 고데기 학교폭력 장면 희화화해 논란
넷플릭스‘피지컬 100’도 남녀 몸싸움으로 입방아 올라
이 찌푸려진다는 지적도 적지 않 다. ‘더 글로리’의 고데기 열 체크 장면은 2006년 청주의 한 중학교 에서 발생한 실제 학교 폭력 사건 을 모티브로 한 장면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피해자가 존재하는 만큼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학교 폭력을 개그 소재로 사용하고 피
해자를 조롱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어디가 웃기고 재밌다는 건지 모르겠다”“단단히 선 넘었 다”등 날 선 비판이 나왔다.
SNL의 또 다른 코너인‘MZ 오피스’도 마냥 웃으며 보기에는 불편하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MZ오피스’는 한 사무실 안 에서 MZ세대와 다른 세대의 갈 등을 과장해서 그려내는데, MZ

끈‘ 핑크 베놈’(Pink Venom) 뮤 직비디오로 그것이 가능함을 증 명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블랙핑크는) 이뿐 만 아니라 3분 13초 안에 콘셉츄 얼한 스토리텔링 뚜렷한 개인 스 타일링 잘 꾸며진 액세서리 등을 압축해냈다”고 설명했다.
싸움을 벌여야 하는 1:1 데스매 치’에서 한 남성 격투기 선수는 여성 보디빌더를 대결 상대로 지 목하는데, 상대를 제압하는 과정 에서 여성 출연자의 가슴 부위를 무릎으로 찍어 누르는 장면이 고 스란히 내보내 졌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해당 장면은 성별 갈등으로 번졌다. 일각에서는 남성 출연자의 스
포츠맨십이 부족했다는 목소리와 함께 과격한 제압을 제지하지 않 고 방치한 제작진에 대한 비판이 일었고, 다른 쪽에서는‘피지컬만
놓고 대결하는 건데 성별을 들이
밀지 말자’는 반응이 나왔다.
방송 심의 등의 제약에서 비교
적 자유로운 OTT 예능 프로그램 들은 TV 예능보다 더 과감한 시
도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
을 끌고 있다. 최근 OTT예능을 둘러싼 논
란들은 보는 시각에 따라 선 넘은
잘못 혹은 일부의 과민 반응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분명한 것 은 대중의 보는 눈이 한결 날카로 워졌다는 점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대 중을 대상으로 하는 TV에 비해 OTT 예능 프로그램들은 공공성 을 갖춰야 한다는 부담이 훨씬 덜 하며”며“그렇기 때문에 논란으 로 번질 수도 있는 다양한 시도가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뉴진스 글로벌 열풍…스포티파이‘주간 톱 송’19·21위

걸그룹 뉴진스가 세계 최대 음 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에서 높은 순위를 이어가며 글로



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 밴드가 어떻게 길거리 의상 (streetwear), 글래머, 로큰롤의
균형을 동시에 맞추겠느냐”며 “그런데 블랙핑크는 많은 관심을
롤링스톤은 던을 두고서는 “한국 래퍼들은 최고의 스타일을 지니고 있는데, 던이 이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극찬했다. 순위는 전 세계 패션, 음악, 문 화계 관계자의 투표로 결정됐다.
스포티파이가 3일 발표한 최 신 차트에 따르면 최신 싱글 타이 틀곡‘OMG 와 수록곡‘디토 (Ditto)는 글로벌‘주간 톱 송’에 서 19위와 21위를 각각 차지했다.
‘디토’는‘주간 톱 송’에서 대
만 1위, 미국 36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22개 국가 차트에 진입했 다.‘OMG 는 한국과 싱가포르 에서 1위를 차지했고, 19개 국가
‘주간 톱 송’차트에 진입했다.
이 밖에 지난해 8월 나온 뉴진 스의 데뷔곡 ‘하이프 보이’ (Hypeboy)도 스포티파이 글로
벌‘주간 톱 송’에서 89위를 기록 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이 노래는 한국에서는 3위에 올랐 다.
블랙핑크·던·제이홉, 롤링스톤 선정‘스타일리시 뮤지션’












